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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송재림 배우

... 조회수 : 17,507
작성일 : 2024-11-13 01:13:25

예전에 검도 배우로 나왔던 사람이네요.

백종원 집밥에서도 나왔고

이름들음 누구지 했는데 얼굴보니 알겠어요.

조용하고 차분하고 

잘웃던 청년 같던데

왜 죽었을까요?

방송에서 어린시절 얘기에 자기가 2,3살때  엄마가 시댁갈등으로 집을 며칠 나갔었다 들어왔는데 아기인 재림씨가  아빠 뒤에서 엄마를 말없이 쳐다보는 모습을 엄마가 미안해 했다고 하던데 

 속도 깊어 아버지 사업망해 가난했는데 본인이 모은 돈 엄마한테 전세금도 주고

여동생 결혼자금고 주고 

여동생과 연년생이라 대학을 2명이 가면 어려울까봐

동생먼저 졸업했다고 하더라고요.

아들 노릇, 오빠노릇 , 장남역할 다 한 착한 사람같았어요.

틈틈이 경제공부도 빡세게 하고 건강도 챙기면서

알뜰하게 가게부도 17년을 쓰던 참하고 꼼꼼한 청년이

왜 죽었을까요?

뮤지컬에서 역할이 비중도 약하고 대기실서 뒷 정리하고

청소도 한거 같던데 뮤지컬 보다

목소리가 좋아서 라디오 전용 엠시로 가요나 팝선곡해서 사연들려주는 사람으로 나왔음 잘했을거 같아요.

4시 윤도현 하던거 이상순씨가 해서 목소리도 그렇고

 노래 선곡도 별로라 다른데 돌려서 듣거든요. 미안하지만,

티비에도 십년 넘게 쉬지 않고 계속 나와 지겨운 사람보다 송재림씨가 더 잘했을거 같아요 

젊은 사람이 똑똑하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도  많이 했는데 너무 안타깝네요.

 

 

 

IP : 39.7.xxx.10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1.13 1:25 AM (39.7.xxx.191)

    송재림 기억해요.
    사람이 선하고 열심히 사는 거 같았는데
    너무 아까워요.
    속상하네요. 눈여겨 보고 있던 배우인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 ...
    '24.11.13 1:32 AM (210.178.xxx.80)

    원글님 글을 읽으니 눈물이 나네요
    남자배우는 40대에 꽃을 피우는 경우가 많은데 꾸준히 활동하던 젊은 배우의 마음은 왜 화석이 돼버린 걸까요
    무엇이 그를 아프게 했을까요

    안녕 송재림 배우...

  • 3. ...
    '24.11.13 1:43 AM (223.33.xxx.69)

    구글에서 일본인 사생 스토커가 있었다는 내용 봤네요 결혼하려던 여친과도 그로 인해 헤어지게 됐다는.. 사실인지는 모릅니다 매력있는 배우였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 송재림
    '24.11.13 2:05 AM (125.134.xxx.134)

    다작하는 배우는 아니였지만 드라마 연극 영화 패션쇼 뮤지컬 예능 꾸준히 활동을 했던 청년이였어요. 일본에서도 모델로 활동했고요. 일본에서 팬미팅도 여러번 했을껄요. 연예인으로써 열심히 살던 사람이죠. 드라마 찍어도 흥행이 안되서 제작사가 망해서 돈 떼먹어 못받은적도 몇번 있고 자기는 2년에 한작품 이상 하는데 사람들이 잘 몰라준다고 그런 인터뷰를 예전에 본적 있어요

    사생팬도 악플도 없는곳에서 아프지 않길 바랍니다

  • 5. ..
    '24.11.13 2:34 AM (39.7.xxx.210)

    글쎄 속은 몰라도 사생팬땜에 안그래도 힘든데 더 힘들순 있을지언정 잘나가는 젊은 남자배우가 사생팬 한명땜에 죽음을 택할까요?
    우울증이 있었겠죠
    이 배우는 가정환경이 어땠는지 몰라도 그동안 먼저 가버린 다른 연예인들의 경우 대부분이 공통적으로 어릴적 불우한 가정환경에, 집안의 실질적 가장역할 하며 살아왔단 공통점이 있는것 같더군요

  • 6. 연예인은
    '24.11.13 2:36 AM (99.241.xxx.71)

    소수의 승자만 잘나가고 나머지는 너무 힘들어지는 직업이라
    어지간한 맨탈로는 견디기 어려운 직업같아요
    자본주의의 끝장인곳이 연예계라...너무 쓸쓸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7. Mmm
    '24.11.13 4:54 AM (70.106.xxx.95)

    그러게요
    사생땜에 그런것도 원인중에 하나였겠지만
    아마 수많은 다른 원인도 있었을거 같아요

  • 8. ㅇㅇㅇ
    '24.11.13 7:41 AM (211.234.xxx.45) - 삭제된댓글

    사생팬 이야기는 안했으면 해요 외국인 외국거주하는 사생팬?이 무슨짓을 얼마나 했다고 뉴스에 나올정도로 큰일 났던것도 아니고 사생팬이 원인이라는식으로 얘길하면 정확한것도 아니고 팬이 죽였다? 가족사진 공개했다는데 가족사진? 아무도 모르잖아요

  • 9. 이 배우
    '24.11.13 7:55 AM (180.70.xxx.42)

    한때 핫한 적이 있었어요.
    이 배우 얘기하는 걸 들어보면 속이 굉장히 깊고 어떻게 보면 연예계에서는 사차원이라고 볼 수 있는 순수함과 진지함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도 갑자기 주목받고 뜬거거든요.
    그런데 연예계라는 곳이 이런 성격을 방송용 캐릭터로 이용해야 소비가 많이 되는데 이 배우 성격으로 봐서 본인의 가치관과 직업적으로 요구되는 여러 사항들 간 충돌되고 고민되는 지점이 많았을 것 같아요.
    뭐 어디까지나 화면에 나오는 모습만 보고 제가 느낀 거니 완전히 틀린 걸 수도 있지만 아무튼 진지하고 좋은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0. ...
    '24.11.13 8:35 AM (221.151.xxx.109)

    송재림도 아버지 일찍 돌아가시고 실질적 가장이었던데요
    대학 학비도 동생이랑 번갈아가며 냈다고...

  • 11. 말할수없이
    '24.11.13 8:59 AM (218.155.xxx.98)

    참담해 글도 못썼는데 댓글답니다.
    나이들수록 더 멋진 배우였는데
    공연장을 찾아가거나 챙겨보는 팬은 아니었어도 송배우만의 분위기와 선함을 좋아했어요.
    불과 며칠전에 문득 생각나서 인스타 찾아봤는데...오래 키우던 고양이 올라 보내고 슬퍼하던 글. 지금 고양이 안고 찍은 사진..다 아쉽네요.
    그곳에선 올라만나서 즐겁고 편안하길.

  • 12. .........
    '24.11.13 9:25 AM (183.97.xxx.26)

    저도 어제 너무 슬펐네요. 저는 펀스토랑에서 봤었는데 참 열심히 사는 배우였어요. 가계부 쓰고 알뜰하게 사는 모습이 인상깊었거든요. 배우들이 어찌보면 드러나는 팬들만 보게 되니 실망도 하고 그런데 저같이 조용히 응원하는 팬들도 있는데... 너무 안타까워요. 삶이 너무 피곤했었던걸까 싶기도 하고...이유는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꽤 작품도 했어요. 해품달 유명하지만 박보영이 첫사랑으로 나온 영화에도 나오고 그래도 꽤 여기저기 많이 나왔었어요. 예능도 저는 안봤지만 우결에서 유명했다고 들었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3. ---제발
    '24.11.13 9:53 AM (175.199.xxx.125)

    지겹게 나오는 사람들 좀 빼고 착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좀 돌아가면서 챙겨주면 좋을텐데....

    안타까워요~~

  • 14. 안타까워요.
    '24.11.13 12:10 PM (115.21.xxx.164)

    젊고 재능있는 사람이고 계속 롱런 할수 있는 배우인데 마음이 아프네요.

  • 15. .....
    '24.11.13 2:25 PM (220.118.xxx.231)

    알던 배우지만 잘 알진 못했는데
    너무 안타깝네요
    열심히 선하게 삶을 살았던거 같은데...
    얼굴도 분위기도 멋지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6. ..
    '24.11.13 2:27 PM (175.208.xxx.95)

    이름 딱 보고 누군지 알겠더라구요. 마음이 안좋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7. ...
    '24.11.13 3:34 PM (1.242.xxx.149)

    타커뮤에서 봤는데
    뮤갤에서 뮤지컬 덕후들한테 엄청 까이고
    그들이 sns까지 쫒아다니며 악플달고 괴롭혔다네요
    결혼약속한 여친과 예비장모 신상까지 털어 욕보였대요
    그래서 파혼까지 갔다고ㅠ
    뮤덕들이 악랄하기로 유명하대요.

    작품에서 욕먹고 사랑하는 사람까지 잃으니 쉽게
    무너져내렸나 싶어요
    좋은 배우로 남을 사람이었는데...안타까와요

  • 18. 송재림
    '24.11.13 4:56 PM (218.53.xxx.110)

    송재림 배우 안타까워요. 그만의 색깔이 있었는데 이른 나이에 안타까운 죽음이네요.
    그런데 이상순 라디오는 저는 너무 잘 듣고 있어서 원글님에 동의 못하겠네요. 전 일부러 4시 그 채널 더 챙겨듣게 될만큼 선곡도 좋고 이상순씨 목소리도 너무 좋거든요. 라디오 듣는 맛이 새로운 좋은 곡 알게되는 것도 있어서 이상씨 방송 선곡 너무 다 좋아서 선곡표까지 찾게 되는터라...저 같은 사람들은 이런 방송이 너무 귀하다 느껴져요. 늘 듣던 음악만 트는 방송들보다.. 어쨌거나 송재림 배우 애도글에 하필 제가 이번에 막 더 좋아하게 된 방송 탓하는 글이 덧붙여 있어서 몇자 적고 갑니다. 취향은 다양하고 라디오 방송도 많으니 님 취향 맞는 좋은 방송도 찾으시길 바래요

  • 19.
    '24.11.13 10:59 PM (1.232.xxx.65)

    대기실에서 청소까진 아니고
    간식 정리하고 그랬대요.
    공연중 자기차례 기다리면서
    시간이 많이 남아서요.
    대기실에서 기다리면서 공연을 엄청 많이 본 느낌이라고
    무대인사로는 어울리지 않는 말을 해서
    의아했는데
    맘고생이 컸나봐요.
    같이 대기실쓰는 남주, 주연들이
    노래하고 박수받는데
    본인은 노래한곡 못부르고
    비중이 적어서 대기실에 오래 있고
    남주 배우들은 다 본인보다 어리고
    스트레스가 컸던걸까요?
    그렇지만 그 역할도
    누군가는 간절히 바라는 역할이었을텐데....
    배역없는 앙상블들은
    이분이 부러웠을텐데
    밥벌이 하는걸로 만족했다면
    맘이 편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비중이 적은 역이었던것만이 원인은 아니겠지만요.

  • 20. ..
    '24.11.13 11:00 PM (182.220.xxx.5)

    뮤덕들은 왜 악랄한것며 송배우에게 그런걸까요?
    송배우가 만만해서?
    안타깝네요.
    괜찮은 사람 같고 좋은 배우로 나이들어 갔을텐데...

  • 21.
    '24.11.13 11:04 PM (1.232.xxx.65)

    그리고 연뮤갤에서 엄청 까였다는건
    사실이 아니에요.
    언급 자체가 거의 없었어요.
    비중도 작고 뮤지컬에서 노래를 안하는데
    뭘로 까나요?
    까려면 노래 많이하는 주인공들 까죠.
    거기서 제일 많이 까이는 배우들은
    유명 뮤지컬배우들이에요.
    인스타에 정신병자가 붙은건 사실여부 모르겠고요.

  • 22.
    '24.11.13 11:24 PM (114.204.xxx.1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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