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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연명치료 거부의향서

........ 조회수 : 1,517
작성일 : 2024-11-13 00:15:07

제가 다니는 성당에서 연세드신 어르신들 하고 대화하다가 들었는데 연명치료거부 등록 많이들 하셨더라고요. 그걸 해놓으면 발급된다는 카드도 가지고 다니시고 미리 준비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서 놀랐어요. 당연히 저도 좀더 나이 들면 할거구요.

연명치료를 하면 중환자실에 몇 달씩 있으면 수천에서 억대까지도 의료비가 나온대요

그래서 걱정이 되는 게 살림이 그렇게 넉넉한 편이 아닌데 저희 노후대비도 걱정인데 시어머니가 연세가 굉장히 많거든요. 요즘 기력도 확 꺾이고 병원 갈 일이 많아요. 근데 자주 그런 말을 하세요. 나는 죽기 싫다고.. 사람은 다 죽는데 왜 자꾸 저런 말을 하실까..

혹시 연명치료도 원하시는거 아닐까..

저희 시모도 깨어있는 노인분들처럼 미리 해놓으셨으면 좋겠는데 그걸 자식이 말할 순 없잖아요

공익광고도 많이 하고 사회적으로 많이 계몽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IP : 211.234.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통
    '24.11.13 4:04 AM (106.101.xxx.16)

    자식이 돈 댈건데
    말할 수 있조

    오래 사시라고 좋게 말하고
    연명치료는 거부등록하자고

    그래야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말이 있대요 하면서

  • 2. 00
    '24.11.13 5:50 AM (121.190.xxx.178)

    연명치료 등록해놔도 가족에게 또 묻더라구요

  • 3. ...
    '24.11.13 8:23 AM (118.235.xxx.168)

    연명치료 물어볼때쯤이면 결국 자식들의 의견이 제일 중요합니다
    자녀분들이 미리 의견통일해놓는게 중요합니다
    등록해놔도 결국 가족들에게 물어보니까요
    그거 등록해놨다고 어디 연동되서 자동으로 진행은 안된다하더라구요
    연명치료 동의하는순간 돈이 얼마나 깨지는가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환자가 말도 못하는 상태에서 얼마나 고통을 받아야하는지 모릅니다

  • 4. 50대
    '24.11.13 8:43 AM (210.222.xxx.250)

    암환자도 가능하나요???

  • 5. less
    '24.11.13 9:48 AM (182.217.xxx.206)

    연명치료 등록해놔도 가족에게 또 묻더라구요
    ----
    저희 친정아빠 등록 다 해놨는데. 병원에서 몇번이고 물어보더라구요.
    거부하면 진짜.. 불효자식 되는것처럼 느껴지는....

    결국 친정엄마가.. 병원에 통화해서.. 거부의사 밝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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