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키우며 지나서야 느낀 후회

그때 조회수 : 7,181
작성일 : 2024-11-12 19:01:45

첫애 낳고, 

애를 잘키우고자 하는 내 욕심에,

돌쟁이때부터 훈육이라는 명목하에 애를 다그친 것. 

 

요즘 유투브 보다보니 조선ㅇ선생님이 하신말이라

너무 와닿네요. 

잘키우려는 욕심이 지나쳐 문제가 많다고,

그 마음을 버리라네요. 

너무 늦게 알았어요. 

 

아이 아동기부터 초등때도 수차례 사과했죠. 

그래도 아이 3돌전까지 무의식에 남아있던  상처받은 아이의 아픔이 

사춘기되니 부메랑으로 되돌아오네요. 

 

 

 

 

IP : 122.96.xxx.25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11.12 7:05 PM (124.80.xxx.38) - 삭제된댓글

    필요한 훈육은 당연한거죠.

    단, 평소에 넘치도록 따뜻하게 사랑해주면 아이는 부모의 사랑 느끼며 크죠.

    감정적이고 본인의 불안을 아이에게 투사하며 분노하듯 소리지르고 분노하는 훈육이 문제인거죠. 그런식의 훈육은 아이 마음속 깊은곳에 부모에 대한 원망을 쌓게 합니다.

  • 2. ㅡ,ㅡ
    '24.11.12 7:08 PM (124.80.xxx.38)

    아이에게 훈육은 당연한거죠.

    문제가 되는건 감정적이고 분노하고 짜증섞인 말투와 고함, 손찌검등의 폭력적인 훈육이죠.

    그런건 훈육이란 미명하에 아이에게 본인의 불안함과 강박을 표출하는거라고 봅니다.

    평상시에 따뜻한 사랑을 듬뿍 주되 아이가 잘못된 길로 갈떄는 당연히 훈육 해야죠.
    단, 감정 배제된 단호하고 이성적인 훈육인데..그게 쉽진않죠....

  • 3. 맞아요.
    '24.11.12 7:12 PM (124.53.xxx.169)

    굳이 그럴필요까지 없었던 것인데
    경험부족에 그노무 육아서가 문제였어요.
    그아이 기질인걸 그걸 잡아보겠다고 어리석은짓 많이했고 후회해요.
    작은아이 그저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심리로
    옛 할머니들처럼 길렀는데 그아인 정서적으로
    잘 자리잡히고 별 탈 없이 키워졌어요.
    육아에서는 어중띤 지식은 악입디다

  • 4. ㅇㅇ
    '24.11.12 7:17 PM (211.209.xxx.126)

    정말 큰애어릴때 막 심하게 혼내고 막말했던기억 때문에 너무너무 미안해서
    요즘 잠을 못 이뤄요
    큰애는 다커서 제곁을 따났어요
    다시 돌아갈수만 있다면..어리석은짓 안할텐데..
    길에서 어린 아이들만 봐도 눈물이나고 미칠것같아요

  • 5. ㅇㅇ
    '24.11.12 7:19 PM (211.209.xxx.126)

    지금에서야 후회해도 지난과거 돌아오는것도 아니고
    애들에게 돈이나 최대한 많이 남겨주려구요

  • 6. 그래서
    '24.11.12 7:28 PM (211.224.xxx.160)

    제 아이들에게 속죄하고 싶은 마음에
    손자 생기면 다 키워주고 싶은데
    주변에서 다 말려요. 절대 그러면 안된대요

    내 자식에게 못준 사랑 그 자체의 사랑
    손자에게 주고 싶은데
    그걸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공부해봐야겠습니다

  • 7. ..
    '24.11.12 7:35 PM (211.243.xxx.94)

    지금이라도 잘해 주시면 되죠.

  • 8. ...
    '24.11.12 7:49 PM (39.117.xxx.84)

    오은영쌤이 말씀하시길
    아이는 언제든 부모를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대요

    이제부터라도 브듬어 주세요

    그럼에도 필요한 훈육은 꼭 하시구요

  • 9. ...
    '24.11.12 7:51 PM (58.234.xxx.222)

    후회 되는거, 미안한거 지금이라도 사과 하시면됩니다.
    내가 잘해보고 싶은 마음에 너무 과했다고, 처음이라 부족했다고 사과 하시면 조금은 이해하고 풀릴수 있어요.

  • 10. 지금
    '24.11.12 8:03 PM (123.212.xxx.149)

    지금이라도 사과하시면 돼죠.
    대신 너무 갑지기 다가가진 마시구요.

  • 11. ㅇㅇ
    '24.11.12 8:15 PM (118.46.xxx.100)

    저도 아이에게 사과는 했지만 저 스스로가 용서가 안 돼서 한 번씩 마음이 괴로울 때가 있어요,,,

  • 12. 동네아낙
    '24.11.12 8:45 PM (115.137.xxx.98)

    아.. 오은영샘 말씀 일리가 있네요. 아이는 언제든 용서할 준비가 되어있다... 달리 말하면 아이는 언제든 엄마의 사랑이 필요한 존재라는 말 아닐까요..

  • 13. 저도
    '24.11.12 9:47 PM (182.212.xxx.75)

    잘못한것만 생각나 미안하고 애가 안스러워 매일밤 루네요.

  • 14. ::
    '24.11.12 10:01 PM (218.48.xxx.113)

    저는 아이들 어릴적에 반려동물 않키웠던걸 후회해요.
    정말 후회하는 부분입니다

  • 15. 아이는
    '24.11.12 10:18 PM (106.102.xxx.97)

    부모를 언제든 용서할 준비가 되어있다고요?
    요즘 뇌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많잖아요
    adhd도 흔하고, 성격 장애도 많고
    나르시시스트 이런 아이들은 용서가 뭔지 몰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6356 비누로 머리 감으면 머리가 가라앉나요? 7 00 2024/11/14 1,278
1646355 코스트코 연어샐러드 내일 먹어도 되나요? 3 oo 2024/11/14 942
1646354 소주활용팁 10 나름대로 2024/11/14 1,531
1646353 학원강사vs기간제교사 9 .... 2024/11/14 1,965
1646352 윤건희방탄당 ‘김여사 특검법’ 본회의 표결 불참하기로 9 속보인다 2024/11/14 1,158
1646351 수능 난이도 소식 또 들리는거 있나요? 2 uf 2024/11/14 2,391
1646350 쿠팡 로켓배송 화장품은 정품일까요? 10 맛간장 2024/11/14 2,216
1646349 한동훈 가족들이 국힘게시판에 윤부부 쌍욕ㅋㅋㅋ 28 ㅋㅋㅋ 2024/11/14 3,948
1646348 고대 교수들,권력사유화한 윤 퇴진하라 1 2024/11/14 696
1646347 전부인 전업. 애있는 돌싱남은 연애만이 답이겠죠? 30 ... 2024/11/14 2,982
1646346 본인보다 어린 사람들 갈구고 싶나요? 3 dd 2024/11/14 713
1646345 강아지가 살이 안 찌네요 6 ㅁㅁ 2024/11/14 792
1646344 모기 3일동안 20마리 잡았어요 12 모기요 2024/11/14 2,272
1646343 자궁질환 제 증상 좀 봐주세요. 4 가을 2024/11/14 1,766
1646342 최근 올수리 비용 11 ..... 2024/11/14 4,153
1646341 보험에 관하여 1 함부러좌절금.. 2024/11/14 376
1646340 올해 첫 붕어빵 3 ... 2024/11/14 546
1646339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씨 오늘 1심 선고…10만4000원 식.. 17 대다나다 2024/11/14 1,596
1646338 패키지로 태국여행 3박4일 1 ㅇㅇ 2024/11/14 1,132
1646337 작년 수도권 첫눈은 11.17 입니다. 3 .. 2024/11/14 1,218
1646336 유방혹 없는 분들이 더 많으시죠? 5 혹혹혹 2024/11/14 1,896
1646335 어머, 이 모자 너무 이쁘지 않아요? 63 ... 2024/11/14 23,495
1646334 영어잘하시는 분 2 ..... 2024/11/14 1,245
1646333 위고비 아시고 하시는분들만 6 아이런 2024/11/14 1,964
1646332 담배냄새..ㅠㅜ 위층?아래층? 어디일까요? 14 2024/11/14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