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키우며 지나서야 느낀 후회

그때 조회수 : 7,393
작성일 : 2024-11-12 19:01:45

첫애 낳고, 

애를 잘키우고자 하는 내 욕심에,

돌쟁이때부터 훈육이라는 명목하에 애를 다그친 것. 

 

요즘 유투브 보다보니 조선ㅇ선생님이 하신말이라

너무 와닿네요. 

잘키우려는 욕심이 지나쳐 문제가 많다고,

그 마음을 버리라네요. 

너무 늦게 알았어요. 

 

아이 아동기부터 초등때도 수차례 사과했죠. 

그래도 아이 3돌전까지 무의식에 남아있던  상처받은 아이의 아픔이 

사춘기되니 부메랑으로 되돌아오네요. 

 

 

 

 

IP : 122.96.xxx.25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11.12 7:05 PM (124.80.xxx.38) - 삭제된댓글

    필요한 훈육은 당연한거죠.

    단, 평소에 넘치도록 따뜻하게 사랑해주면 아이는 부모의 사랑 느끼며 크죠.

    감정적이고 본인의 불안을 아이에게 투사하며 분노하듯 소리지르고 분노하는 훈육이 문제인거죠. 그런식의 훈육은 아이 마음속 깊은곳에 부모에 대한 원망을 쌓게 합니다.

  • 2. ㅡ,ㅡ
    '24.11.12 7:08 PM (124.80.xxx.38)

    아이에게 훈육은 당연한거죠.

    문제가 되는건 감정적이고 분노하고 짜증섞인 말투와 고함, 손찌검등의 폭력적인 훈육이죠.

    그런건 훈육이란 미명하에 아이에게 본인의 불안함과 강박을 표출하는거라고 봅니다.

    평상시에 따뜻한 사랑을 듬뿍 주되 아이가 잘못된 길로 갈떄는 당연히 훈육 해야죠.
    단, 감정 배제된 단호하고 이성적인 훈육인데..그게 쉽진않죠....

  • 3. 맞아요.
    '24.11.12 7:12 PM (124.53.xxx.169)

    굳이 그럴필요까지 없었던 것인데
    경험부족에 그노무 육아서가 문제였어요.
    그아이 기질인걸 그걸 잡아보겠다고 어리석은짓 많이했고 후회해요.
    작은아이 그저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심리로
    옛 할머니들처럼 길렀는데 그아인 정서적으로
    잘 자리잡히고 별 탈 없이 키워졌어요.
    육아에서는 어중띤 지식은 악입디다

  • 4. ㅇㅇ
    '24.11.12 7:17 PM (211.209.xxx.126)

    정말 큰애어릴때 막 심하게 혼내고 막말했던기억 때문에 너무너무 미안해서
    요즘 잠을 못 이뤄요
    큰애는 다커서 제곁을 따났어요
    다시 돌아갈수만 있다면..어리석은짓 안할텐데..
    길에서 어린 아이들만 봐도 눈물이나고 미칠것같아요

  • 5. ㅇㅇ
    '24.11.12 7:19 PM (211.209.xxx.126)

    지금에서야 후회해도 지난과거 돌아오는것도 아니고
    애들에게 돈이나 최대한 많이 남겨주려구요

  • 6. 그래서
    '24.11.12 7:28 PM (211.224.xxx.160)

    제 아이들에게 속죄하고 싶은 마음에
    손자 생기면 다 키워주고 싶은데
    주변에서 다 말려요. 절대 그러면 안된대요

    내 자식에게 못준 사랑 그 자체의 사랑
    손자에게 주고 싶은데
    그걸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공부해봐야겠습니다

  • 7. ..
    '24.11.12 7:35 PM (211.243.xxx.94)

    지금이라도 잘해 주시면 되죠.

  • 8. ...
    '24.11.12 7:49 PM (39.117.xxx.84)

    오은영쌤이 말씀하시길
    아이는 언제든 부모를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대요

    이제부터라도 브듬어 주세요

    그럼에도 필요한 훈육은 꼭 하시구요

  • 9. ...
    '24.11.12 7:51 PM (58.234.xxx.222)

    후회 되는거, 미안한거 지금이라도 사과 하시면됩니다.
    내가 잘해보고 싶은 마음에 너무 과했다고, 처음이라 부족했다고 사과 하시면 조금은 이해하고 풀릴수 있어요.

  • 10. 지금
    '24.11.12 8:03 PM (123.212.xxx.149)

    지금이라도 사과하시면 돼죠.
    대신 너무 갑지기 다가가진 마시구요.

  • 11. ㅇㅇ
    '24.11.12 8:15 PM (118.46.xxx.100)

    저도 아이에게 사과는 했지만 저 스스로가 용서가 안 돼서 한 번씩 마음이 괴로울 때가 있어요,,,

  • 12. 동네아낙
    '24.11.12 8:45 PM (115.137.xxx.98)

    아.. 오은영샘 말씀 일리가 있네요. 아이는 언제든 용서할 준비가 되어있다... 달리 말하면 아이는 언제든 엄마의 사랑이 필요한 존재라는 말 아닐까요..

  • 13. 저도
    '24.11.12 9:47 PM (182.212.xxx.75)

    잘못한것만 생각나 미안하고 애가 안스러워 매일밤 루네요.

  • 14. ::
    '24.11.12 10:01 PM (218.48.xxx.113)

    저는 아이들 어릴적에 반려동물 않키웠던걸 후회해요.
    정말 후회하는 부분입니다

  • 15. 아이는
    '24.11.12 10:18 PM (106.102.xxx.97)

    부모를 언제든 용서할 준비가 되어있다고요?
    요즘 뇌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많잖아요
    adhd도 흔하고, 성격 장애도 많고
    나르시시스트 이런 아이들은 용서가 뭔지 몰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067 제육볶음도 맛없게 만드는 나 ㅜㅜ 45 ㅡㅡ 2025/03/18 4,156
1691066 집안 경제를 혼자 책임져야되는 경우에.. 2 ㅇ-ㅇ 2025/03/18 1,408
1691065 얼굴 살짝 고쳤는데 좀 부었거든요 중학교 학부모총회 가실건가요?.. 7 ㅊㅊㅊ 2025/03/18 2,104
1691064 여행 장소 어떻게 알아보시나요? 14 dd 2025/03/18 1,857
1691063 수학 물리 화학 좋아하는 아이 공대 무슨과? 16 2025/03/18 1,638
1691062 폭싹)박보검 배 한척이 지금 가격으로 얼마나하나요. 3 .. 2025/03/18 6,649
1691061 계란냄새때문에 미치겠어요. 4 ㅇㅇㅇ 2025/03/18 2,900
1691060 3/18(화) 마감시황 나미옹 2025/03/18 466
1691059 구매후기에 왜 레시피를! 7 2025/03/18 1,812
1691058 윤건희탄핵)통밀빵 레시피를 보는데 6 암환우 2025/03/18 783
1691057 비동의 ㄱㄱ죄?가 요즘 거론이 되는 이야기인데 6 ........ 2025/03/18 652
1691056 신협 예금은 새마을보단 낫나요? 1 안정성 2025/03/18 1,563
1691055 최상목 본인이 헌재 결정을 따르지 않으면서도 8 황당 2025/03/18 1,013
1691054 산부인과 선택 도움좀 주세요 6 지혜 2025/03/18 681
1691053 이색기가 미쳤나 노무현을 입에담다니/펌 jpg 19 피꺼솟 2025/03/18 3,097
1691052 과외샘 이런게 일반적인가요? 2 ㅇㅇ 2025/03/18 1,143
1691051 헌재 최상목을 핑계로 이번주도 안한다는거죠? 1 파면하라 2025/03/18 1,426
1691050 유럽배낭여행 가는 아들. 혼자갑니다. 20 00 2025/03/18 3,185
1691049 ‘계엄 블랙박스’ 경호처 비화폰 기록 원격 삭제된 정황 5 2025/03/18 1,381
1691048 철면피 최상목 거부권 9번째 7 모순 2025/03/18 1,075
1691047 “김건희 여사, 명태균에 국정원 자리 제안” 3 ... 2025/03/18 1,179
1691046 “석방 이후 조용한 윤…물밑에서는 살기위한 노력” 4 ... 2025/03/18 2,179
1691045 주식 단기 매매 하시는 분 7 ... 2025/03/18 1,705
1691044 헌ㆍ재 재판관중 혹시 2 .... 2025/03/18 1,376
1691043 왜 새론씨 얘기를 계속 하냐면 20 ... 2025/03/18 3,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