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산이 많은데 원룸?

원룸 조회수 : 3,484
작성일 : 2024-11-12 01:09:38

제가 작년까지는 제 사업장 건물의 원룸에 살았어요.

세상 편하다니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본인 기본생활이 전혀 안됩니다.

정리할 공간이 없어 눈에 띄는 모든곳이 짐을 쌓아야 하는곳이 되고 정말 삶의질이 거의 빵점입니다.

우리나라 평균 부자  0.2~0.3 %에 속할만큼 자산가인데요.

약 5년간 저런 좁디 좁은 원룸에서 살았습니다.

내집은 다 세를 줬고 다시 들어가고싶은 마음은 없어요.

사업장근처 30평대 들어와 사는데 이곳도 예전 제집에 비하면 많이 좁지만 몇년 살았던 원룸 보다는 훨씬 나아요.

원룸에 자산가가 산다면 저는 얼른 집을 옮기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제가 살아보니 웬만큼 나이대가 있다면 절대 살지마시라고 말리고 싶어요.

어떻게 그 시간들을 그런곳에서 보냈나 싶지만 그시기에 돈을 쓴게 거의 없기는 했어요.

보증금 3천에 월세 50.

생활비는 거의 안들어갔고 원룸이었지만 관리비는 그 원룸에 사는 다른분들보다는 2~3배이상 나온거말고 다른 지출은 거의 없었더군요.

돈을 거의 안썼다 ㅡ 이거 말고 괜찮은건 1도 없습니다.

 

혹시 원룸에 대한 로망이 있는분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집은 최대한 넓은곳이 좋다ㅡ가 5년 원룸 살았던 제 결론입니다.

지금은 숨은 좀 쉬는것 같아요.

그러나 그때는 멋모르고 그저 답답하게만 살았었어요.

제 스스로 아무 희망이 없어서요.

지금도 뭐 별 달라진건 없지만 집을 옮긴것 만으로도 사는게 조금은 편안해졌어요.

무조건 원룸에서 빠져 나오세요.

IP : 118.235.xxx.16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2 1:12 AM (1.229.xxx.172)

    말이 원룸이지 이건 하꼬방
    감옥살이하는 거랑 똑같죠.

    여건이 안되면 어쩔 수 없지만, 돈도 있는데 왜 그러고 살아요.
    감옥체험도 아니고...

    거기다 반려동물까지 키우는 사람도 있던데 거기다 방묘문설치하니 밖에서보니 진짜 감옥같더라구요.

  • 2. ㅇㅇ
    '24.11.12 1:14 AM (59.17.xxx.179)

    그죠. 힘들어요. 혼자여도 적당히 넉넉한 공간이 필요.

  • 3. ..
    '24.11.12 1:16 AM (182.220.xxx.5)

    저도 같은 생각이예요.
    혼자 살아도 20평대 아파트가 좋네요.

  • 4. ..
    '24.11.12 1:43 AM (73.195.xxx.124)

    세계재산 2위라는 일론 머스커는
    소유했던 대저택을 다 처분하고
    10여평쯤 되는 냉난방 되고 에너지 효률좋은
    조립식 집에 산다고 합니다.

  • 5. 예전에는
    '24.11.12 2:53 AM (118.235.xxx.245)

    원룸 위에 주인세대가 살고 주인이 관리하고 했었잖아요
    근데 요즘은 사람들이 원룸은 위험하다라는 생각이 많아요
    누가 따라들어와도 될정도로 치안이 안좋아요

    원글님 재산 많으신데 5년동안 자기 원룸에 그래도 주인세대에 사신거죠?

    저도 집은 넓은게 좋다고 생각해요
    좁은데 뭘 놔둘수가 없는데 뭐가 좋겠어요
    그리고음식하기도 힘들거고 곰팡이도 생기가
    층간소음도 심하지않나요?
    요즘은 다들 오피스텔가죠

  • 6.
    '24.11.12 4:52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지방인데 신축 원룸 건물에 투룸 쓰리룸은 수
    납 공간도 많고 베란다도 넖게 빠지고 근처 운동기구 많은 소공원도 있고 주차공간도 많고 세탁기 tv 냉장고 인덕션 전자레인지
    엘리베이터 옵션으로 구비되어 있고 수변공원 마트 식당 편의점 작은 도서관도 있고 ㆍ
    나이 들어 짐들 싹 다 정리하고 옷가지만 챙겨 최소한의 짐만 놔두고 살면 원룸 생활도 편할 거 같은데요
    관리비에 수도요금도 포함이니 전기요금과 도시가스 난방비만 부담하면 되고ㆍ

  • 7. 당뇨노노
    '24.11.12 6:00 AM (211.186.xxx.156) - 삭제된댓글

    원룸이 그정도이군요. 몰랐네요. 혼자면 20평대 괜찮겠어요. 그리고 윗님, 일론머스크 500억대 (저택 2채) 샀다고 지난 주 뉴스나왔었어요. 10평 조립식주택이라니... 그럴리가요

  • 8. 당뇨노노
    '24.11.12 6:03 AM (211.186.xxx.156)

    원룸이 그정도이군요. 몰랐네요. 혼자면 20평대 괜찮겠어요. 일론머스크 500억대 (저택 2채) 샀다고 지난 주 뉴스나왔었어요. 10평 조립식주택, 2021년 얘기네요.

  • 9. .....
    '24.11.12 6:43 AM (114.200.xxx.129)

    원룸에 살아본적없고 거기 대학교다닐때 놀러만가봤지만 당연히 아파트랑 원룸이랑어떻게 비교가 되겠어요..ㅠㅠ 삶의질이 완전 다를것 같은데요 ...
    저 혼자 미혼으로 살지만 그런곳에서 살 마음은 1도 없는데 저도 118님이랑 같은 생각이예요 ... 혼자 살더라도 솔직히 쓰는 가전제품이면 그런거 가족들이랑 같이 사는 사람들이랑 비슷해서
    살수도 없지만요 .

  • 10. ...
    '24.11.12 6:51 AM (121.157.xxx.171) - 삭제된댓글

    전 원룸에 살아봤고 그 글에 댓글도 달았는데요. 원룸에 사는 부자라면 원룸건물주 정도라고 생각해요. 방음도 안되고, 쓰레기버리기도 힘들고, 관리아저씨도 아파트경비원과 달리 갑질하는 경우가 많아요. 원룸살면서 외제카 끄는 시람들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정말 돈이 있을리가 없구요. 돈이 있으면 살고 싶은 곳이 아니에요. 전 그렇게 허세 부리는 사람들이 원룸에 살아도 부자일수 있다고 강력히 주장한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 11. ..
    '24.11.12 7:32 AM (1.235.xxx.154)

    많이 답답하죠
    그야말로 방 한 칸인데...

  • 12. 진짜
    '24.11.12 7:55 AM (180.66.xxx.110)

    늙어 혼자거나 하면 원룸 살아도 효율적이라고 하는 분들은 원룸 구경이라도 해봤는지 ㅜㅜ. 정말 답답하고 음식 같은 건 못해먹고 짐 놓을 자리도 없어 방이 그냥 창고예요. 게다가 주변이 진짜. 세입자들 분리수거 개판, 건물 주변은 담배꽁초 수북

  • 13. 지금
    '24.11.12 7:55 AM (210.96.xxx.10)

    지금은 상위 0.2퍼 자산가이신데
    왜 5년간 원룸에 사신거에요??

  • 14. cut
    '24.11.12 8:55 AM (182.211.xxx.191)

    일론머스크 ㅋ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본가는 따로있고 지몸만 나와서 10평 조립식주택에 살았던거 아닐까요?
    본인 모든짐을 다갖고 나오지는 않았을거라 봅니다.
    세컨하우스 개념으로요.

  • 15. ..
    '24.11.12 9:49 AM (101.184.xxx.245)

    그 분은 여행을 엄청 다닌다잖아요.. 매일 사는거랑은 다르지 않을까요? 그냥 잠시 들리는거면 뭐 가능하지 싶은데..

  • 16. ..
    '24.11.12 11:01 AM (116.88.xxx.34) - 삭제된댓글

    본인이 좋으시다는데 ㅎㅎ
    세상에 이런일이 , 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프로가 왜 있겠어요. 남들과 같지 않게 사는게 더 편하고 좋은 사람들이 있는 거지요.

    남들이야 살 수 있건 말건, 내가 그렇게 사는게 좋다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969 북새우젓은 어때요? 1 새롬 2024/11/12 549
1644968 유통기한 지난 마스크 쓰면 안될까요? 4 궁금 2024/11/12 1,641
1644967 부동산 여쭤볼게요 ㅡㅡ 2024/11/12 583
1644966 대답 없음으로 대답한거라는… 4 생각 2024/11/12 1,455
1644965 오빠가 카드빚을 져서 엄마한테 왔다는데요 37 속터져 2024/11/12 7,486
1644964 국 뭐싸주셨나요?수능도시락 22 그수능도시락.. 2024/11/12 2,922
1644963 불량식품 이름이 생각이 안나요 4 . . . 2024/11/12 615
1644962 속초 2박3일 추천해주세요 1 여행 2024/11/12 928
1644961 배임죄 2 ... 2024/11/12 535
1644960 정장느낌이 나면서도 편한 옷 있을까요 6 요즘날씨옷차.. 2024/11/12 2,086
1644959 한창민 의원님 글입니다 7 !!!!! 2024/11/12 1,117
1644958 기가 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25 기가 세다 2024/11/12 2,876
1644957 Mri 찍을때 추운가요? 7 준비 2024/11/12 1,074
1644956 베트남 여행후 설사 10 2024/11/12 2,662
1644955 영화 제목 영화 2024/11/12 553
1644954 동덕여대 평행이론 5 ... 2024/11/12 3,568
1644953 4호선은 오전 6:10에 타도 앉아가기 힘드네요. 6 4호선 2024/11/12 2,737
1644952 전동킥보드 스윙에서 저희 가게 앞에 여러 대를 세워놨는데요 4 스윙 2024/11/12 1,924
1644951 자식의 미래 7 ㄴㄴ 2024/11/12 3,310
1644950 집을 구해야해요 6 ... 2024/11/12 2,618
1644949 79세 엄마화장품 참존 괜찮을까요? 9 열매사랑 2024/11/12 2,259
1644948 자급제 폰으로 핸드폰 바꾸려면 뭐가 좋을까요? 1 2024/11/12 1,157
1644947 최근 뒤쪽 머리속이 찌릿찌릿 했어요 4 2024/11/12 2,897
1644946 싱글 데이라고 아세요? 3 .. 2024/11/12 1,690
1644945 주병진 인기 폭발이네요. 62 ,,,, 2024/11/12 24,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