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산이 많은데 원룸?

원룸 조회수 : 3,459
작성일 : 2024-11-12 01:09:38

제가 작년까지는 제 사업장 건물의 원룸에 살았어요.

세상 편하다니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본인 기본생활이 전혀 안됩니다.

정리할 공간이 없어 눈에 띄는 모든곳이 짐을 쌓아야 하는곳이 되고 정말 삶의질이 거의 빵점입니다.

우리나라 평균 부자  0.2~0.3 %에 속할만큼 자산가인데요.

약 5년간 저런 좁디 좁은 원룸에서 살았습니다.

내집은 다 세를 줬고 다시 들어가고싶은 마음은 없어요.

사업장근처 30평대 들어와 사는데 이곳도 예전 제집에 비하면 많이 좁지만 몇년 살았던 원룸 보다는 훨씬 나아요.

원룸에 자산가가 산다면 저는 얼른 집을 옮기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제가 살아보니 웬만큼 나이대가 있다면 절대 살지마시라고 말리고 싶어요.

어떻게 그 시간들을 그런곳에서 보냈나 싶지만 그시기에 돈을 쓴게 거의 없기는 했어요.

보증금 3천에 월세 50.

생활비는 거의 안들어갔고 원룸이었지만 관리비는 그 원룸에 사는 다른분들보다는 2~3배이상 나온거말고 다른 지출은 거의 없었더군요.

돈을 거의 안썼다 ㅡ 이거 말고 괜찮은건 1도 없습니다.

 

혹시 원룸에 대한 로망이 있는분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집은 최대한 넓은곳이 좋다ㅡ가 5년 원룸 살았던 제 결론입니다.

지금은 숨은 좀 쉬는것 같아요.

그러나 그때는 멋모르고 그저 답답하게만 살았었어요.

제 스스로 아무 희망이 없어서요.

지금도 뭐 별 달라진건 없지만 집을 옮긴것 만으로도 사는게 조금은 편안해졌어요.

무조건 원룸에서 빠져 나오세요.

IP : 118.235.xxx.16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2 1:12 AM (1.229.xxx.172)

    말이 원룸이지 이건 하꼬방
    감옥살이하는 거랑 똑같죠.

    여건이 안되면 어쩔 수 없지만, 돈도 있는데 왜 그러고 살아요.
    감옥체험도 아니고...

    거기다 반려동물까지 키우는 사람도 있던데 거기다 방묘문설치하니 밖에서보니 진짜 감옥같더라구요.

  • 2. ㅇㅇ
    '24.11.12 1:14 AM (59.17.xxx.179)

    그죠. 힘들어요. 혼자여도 적당히 넉넉한 공간이 필요.

  • 3. ..
    '24.11.12 1:16 AM (182.220.xxx.5)

    저도 같은 생각이예요.
    혼자 살아도 20평대 아파트가 좋네요.

  • 4. ..
    '24.11.12 1:43 AM (73.195.xxx.124)

    세계재산 2위라는 일론 머스커는
    소유했던 대저택을 다 처분하고
    10여평쯤 되는 냉난방 되고 에너지 효률좋은
    조립식 집에 산다고 합니다.

  • 5. 예전에는
    '24.11.12 2:53 AM (118.235.xxx.245)

    원룸 위에 주인세대가 살고 주인이 관리하고 했었잖아요
    근데 요즘은 사람들이 원룸은 위험하다라는 생각이 많아요
    누가 따라들어와도 될정도로 치안이 안좋아요

    원글님 재산 많으신데 5년동안 자기 원룸에 그래도 주인세대에 사신거죠?

    저도 집은 넓은게 좋다고 생각해요
    좁은데 뭘 놔둘수가 없는데 뭐가 좋겠어요
    그리고음식하기도 힘들거고 곰팡이도 생기가
    층간소음도 심하지않나요?
    요즘은 다들 오피스텔가죠

  • 6.
    '24.11.12 4:52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지방인데 신축 원룸 건물에 투룸 쓰리룸은 수
    납 공간도 많고 베란다도 넖게 빠지고 근처 운동기구 많은 소공원도 있고 주차공간도 많고 세탁기 tv 냉장고 인덕션 전자레인지
    엘리베이터 옵션으로 구비되어 있고 수변공원 마트 식당 편의점 작은 도서관도 있고 ㆍ
    나이 들어 짐들 싹 다 정리하고 옷가지만 챙겨 최소한의 짐만 놔두고 살면 원룸 생활도 편할 거 같은데요
    관리비에 수도요금도 포함이니 전기요금과 도시가스 난방비만 부담하면 되고ㆍ

  • 7. 당뇨노노
    '24.11.12 6:00 AM (211.186.xxx.156) - 삭제된댓글

    원룸이 그정도이군요. 몰랐네요. 혼자면 20평대 괜찮겠어요. 그리고 윗님, 일론머스크 500억대 (저택 2채) 샀다고 지난 주 뉴스나왔었어요. 10평 조립식주택이라니... 그럴리가요

  • 8. 당뇨노노
    '24.11.12 6:03 AM (211.186.xxx.156)

    원룸이 그정도이군요. 몰랐네요. 혼자면 20평대 괜찮겠어요. 일론머스크 500억대 (저택 2채) 샀다고 지난 주 뉴스나왔었어요. 10평 조립식주택, 2021년 얘기네요.

  • 9. .....
    '24.11.12 6:43 AM (114.200.xxx.129)

    원룸에 살아본적없고 거기 대학교다닐때 놀러만가봤지만 당연히 아파트랑 원룸이랑어떻게 비교가 되겠어요..ㅠㅠ 삶의질이 완전 다를것 같은데요 ...
    저 혼자 미혼으로 살지만 그런곳에서 살 마음은 1도 없는데 저도 118님이랑 같은 생각이예요 ... 혼자 살더라도 솔직히 쓰는 가전제품이면 그런거 가족들이랑 같이 사는 사람들이랑 비슷해서
    살수도 없지만요 .

  • 10. ...
    '24.11.12 6:51 AM (121.157.xxx.171) - 삭제된댓글

    전 원룸에 살아봤고 그 글에 댓글도 달았는데요. 원룸에 사는 부자라면 원룸건물주 정도라고 생각해요. 방음도 안되고, 쓰레기버리기도 힘들고, 관리아저씨도 아파트경비원과 달리 갑질하는 경우가 많아요. 원룸살면서 외제카 끄는 시람들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정말 돈이 있을리가 없구요. 돈이 있으면 살고 싶은 곳이 아니에요. 전 그렇게 허세 부리는 사람들이 원룸에 살아도 부자일수 있다고 강력히 주장한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 11. ..
    '24.11.12 7:32 AM (1.235.xxx.154)

    많이 답답하죠
    그야말로 방 한 칸인데...

  • 12. 진짜
    '24.11.12 7:55 AM (180.66.xxx.110)

    늙어 혼자거나 하면 원룸 살아도 효율적이라고 하는 분들은 원룸 구경이라도 해봤는지 ㅜㅜ. 정말 답답하고 음식 같은 건 못해먹고 짐 놓을 자리도 없어 방이 그냥 창고예요. 게다가 주변이 진짜. 세입자들 분리수거 개판, 건물 주변은 담배꽁초 수북

  • 13. 지금
    '24.11.12 7:55 AM (210.96.xxx.10)

    지금은 상위 0.2퍼 자산가이신데
    왜 5년간 원룸에 사신거에요??

  • 14. cut
    '24.11.12 8:55 AM (182.211.xxx.191)

    일론머스크 ㅋ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본가는 따로있고 지몸만 나와서 10평 조립식주택에 살았던거 아닐까요?
    본인 모든짐을 다갖고 나오지는 않았을거라 봅니다.
    세컨하우스 개념으로요.

  • 15. ..
    '24.11.12 9:49 AM (101.184.xxx.245)

    그 분은 여행을 엄청 다닌다잖아요.. 매일 사는거랑은 다르지 않을까요? 그냥 잠시 들리는거면 뭐 가능하지 싶은데..

  • 16. ..
    '24.11.12 11:01 AM (116.88.xxx.34) - 삭제된댓글

    본인이 좋으시다는데 ㅎㅎ
    세상에 이런일이 , 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프로가 왜 있겠어요. 남들과 같지 않게 사는게 더 편하고 좋은 사람들이 있는 거지요.

    남들이야 살 수 있건 말건, 내가 그렇게 사는게 좋다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6530 (급해요)내일 집 월세계약서를 쓰는데 도장이요 5 ㅌㅌ 2024/11/14 952
1646529 초간단 무김치 ㅎㅎ 15 꿀순이 2024/11/14 3,827
1646528 우리나라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누굴까? 7 어? 2024/11/14 2,723
1646527 아이의 공부하기 싫은 핑계.. 8 2024/11/14 1,814
1646526 집에 들어올 사람이 안 들어와도(늦어도) 잠 잘 오세요? 5 2024/11/14 1,552
1646525 넷플릭스 추가회원 1명결재가 중복될때 1 미도리 2024/11/14 599
1646524 정신과 추천 부탁합니다. - 간절해요. 16 정신과 2024/11/14 3,407
1646523 안경 맞추려고 하는데요 1 ... 2024/11/14 971
1646522 김치 비법 하나씩만 풀어 주세요 23 ㅇㅇ 2024/11/14 3,714
1646521 잡채에 후추 안넣으시나요? 23 ㄱㄴ 2024/11/14 2,853
1646520 딥 페이크 법..딱 한 명만 반대..그는 누구????? 4 zzz 2024/11/14 2,622
1646519 동료폭언 신고가능한가요? 3 쓰레기 2024/11/14 1,477
1646518 고수가 너무 달아요 13 ㅇㅇ 2024/11/14 2,130
1646517 생리유도주사 두번 맞아보신분 3 문의 2024/11/14 664
1646516 아울렛 어디로 가야할까요? 3 2024/11/14 1,428
1646515 수능컷 어디가 정확한가요? 6 ... 2024/11/14 2,954
1646514 뭔가 잘못된 아파트래요 ㅋㅋㅋㅋ 6 아웃겨 2024/11/14 11,424
1646513 11월 과일 추천 6 과일아줌마 2024/11/14 1,898
1646512 요양원은 왜 불시에 못 오게 할까요? 44 건강 2024/11/14 9,395
1646511 김병만 마누라 욕심이 과했네요. 24 ㅇㅇ 2024/11/14 27,911
1646510 논술에서 최저 10 .. 2024/11/14 1,919
1646509 삼전도 삼전이지만요 8 에휴 2024/11/14 4,525
1646508 키위 핫딜 알려주신 82님 감사드려요. 7 인사꼭 2024/11/14 2,099
1646507 삼남매중 둘째딸을 입양 보내려했다면 10 2024/11/14 4,644
1646506 우울증 단약 어떻게 하셨나요? 14 우울 2024/11/14 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