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면 좋지만 콜백, 선연락 안하는사람

끝난관계 조회수 : 3,129
작성일 : 2024-11-11 22:49:12

만나면 절친같아요

한번만나면 서너시간은 훌쩍

잘맞춰주는 그사람 특성도 있겠죠

 

근데 전화 안받고 콜백 안해요

나중에 전화받으면

전화 온지 몰랐다, 바빠서 하려다 깜박 잊었다

이얘기만 수십번 들었어요ㅎ

 

의뭉스러운게 많은 사람이긴 했어요

제앞에서 다른이 뒷담도 여러번하고 시가욕도 많이 했고요

어느순간부터는 이 텐션으로 제 욕도 다른사람에게 하겠구나 싶긴 했습니다만

그냥 제가 편한 사이라 하겠거니 했어요

 

저랑 교육 철학도 많이 달랐지만 저는 그게 그녀를 판단하는 기준은 되지 않았어요

그냥 만나면 얘기잘통하고 좋았는데

 

첨에는 만나면 이렇게 재밌는데 연락을 안하니 내가 더 많이 하고 노력해야지 싶었거든요

제연락의 빈도수가 압도적으로 길어지고

어느순간부터 일부러 안받나 싶더라고요 

 

저는 종종 그녀 생각이 나서 지나갈때마다 전화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하도 마음에 상처가 되서 그냥 전번 삭제했어요

 

아마 한 1.2년지나 연락올까 싶기도한데

마음이 너무 슬퍼서 그냥 놓으려고요

 

IP : 211.234.xxx.13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미
    '24.11.11 10:55 PM (49.1.xxx.123)

    다른이 뒷담도 여러번하고
    -------
    여기서 그냥 아웃

  • 2. 전 절교합니다
    '24.11.11 11:05 PM (118.235.xxx.55)

    연락이 없다는 건 내가 그 사람에게 간절하지않다는 증거에요.

  • 3. 아마
    '24.11.11 11:17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1,2년 지나도 연락 안올 거예요
    만나면 재밌는 거야 이왕 만났으니까 재밌는 시간 보낸 거지
    그 재미를 계속 원하는 사람이 아니겠죠

  • 4. ...
    '24.11.11 11:24 PM (114.200.xxx.129)

    콜백도 안하는 사람이면 뭐하러 연락을 해요.. 저는 연락 안할것 같아요... 윗님이야기 대로 연락이 없는건 그사람은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는거잖아요..
    보통은 콜백을 궁금해서라도 하게 되죠 .. 누군가가 나에게 연락이 올때는 올 이유가 있을테니까요

  • 5.
    '24.11.11 11:45 PM (39.114.xxx.245)

    처세는 잘하지만 진심은 없는 사람이죠

  • 6. 매번
    '24.11.11 11:52 PM (125.178.xxx.170)

    콜백 안 하고
    그런 변명 한다면
    만날 이유가 없죠.

  • 7.
    '24.11.12 1:12 AM (211.234.xxx.59)

    오.. 처세는 잘하고 진심은 없는사람이라니
    한마디로 정리해주셨네요
    다른 댓글들도 잘읽었어요

    저도 마음 다 정리했어요 전화안하려고 번호도 지웠으니 습관만 정리해야죠

    생각해보면 저사람때문에 감정진폭이 컸던것 같아요
    재밌고, 그치만 돌아오는 마음이 없어서
    계속 자기검열을 하고
    내가 매력이없나 뭘잘못했나 싶고요

    암튼 서로 연은 아닌것같아요

  • 8. 저도
    '24.11.12 2:14 AM (118.235.xxx.69)

    저만 연락하고 만나는 약속 자꾸 미루는 상대한테 이제 더이상 미련 안갖기로 했어요 추석지나고 보자더니 아직도 연락없음 말다한거죠..한편 좀 속이 후련합니다 맨날 여지를 줘서 계속 연락했었는데 ..ㅋ 마치 남녀사이같네요..걍 동네 아짐일 뿐인데 ㅋㅋ

  • 9. ㅇㅇ
    '24.11.12 5:40 AM (180.66.xxx.18) - 삭제된댓글

    일단 만나면 뒷담한하는 사람이랑 뭐하러 만나요 같이 뒷담화 좋아하는거 아니면 통한다고 느끼기 어려울텐데..

    그리고 먼저 연락이야 안할 수 있지만 콜백을 지속적으로 안하는건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느껴서(혹은 연락 받기 싫은 상대방을 내가 못알아차린거거나) 더이상 연락 안할 것 같아요.

  • 10. ..
    '24.11.12 8:27 AM (220.117.xxx.100)

    전화 온지 몰랐다, 바빠서 하려다 깜박 잊었다
    이얘기만 수십번 들었어요ㅎ

    -> 와.. 보통은 그런 얘기를 수십번 들을 때까지 안 만나죠
    그럼에도 그 사람을 만난건 원글님의 결핍을 맘에 안들지만 그 사람을 통해서 채웠나봅니다
    스스로 먼저 을의 관계로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지는 마셔요

  • 11.
    '24.11.12 9:36 AM (211.234.xxx.32)

    따뜻한댓글 감사해요
    그동안 저는 마음열면 제가연락하는거 신경 안썼거든요
    근데 그런문제가 아닌것같아요
    에둘러 피하는데 눈치없이 계속 연락하나봐요

    또 연락받을땐 세상 반갑게 맞아주길래
    저는 그냥 계속 제 감정은 밀어두고 연락했던것같아요

    잉스러운 부분이 많았음에도 제가 참 많이 좋아했는데
    슬프지만 어쩔수없죠

  • 12. ...
    '24.11.12 3:56 PM (106.102.xxx.65)

    제가 전화 통화하는 거 정말 싫어하는 사람인데요, 만나서 얘기하는 건 또 엄청 좋아합니다ㅜ
    친하게 지내는 아이친구 엄마가 종종 전화를 하곤 했었는데 전 전화가 너무 싫어서 다시 문자나 톡
    으로 우리 담에 만나서 수다 떨자고 많이 그랬었는데 솔직히 전 그 엄마 성격도 나랑 잘 맞는 편이고 사람도 괜찮아서 평생 쭉 친구로 잘 지낼 생각인데 원글님처럼 생각하실수도 있겠어요ㅜ
    전 근데 전화통화가 너무 싫어요. 긴 통화한번 하고 나면 온 몸의 에너지가 다 소진되는 느낌이거든요.
    전 그 엄마 만나면 항상 제 진심을 다 담아서 얘기 들어주고 얘기하고 하거든요. 상대방 분이 진심을 담아서 대화를 하시던가요?
    그렇담 그 분은 저랑 비슷한 분이실지도 몰라요. 그냥 전화를 너무 싫어하는ㅡ.ㅡ그런 분이시라면 원글님과 인연이 끊긴다면 슬퍼할거에요...

  • 13. ...
    '24.11.12 4:04 PM (106.102.xxx.65)

    덧붙여 저 같은 경우는 만나서 얘기하는 모든 이에게 친절하고 상냥하지 않아요ㅡ.ㅡ 싫어하면 아예 만나서 수다 떨지도 않구요. 좋아하는 사람들하고만 만나서 진심을 다해 대화하거든요ㅜ
    댓글들 보니 저 같은 사람의 대화 중 진심이 다르게 오해 받을 수도 있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732 가상 질문 : 이화여대 남녀공학 전환 27 여대문제 2024/11/13 2,617
1645731 나라 망했어요? 주식시장이 에효 13 ... 2024/11/13 4,430
1645730 프토랑 육비 1 123 2024/11/13 266
1645729 오후에 밥하구 자꾸먹어요 1 ... 2024/11/13 915
1645728 인레이와 크라운차이.. 4 ,,, 2024/11/13 759
1645727 정년이 앓이 중 - 극중 온달 상여 장면이요 2 ooooo 2024/11/13 1,648
1645726 박소현씨는 쌍껍한거죠?? 13 ㄴㄷ 2024/11/13 4,382
1645725 친절한 세무서 직원분께 보답할 방법 7 .. 2024/11/13 1,499
1645724 고2 수학5등급--인강 뭐 들어야 될까요 13 고2 2024/11/13 1,248
1645723 롯데백화점몰에 리뷰등록 하기가 안 돼요 리뷰 2024/11/13 222
1645722 우리나라 개미들 삼전 주식 다들 보유하고있지않나요 2 ........ 2024/11/13 1,473
1645721 입생로랑 올아워 하이퍼 파우더 어떤가요? 1 지인선물 2024/11/13 439
1645720 선풍기 트는 사람 저 밖에 없겠죠? 13 ㅇㅇ 2024/11/13 1,488
1645719 서울에 이런 집 좀 찾아주세요 9 아파트아파트.. 2024/11/13 2,310
1645718 인문학 연재)4.메타포는 좋고 일상어는 나쁘다 5 레이디K 2024/11/13 705
1645717 지금 조선듸비 여자기자 이너 옷 좀 봐요 2 어휴 2024/11/13 2,372
1645716 경동맥초음파결과땜에 심란하네요 16 ㅇㅇ 2024/11/13 4,135
1645715 작은댁에서 저를 심리적으로 힘들게해요.조언좀.. 31 ㅡㅡ 2024/11/13 4,771
1645714 조국혁신당 “오는 20일 광화문 광장에서 탄핵소추안 공개” 6 지지합니다 .. 2024/11/13 739
1645713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이재명 46.9% vs 한동훈 17... 17 대단 2024/11/13 1,407
1645712 삼성전자, 지금 사면 안 될까요? 17 ... 2024/11/13 5,415
1645711 넷플 영화 추천합니다~~ 8 여성의 삶 2024/11/13 2,808
1645710 어지러우신데 뭐가 좋을까요? 4 88세어머니.. 2024/11/13 801
1645709 5박 6일 해외순방 다녀오면 피곤하지 않나요? 12 세상편해~ 2024/11/13 1,459
1645708 차영업맨들은 저렴한차판매는 싫어하나요 4 땅지 2024/11/13 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