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면 좋지만 콜백, 선연락 안하는사람

끝난관계 조회수 : 3,097
작성일 : 2024-11-11 22:49:12

만나면 절친같아요

한번만나면 서너시간은 훌쩍

잘맞춰주는 그사람 특성도 있겠죠

 

근데 전화 안받고 콜백 안해요

나중에 전화받으면

전화 온지 몰랐다, 바빠서 하려다 깜박 잊었다

이얘기만 수십번 들었어요ㅎ

 

의뭉스러운게 많은 사람이긴 했어요

제앞에서 다른이 뒷담도 여러번하고 시가욕도 많이 했고요

어느순간부터는 이 텐션으로 제 욕도 다른사람에게 하겠구나 싶긴 했습니다만

그냥 제가 편한 사이라 하겠거니 했어요

 

저랑 교육 철학도 많이 달랐지만 저는 그게 그녀를 판단하는 기준은 되지 않았어요

그냥 만나면 얘기잘통하고 좋았는데

 

첨에는 만나면 이렇게 재밌는데 연락을 안하니 내가 더 많이 하고 노력해야지 싶었거든요

제연락의 빈도수가 압도적으로 길어지고

어느순간부터 일부러 안받나 싶더라고요 

 

저는 종종 그녀 생각이 나서 지나갈때마다 전화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하도 마음에 상처가 되서 그냥 전번 삭제했어요

 

아마 한 1.2년지나 연락올까 싶기도한데

마음이 너무 슬퍼서 그냥 놓으려고요

 

IP : 211.234.xxx.13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미
    '24.11.11 10:55 PM (49.1.xxx.123)

    다른이 뒷담도 여러번하고
    -------
    여기서 그냥 아웃

  • 2. 전 절교합니다
    '24.11.11 11:05 PM (118.235.xxx.55)

    연락이 없다는 건 내가 그 사람에게 간절하지않다는 증거에요.

  • 3. 아마
    '24.11.11 11:17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1,2년 지나도 연락 안올 거예요
    만나면 재밌는 거야 이왕 만났으니까 재밌는 시간 보낸 거지
    그 재미를 계속 원하는 사람이 아니겠죠

  • 4. ...
    '24.11.11 11:24 PM (114.200.xxx.129)

    콜백도 안하는 사람이면 뭐하러 연락을 해요.. 저는 연락 안할것 같아요... 윗님이야기 대로 연락이 없는건 그사람은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는거잖아요..
    보통은 콜백을 궁금해서라도 하게 되죠 .. 누군가가 나에게 연락이 올때는 올 이유가 있을테니까요

  • 5.
    '24.11.11 11:45 PM (39.114.xxx.245)

    처세는 잘하지만 진심은 없는 사람이죠

  • 6. 매번
    '24.11.11 11:52 PM (125.178.xxx.170)

    콜백 안 하고
    그런 변명 한다면
    만날 이유가 없죠.

  • 7.
    '24.11.12 1:12 AM (211.234.xxx.59)

    오.. 처세는 잘하고 진심은 없는사람이라니
    한마디로 정리해주셨네요
    다른 댓글들도 잘읽었어요

    저도 마음 다 정리했어요 전화안하려고 번호도 지웠으니 습관만 정리해야죠

    생각해보면 저사람때문에 감정진폭이 컸던것 같아요
    재밌고, 그치만 돌아오는 마음이 없어서
    계속 자기검열을 하고
    내가 매력이없나 뭘잘못했나 싶고요

    암튼 서로 연은 아닌것같아요

  • 8. 저도
    '24.11.12 2:14 AM (118.235.xxx.69)

    저만 연락하고 만나는 약속 자꾸 미루는 상대한테 이제 더이상 미련 안갖기로 했어요 추석지나고 보자더니 아직도 연락없음 말다한거죠..한편 좀 속이 후련합니다 맨날 여지를 줘서 계속 연락했었는데 ..ㅋ 마치 남녀사이같네요..걍 동네 아짐일 뿐인데 ㅋㅋ

  • 9. ㅇㅇ
    '24.11.12 5:40 AM (180.66.xxx.18) - 삭제된댓글

    일단 만나면 뒷담한하는 사람이랑 뭐하러 만나요 같이 뒷담화 좋아하는거 아니면 통한다고 느끼기 어려울텐데..

    그리고 먼저 연락이야 안할 수 있지만 콜백을 지속적으로 안하는건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느껴서(혹은 연락 받기 싫은 상대방을 내가 못알아차린거거나) 더이상 연락 안할 것 같아요.

  • 10. ..
    '24.11.12 8:27 AM (220.117.xxx.100)

    전화 온지 몰랐다, 바빠서 하려다 깜박 잊었다
    이얘기만 수십번 들었어요ㅎ

    -> 와.. 보통은 그런 얘기를 수십번 들을 때까지 안 만나죠
    그럼에도 그 사람을 만난건 원글님의 결핍을 맘에 안들지만 그 사람을 통해서 채웠나봅니다
    스스로 먼저 을의 관계로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지는 마셔요

  • 11.
    '24.11.12 9:36 AM (211.234.xxx.32)

    따뜻한댓글 감사해요
    그동안 저는 마음열면 제가연락하는거 신경 안썼거든요
    근데 그런문제가 아닌것같아요
    에둘러 피하는데 눈치없이 계속 연락하나봐요

    또 연락받을땐 세상 반갑게 맞아주길래
    저는 그냥 계속 제 감정은 밀어두고 연락했던것같아요

    잉스러운 부분이 많았음에도 제가 참 많이 좋아했는데
    슬프지만 어쩔수없죠

  • 12. ...
    '24.11.12 3:56 PM (106.102.xxx.65)

    제가 전화 통화하는 거 정말 싫어하는 사람인데요, 만나서 얘기하는 건 또 엄청 좋아합니다ㅜ
    친하게 지내는 아이친구 엄마가 종종 전화를 하곤 했었는데 전 전화가 너무 싫어서 다시 문자나 톡
    으로 우리 담에 만나서 수다 떨자고 많이 그랬었는데 솔직히 전 그 엄마 성격도 나랑 잘 맞는 편이고 사람도 괜찮아서 평생 쭉 친구로 잘 지낼 생각인데 원글님처럼 생각하실수도 있겠어요ㅜ
    전 근데 전화통화가 너무 싫어요. 긴 통화한번 하고 나면 온 몸의 에너지가 다 소진되는 느낌이거든요.
    전 그 엄마 만나면 항상 제 진심을 다 담아서 얘기 들어주고 얘기하고 하거든요. 상대방 분이 진심을 담아서 대화를 하시던가요?
    그렇담 그 분은 저랑 비슷한 분이실지도 몰라요. 그냥 전화를 너무 싫어하는ㅡ.ㅡ그런 분이시라면 원글님과 인연이 끊긴다면 슬퍼할거에요...

  • 13. ...
    '24.11.12 4:04 PM (106.102.xxx.65)

    덧붙여 저 같은 경우는 만나서 얘기하는 모든 이에게 친절하고 상냥하지 않아요ㅡ.ㅡ 싫어하면 아예 만나서 수다 떨지도 않구요. 좋아하는 사람들하고만 만나서 진심을 다해 대화하거든요ㅜ
    댓글들 보니 저 같은 사람의 대화 중 진심이 다르게 오해 받을 수도 있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6685 초등.. 이사가며 학년을 낮추는 것.. 5 엄마 2024/11/15 1,119
1646684 이번 수능 진짜 쉬웠나봐요 14 .. 2024/11/15 5,028
1646683 삼성전자 우선주 분할매수 (2) 4 삼성전자 2024/11/15 1,471
1646682 하겐다즈 큰통 어찌 먹나요 12 Umm 2024/11/15 1,489
1646681 장남이 상전인 집들 많나요? 5 --- 2024/11/15 1,302
1646680 고추가 많아요. 저장용으로 뭘 할까요? 5 ㅇ ㅇ 2024/11/15 580
1646679 꼼짝 하기도 싫네요 4 자꾸 2024/11/15 740
1646678 대학진로 고민 6 고3맘 2024/11/15 642
1646677 대학교는 결석이 좀 쉬운가요? 20 ... 2024/11/15 1,503
1646676 무기력을 떨치고 싶은데 안되네요 5 커뮤 2024/11/15 1,166
1646675 국민들이 한 여인을 역겨워합니다. 저도 역겹습니다. 7 zxcv 2024/11/15 889
1646674 초등 걷기 운동 효과 궁금 2 bb 2024/11/15 746
1646673 개인카페인데 오늘 유독 힘드네요 11 카페 2024/11/15 6,365
1646672 배추 절이기만해도 맛있는거였네요 4 오호 2024/11/15 1,590
1646671 충청도식 돌려까기 말투ㅋㅋ 넘 재밌어요 10 ^-^ 2024/11/15 2,510
1646670 올해 물수능이었다니 내년은 불수능 가능성 있나요? 4 ㅇㅇ 2024/11/15 1,412
1646669 창경궁 단풍 어떤가요? 5 ㅇㅇ 2024/11/15 964
1646668 수능 허수가 많을까요? 2 2024/11/15 1,086
1646667 이준석, 동덕여대 시위 전장연에 빗대며 "그저 비문명&.. 11 이와중에 2024/11/15 1,976
1646666 왕십리역앞 조용한 카페 알려주세요 5 레드향 2024/11/15 579
1646665 멜라니아는 이번엔 백악관 안 들어간다는 소리가 있더군요 9 ㅁㅁ 2024/11/15 3,770
1646664 식세기 12인용 씽크대 하부장에 넣는 공사? 7 .. 2024/11/15 842
1646663 친정엄마와의 갈등 23 74년생 2024/11/15 4,088
1646662 아니 고현정 너무 신기한게 다이어트 해도 늙지를 않는게 15 ㅇㅇ 2024/11/15 5,722
1646661 제테크 무식자 2 ** 2024/11/15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