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절친같아요
한번만나면 서너시간은 훌쩍
잘맞춰주는 그사람 특성도 있겠죠
근데 전화 안받고 콜백 안해요
나중에 전화받으면
전화 온지 몰랐다, 바빠서 하려다 깜박 잊었다
이얘기만 수십번 들었어요ㅎ
의뭉스러운게 많은 사람이긴 했어요
제앞에서 다른이 뒷담도 여러번하고 시가욕도 많이 했고요
어느순간부터는 이 텐션으로 제 욕도 다른사람에게 하겠구나 싶긴 했습니다만
그냥 제가 편한 사이라 하겠거니 했어요
저랑 교육 철학도 많이 달랐지만 저는 그게 그녀를 판단하는 기준은 되지 않았어요
그냥 만나면 얘기잘통하고 좋았는데
첨에는 만나면 이렇게 재밌는데 연락을 안하니 내가 더 많이 하고 노력해야지 싶었거든요
제연락의 빈도수가 압도적으로 길어지고
어느순간부터 일부러 안받나 싶더라고요
저는 종종 그녀 생각이 나서 지나갈때마다 전화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하도 마음에 상처가 되서 그냥 전번 삭제했어요
아마 한 1.2년지나 연락올까 싶기도한데
마음이 너무 슬퍼서 그냥 놓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