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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날 도시락 잘 쌀 수 있을까요..

햇살 조회수 : 1,878
작성일 : 2024-11-11 21:25:28

워킹맘이였던 엄마에게 고맙고 자랑스러운 딸이

이번주에 수능을 봐요.

12년동안 학원 숙제 한번 밀리지 않고 시간 어기지

않고 핑계대고 결석 한번 안하며 성실하게 공부해온

고마운 딸이예요

제가 힘들게 어렵게 재수를 해수 수험생들만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는데.. 우리딸이 수능을 보니.. 눈물이

더 나네여.. 눈물나서 도시락이나 싸서 보낼런지..

수능장 들야보낼때 꼭 안아줘야하는데 안아줄 수 있을런지..생각만해도 눈물이 나네요..

우리 딸에게 축복과 응원 부탁드려요~
애들 키우며 힘들때마다 찾았던 82여서 큰일 앞두고도

이렇데 찾게 되네요.

우리 딸. 공부한 실력 모두 발휘하고 부디 편안하게 

시험봐서 원하는 대학에 꼭 합격하길 바란다

엄마가 많이 사랑해! 수능날 축복 가득한 날이 될거야~

IP : 180.65.xxx.16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ㅈ
    '24.11.11 9:35 PM (125.189.xxx.41)

    소화 잘되는걸로
    아이가 원하는 음식위주로 싸주셔요..
    몇 년 전인데 기억이 안나네요.
    쌀때는 간절했는데 말이에요....
    아무쪼록 따님 수능 날 편안한 마음으로
    최대한 발휘 잘 하길 바래요..
    그나마 옛날처럼 덜 추울거같아 다행입니다.
    또한,모든 수험생들 응원합니다...

  • 2. .....
    '24.11.11 9:36 PM (221.165.xxx.251)

    눈물 뚝 하시고 아침에 안아주지도 말고 덤덤하게 보내세요. 꼭 안아주는건 다 끝나고 나오면 그때 실컷 해주시구요.
    아이 멘탈 흔들려요. 그냥 평소와 같은 하루처럼 보내시고 아이 가고 나면 감정 표출은 그때 하시길요. 도시락도 평소 먹던거.. 새로운 음식 예쁘게 넣고 그런거 하지 마시구요

  • 3. ..
    '24.11.11 9:42 P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눈물 뚝 하시고 아침에 안아주지도 말고 덤덤하게 보내세요.
    222222222

    애들이 더 떨려요. 더 긴장하고요.
    오늘부터 평온한 일상 유지하시고 밝은 얼굴로 시험장 보내셔요.
    따님 좋은 결과 있으시길요~

  • 4. 00
    '24.11.11 9:46 PM (121.190.xxx.178)

    멏년전 그 긴장감 저도 생각나네요
    새로 한 밥도 왠지 꺼끄럽게 된거같고 간도 잘 안맞는거 같고 그러더라구요
    미리 만들어놓을수 있는 건 전날밤에 해놓으세요
    저희 아이는 미리 얘기하더라구요 안아주지도 말고 평소와 다른 인사하지말아달라고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그리고 원하는 대학 철썩 붙길 바랍니다

  • 5. ....
    '24.11.11 10:06 PM (175.193.xxx.138)

    수능날 안아주고, 시험잘보라고도 하지 마세요.
    그냥, 빠빠이 하며, 잘 다녀와 ~

    애들 낯선 환경 초긴장 상태일텐데, 엄마가 감정에 빠져서 아이에게 부담주지 마세요.

  • 6. 햇살
    '24.11.11 10:10 PM (180.65.xxx.166)

    네네 저도 마음은 안아주고 싶은데 괜히 아이 감정 동요시킬까
    담백하게 빠빠이 해보려고 했습니다~
    시험보고 나오면 맘껏 안아줘야겠네요!
    수능날 아침에 아무렇지 않은 척.. 일상인듯 잘해보겠습니다~
    말씀대러 평온한 마음으로 잘보내겠습니다~

  • 7.
    '24.11.11 10:32 PM (106.101.xxx.227)

    작년 생각이 나서 눈물나네요

    도시락 재조립 못 해 어려움 겪는 아이들도 있었다 해요
    뭐 싸달란 부탁 없던 딸이 스벅 허니자몽티를 싸줬음 하더라구요

    워낙 철저하게 알아서 잘 하는 아이라
    벤티 사이즈를 넣어줬더니..

    1교시 국어 끝나고 너무 애가 타서 벌컥벌컥 원샷했다 하더라구요 안그러면 심장이 터질 거같았다고ㅜ 2교시 수학 시작부터 화장실 가고 싶은 거 참다가 결국 두 문제 남겨두고 다녀왔는데..
    제 딸에게는 화장실 가는 동안 잠깐 찬바람 쐰 게 긴장을 풀어줘서 수학을 다 맞긴 했는데.. 음료 싸주실 때 500ml 생수라도 적당히 덜어서 싸주세요 립밤.. 인공눈물 작은미스트도 도움되었다 하더라구요~

  • 8.
    '24.11.11 10:37 PM (106.101.xxx.227)

    시험장에서는 아주 사소한 것도 민감하니..
    보온도시락 끈에 꼭 따님 것 표시해 주세요
    저는 포장용 리본끈을 사서 도시락에 둘둘 말아줬어요
    어느 각도에서 봐도 알아차릴 수 있게...

    어머님도 안정제 도움받아
    차분히 잘 준비하시길 바래요~
    좋은 결과있을 거예요!!!!

  • 9. 햇살
    '24.11.11 11:11 PM (180.65.xxx.166)

    립밤 인공눈물 미스트
    도시락 리본
    너무너무 귀한 팁들이네요!
    덕분에 수월한 준비할 수 있겠습니다!
    시간 모자른 그 수학시간에 화장실까지 다녀오고
    만점이라니..수학 만점 기운 받아가겠습니다!
    따님의 청춘에도 축복과 건강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응원과 덕담도 정말 감사합니다~!

  • 10. 아. 성실 ..눈물뚝
    '24.11.12 1:36 AM (222.236.xxx.137) - 삭제된댓글

    24현역 국수. 백분위99. 기운몰아드릴게요
    작년 국어 불
    정말 국어는 늘 자신있던아이가
    1교시끝나고 떨어보기는 처음이였다고
    제2외국어 까지 끝내고 나오데 아이가
    나 시대 가야할거같아 하는데 정말 쫄았어요
    의외로 시간마다 답 맞추지말고
    그 소리

  • 11. 스벅벤티
    '24.11.12 8:08 AM (223.39.xxx.145)

    어디다 싸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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