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 돌아가시고 아직 너무 힘들어요.

눈물 조회수 : 4,307
작성일 : 2024-11-11 20:06:22

부모의 죽음이 너무 힘들어요.

 

고인이 되신지도 몇년인데,아직 눈물이 마르질 않아요.

 

죽음 후엔 후회만이 남네요.

 

제 나이도 쉰이 넘었지만,무척 그립고,어릴적 부모 형제와 살던 시절이 너무 사무치게 그리워서 베개를 적십미다.

 

전 아직도 제대로된 어른이 안된걸까요.

그곳에선 평안하실까요...

IP : 218.154.xxx.9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11 8:13 PM (39.7.xxx.27)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틀리겠지요.
    제생활이 힘들어도 친정 생각 하나도 안나요.
    낳아만 줬지 혼자 해결하다 보니 도움 받을일도 없고요.
    여동생은 저랑 틀리더라고요.
    친정에 자주 가요.
    저는 이름 있는날 안가요.
    전화? 안해요.
    아버지?돌아가셔도 생각안나요.
    정이 없다기 보다 부모랑 크게 유대감을 못느꼈고
    본인들 생각대로 살아서 소중하게 취급되었다는
    느낌이 없어서 눈물나고 생각나는거 50넘었어도 없고
    다 각자의 삶에 충실해야지요.

  • 2. 토닥토닥
    '24.11.11 8:19 PM (218.48.xxx.143)

    너무 당연히 그립죠.
    시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며느리인 저도 그립고 안타깝고 생각나고 그렇습니다.
    남편은 얼마나 더 아버님이 보고 싶고 그리울까 싶더군요.
    남편핸드폰에 몇년전 시아버지가 명절에 덕담해주신 영상이 있는데,
    아버지가 그리워 그 영상을 보고 싶은데, 열어볼수가 없답니다
    눈물이 감당이 안될거 같아서요.
    추억의 사진도 들춰보시고 아버지 모신곳에 한번 다녀오시고 하세요.

  • 3.
    '24.11.11 8:22 PM (58.76.xxx.65)

    저는 천주교 신자인데 신앙이 없었으면
    어떻게 버텼을까 싶어요 죽음은 다른 세상으로 옮겨감
    이라고 하니 천국에서 당신이 좋아 하시는 일
    하시고 계실 거예요
    그러니 너무 슬퍼하지 마셨음 좋겠네요

  • 4. 평화로와져서
    '24.11.11 8:23 PM (121.155.xxx.24)

    전 아버지 돌아가시고ㅡ
    집안이 평탄해져서 ㅡㅡㅡ

    뭐 그래요
    아버지 돌아가셔셔 우리 가족이 다 평화로워졌구나 해서

  • 5. 나무꽃
    '24.11.11 8:24 PM (1.231.xxx.138)

    저도 7월말에 엄마 돌아가시고
    문득문득 엄마의 부재에 넘넘 힘듭니다
    너무 후회되고 갑작스런 죽음이 아직도 안받아들여지고있어요
    속시원하게 소리내어 울어도 그때뿐 더시 막막해지고 최선을 다하지않았다는 죄책감이 너무커서 괴롭습니다
    김장철이라 엄마가 담궈주던 김치도 생각나고
    모든게 후회뿐입니다
    심리치료도 고민하고있어요

  • 6. 가정이
    '24.11.11 8:26 PM (27.119.xxx.17)

    행복하셨나봐요.
    폭력가정에서 자란 저는 아버지가 빨리돌아가셨음 좋겠는데 ..
    90되도록 진짜 오래도산다

  • 7. 가정이님
    '24.11.11 8:40 PM (121.155.xxx.24)

    얼른 술 많이 마시면 오래 못살아요

  • 8. 토닥토닥
    '24.11.11 8:41 PM (125.132.xxx.86)

    지금 80대 중반의 친정부모님과 살고 있는데
    저도 언젠가 다가올 일 생각하면 벌써부터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얼마나 힘드실지 가늠조차 안되네요.
    저도 성당을 다니고 있는데 만약 그 때가 오면
    하느님께 의지하고 매달릴 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ㅜ
    영혼의 세계를 믿기 때문에 죽음이 끝이 아니라
    이 셰상에서 저 셰계로 건너가셨을 뿐
    어딘가에 존재하심을 믿습니다.

  • 9. 나나
    '24.11.11 8:43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부모님께 사랑 많이 받으셨나봐요. 전 부모님 돌아가셔도 별 강흥이 없을 듯해요.

  • 10.
    '24.11.11 8:53 PM (1.238.xxx.135)

    당장 돌봐야 할 제 가족이 있어 그런가
    어머니 죽음이 생각보다 일상을 흔들지는 않았어요.
    몇년 고생하다 가셨기에 오히려 삶보다 죽음이
    엄마에게 더 평안한 상황이었구요.
    저도 평안해졌습니다.
    죽음에 이르는 몇년을 지켜보는게 더 힘들었거든요.
    원글님도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 11. ㅡㅡㅡㅡ
    '24.11.11 9:04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시간이 약입니다.
    하지만 스스로 너무 침잠하지는 마세요.

  • 12. ....
    '24.11.11 9:45 PM (61.83.xxx.56)

    많이 힘들죠.
    지금도 아버지 사진을 못보겠어요 그립고 눈물이 나서.
    많이 아프다 돌아가셨는데 그때 생각이 나서 가슴이 아프고 길가다가도 혼자 울면서 걷고 ㅠ
    아마 죽을때까지 그럴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0629 저는 걱정하고 노심초사에 부정적일때 6 123 2024/11/11 1,416
1640628 이토록 친밀한배신자 마지막회 90분이래요 15 ........ 2024/11/11 4,335
1640627 멸치젓이 형체 거의 없이 몇 년 삭은 것과 형체 그대로 있는 생.. 4 멸치젓 2024/11/11 1,359
1640626 젓가락 구입하려니 힘드네요 5 eewrew.. 2024/11/11 1,792
1640625 40대 후반 비혼..노후대비 뭘로해야할까요? 15 ㅇㅇ 2024/11/11 5,359
1640624 정은채는 매력이 있네요 18 .. 2024/11/11 5,381
1640623 미장,코인 처음해보려고 하는데 유투브 추천해 주실만한거 있을까요.. 2 다들 2024/11/11 690
1640622 삼성갤럭시 S24 자급폰? 2 2024/11/11 1,302
1640621 임차인이 개인에서 법인으로변경하는 경우 3 ... 2024/11/11 608
1640620 수능 날 고사장에 반입하면 안된다는게 많던데 9 수능날 2024/11/11 1,805
1640619 제일 간단한 김장법 알려주세요 9 .. 2024/11/11 2,580
1640618 구한말 한국은 식민지 운명을 피할 20 ㅁㄴㅇㅎ 2024/11/11 1,965
1640617 5굴자 외국어로 된 운동 이름 좀 알려주세요 4 답답 2024/11/11 1,272
1640616 이제 부동산 저무나요 28 2024/11/11 6,601
1640615 예금으로 코인, 미장 들어갈까요 하는 글들 부쩍 늘어나네요 5 ..... 2024/11/11 2,582
1640614 PT샘에게 말해야 할까요? 12 cbb 2024/11/11 2,227
1640613 얼마전 로맨스 웹소설 추천해주신 분~꺄 너무 잘보고 저도 추천요.. 24 로맨스가필요.. 2024/11/11 3,835
1640612 엄마때문에 너무 화가나요 11 00 2024/11/11 3,117
1640611 MBC 검사! 나가세요! 재판장의 분노 4 ........ 2024/11/11 3,061
1640610 남은갓 활용법 있을까요? 5 잔반 2024/11/11 902
1640609 급질 캐시미어 1 가을 2024/11/11 1,404
1640608 조선미라는 분은 오은영 교육법과 극과극이네요 32 .. 2024/11/11 6,840
1640607 어르신 주간보호센터 보통 연령대가… 4 어르신 2024/11/11 1,554
1640606 이재명 죽이려한 인간?? 13 ㄱㄴ 2024/11/11 1,623
1640605 88년 치대졸업이면 4 ㅇㅇ 2024/11/11 1,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