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뿐 아니라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도
이것저것 치료 많이한거
고통만 더 안겨준거같다고 후회하시더라구요
전 사실 연명치료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어요
고통속에 목숨만 붙어있는거
환자나 가족에게 너무 잔인한 일 같아요
사람 뿐 아니라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도
이것저것 치료 많이한거
고통만 더 안겨준거같다고 후회하시더라구요
전 사실 연명치료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어요
고통속에 목숨만 붙어있는거
환자나 가족에게 너무 잔인한 일 같아요
연명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그 순간에
안하겠습니다, 라고 확고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혹시나 싶어서 연명치료를 결정하지요.
병원에서 자꾸 부추기는 느낌도 있어요.
미리 가족들에게 연명치료 안 하겠다
서명하고 얘기해야지요.
연명치료 거부와 장기기증 동시에는 하지 마세요
연명치료 안하겠다고 하면 불효자 불효녀되는 것같아 어쩔수없이 선택하는거 아닐까요? 연명치료라는게 정말 치료가 아니라 그냥 목숨만 붙여두는거 뿐이지만요
그러니 당사자가 미리 거부의사를 확실히 해두면 좋죠.
저도 무의미하게 하루하루 정말 숨만 붙어서 사는 거 싫어요.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선생님의 책을 읽어보면
어차피 몸은 소멸의 단계를 거치기때문에
암튼 죽는 순간이나 죽는거 자체를 너무 붙잡을 필요 없을거 같아요
지금이 아니어도 어차피 또 그 순간은 오니까
소멸의 단계..맞네요.
연명치료거부와 장기기증 동시에 하지 말라는 건
무슨 이유가 있나요?
요즘은 병원도 잘 안 권해요.
침상이 모자라거든요. 중환자실은 더 심각하고.
다른 데는 모르겠지만 빅 4 같은데서는
사전연명의료 거부에 대해서 설명회도 하더라구요.
팜플렛도 여기저기 배치해두고.
의사들도 적극적으로 권하지 않아요.
사전연명의료 거부에 동의하는 노인들도 많아지고 있구요.
점점 바뀌는 중이에요.
아뇨..
부모를 보내기가 겁나서 연명치료를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죠.
어차피 연명치료의 끝은 죽음이니까
그후에는 늘 자기욕심에 부모를 고생시켰다고하는 후회가 남게 마련이죠.
다시 그 결정의 순간으로 돌아가면 연명치료를 안하는 걸 선택할 수있을지는 아무도 장담 못함.
부모 돌아갈 시기에 누구 시선이 무서울게 있나요?
현실은 심지어 우리아버지 도대체 언제 돌아가시냐고 물어보는 가족도 많다고 하네요.
병원에 안오셔야 돌아가신다고 ,
80대 우리부모님 연명치료 거부 사인했다고 하시네요.
아예 생각도 말라고ㅠㅠ
저희 큰오빠가 간암 말기였어요
위궤양하고 겹쳐서 고생많이 했구요
담당의가 저희 형제자매 와 새언니 부르고 묻더라구요
연명치료할거냐고
선뜻 대답못하니
하지말라는쪽으로 얘기하더라구요
심폐소생할때 갈비뼈도 부러지고 환자한테도
살아도 사는게 아니라면서
그당시 오빠나이 50 이었지만 결국 안한다고했어요
암말기 심한 위궤양으로 계속되는 출혈
대학병원이었는데 더이상 해줄게없다고 한 상태
권유한다는건 아닌것 같아요. 최근 부모님 다 보내드렸는데, 큰병원일수록 서류관계를 정확히 해놓으려고 적극적으로 묻고, 어떤곳은 직계가족 모두의 확인을 받으려고 하는곳이 있는것 같은데. 병원에서 권유를 한다는건 아닌듯싶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해놨어요. 50뎅대입니다.
지금까지 부모와의 관계가 어땠든 그순간 한 번으로 평기받고 도덕적 낙인찍힌다는 부담감이 진짜 없을 수 있나요? 진짜 환자 입장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불합리한 일인데도요. 동서고금 막론하고 사회적동물인 인간의 본성이 그러니 이방인같은 소설이 나온거겠죠.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개인판단에 맡기는 것보다 사회적 인식 법이나 제도의 개선이 우선해야 한다고 봐요.
한치아도 희망이 보이는 젊은이면 포기가 안되지만
점점 나빠질 일만 남은 고령 말기암 어른은 굳이싶어서
엄마 간병할때 오빠랑 의견을 맞춰놨어요
콧줄끼고 그런건 하지말자
개뿔 아무것도 안하는 인간들이 결정적 순간에
어찌 안하냐 어쩌고 고집부려
멋모르고 콧줄 뚫고 어쩌고
절친댁 어른 백수바라보는데 그 콧줄 빼지도 못하고
자식이 치매와버리고
참담함 진행중입니다
지금까지 부모와의 관계가 어땠든 그순간 한 번으로 평가받고 도덕적 낙인찍힌다는 부담감이 진짜 없을 수 있나요? 진짜 환자 입장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불합리한 일인데도요. 동서고금 막론하고 사회적동물인 인간의 본성이 그러니 이방인같은 소설이 나온거겠죠.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개인판단에 맡기는 것보다 사회적 인식 법이나 제도의 개선이 우선해야 한다고 봐요.
죽음을 인정하기 싫어하고 끝까지 살고싶어하는게
한국이 유독 심하대요
연명치료도 세계적으로 의미 없다고 자꾸 거부하자는 움직임이 많은데 유독 한국은 미미한듯해요
효의식이 강해서 이겠지요
저 친척 분은 환자도 가족도 원하지 않았는데
의사가 거의 강제로 사인하게 하려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재작년에 빅5는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규모의 병원에서요.
죽음을 앞둔 환자의 연명치료
의사들이 함부로 권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그 당시엔 안하면 죽이는거 같고 의사는 빨리 결정하라 하니 아들들 차분히 생각못했어요
한번 겪어보면 다신 안해요
주기적으로 아픈 시간이
오는데
그냥 가고싶어요
안 살고싶으니 내비둬라
근데 본인이 연명치료 거부의사를 생전에 해놔도 마지막에 자식들에게 다시 묻던데요
그러면 자식들이 거부 못하고 연명치료 진행하던데요
그래서 내가 생전에 거부해놓는게 의미가 없구나 싶었어요
결정하는 순간에 아뇨 안할께요 하기가 쉽지 않아요.
정말 정말 쉽지 않죠
지나고 나서야 그러지 말았으면 좋았겠다 하는거지...
오로지 병원수익을 위한 거죠. 호전될수 없는 환자에게 말그대로 수명을 늘리는 거잖아요. 병원입장에선 재정적으로 권할수 밖에 없겠죠. 경우에따라서 한달에 수천만원이 들어간다고 하던데
이성적으로는 원글님 말씀이 맞죠
그렇지만 내 부모 내 남편 내 자식이면 멍해집니다
부모는 마음의 준비를 한 경우라도 많지만 응급 상황이 되고 의사가 보호자 불러
시간을 다툰다며 빨리 결정하라고 하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제가 병원에서 본 경우는 환자 부인이 딸과 연명치료는 하지 말자고 통화 하셨는데
환자분이 식사하다가 기도로 음식이 넘어가는 바람에 코드블루 방송 나오고
의사 간호사 다 뛰어오고 난리가 났었어요
급하게 병원으로 온 딸 아들 다 정신 나간 표정에 그 부인분도 넋이 나가고ㅠㅠ
아무리 맘을 단단히 먹었어도 막상 연명치료를 결정하는 순간에는
제정신이 아닌 상황이에요
근데요...
그냥 숨만 쉬고 계신 것과 숨이 끊어진 것의 차이가 정말 커요.
숨만 쉬고 계셔도 살아계신거고, 그 숨이 먿으면 돌아가신건데... 이 분이 아직 계신 것이...
뉸물이 나네요.
미리 거부 서먕해 둬야죠
내 일이라 생각하면 무의미한 연명치료는 거부하고 싶은데, 막상 내 가족에게 그런 선택의 순간이 닥쳐오면 그냥 보내드리기가 힘들 거 같기도 하네요ㅠ
성한 몸도 아닌데 연명치료 하면 어르신들만 고생하시죠ㅜㅜ
병원 좋으라고 하는게 연명치료요ㅡ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숨만 고통스럽게 쉬게, 내 곁에 조금 더 머물러달라 하는게 사실 지혜롭지못한 내 욕심이지요ㅜㅜ
친정아빠는 본인이 연명치료거부를 미리 해두셨는데도 혹시나 못 믿겠는지 의사인 큰 사위한테 자네가 절대로 연명치료 못 하게 책임지고 막아달라고 부탁해두셨어요. 혹시 다른 자식들이 나서더라도 자네가 의사이니 자네 말은 들을 꺼 아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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