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말 한마디가 중요한 거 같아요

미르 조회수 : 2,798
작성일 : 2024-11-11 14:26:21

현재 고등아들,  

6세 직접 한글, 수 가르치며 공부머리는 아닌 걸 알았어요ㅠ

그래서  초등때는 직접 안하고 공부방 보내다가 

중학교 들어서서,

아이가 집에서 심심할때 그린  소묘를 보고 ,

그림에 손재주가 있는 거 같아서, 

 

코로나 시기에도 집앞 미술학원에 보내보니, 

미술쌤도 아이가 재주가 있다고 진로 나가도 될 정도라

하시는데, 

데생이나 소묘도 자기와의 싸움으로 인고의 시간을 

보내는건데,

혼자보다 친구와 어울리기 좋아하는 아이는 그 시간을

못참고 1여년도 안되어 그만두었어요. 

 

그러다 친구따라 기타도 배우러 다니고, 중학시절 음악에 빠져 살더니,

고등되어

자기 진로를 생각하다가 다시 미술을 하겠다네요. 

중학 몇년을 기타치고  음악하다가,

갑자기 고등되어 미술한다니 시간도 아깝고,어이가ㅠㅠ

 

그러다 학교 친구 엄마한테 우연히 들었는데, 

우리 아이가 학교 발표에서 영상찍고, 친구들도 다 도와주고, 쌤도 칭찬한 걸 들었어요. 

 

작년 학교 진로 상담갔다가, 

미술은 아이가 또 지겨워할까봐서

영상쪽 진로에 대해 쌤께 여쭙고 제가 언급했는데, 

그게 아이 마음 속에 남아있었는지,

 

작년 겨울부터 올 여름까지 디자인쪽 생각하던 아이가 

이번 가을 진로 상담에서는 영상쪽으로 간다고 말하네요. 

 

제 말한마디가 바뀐건지 어쩐지는 몰라도,

(애가 말을 안해요ㅠ)

가정에서 부모 말한마디가 새삼 중요한 걸 느껴요. 

 

IP : 122.96.xxx.25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1 2:43 PM (119.207.xxx.182)

    훌륭하십니다.
    모두 공부공부 하는데
    아이 소질을 잘 파악하셔서
    부모도 자녀분도 행복한 삶이 되었군요

  • 2. 맞아요
    '24.11.11 6:51 PM (116.32.xxx.155)

    그래서 부모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무의식중에 내가 되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2659 공부안하는 고등 아들ㅠ 6 공부 2025/01/15 2,540
1672658 50대인데 해외여행 힘들어요. 16 .. 2025/01/15 6,506
1672657 국짐. 공수처장과 국수본부장 고발 16 .... 2025/01/15 2,148
1672656 "계엄 성공했다면, 이재명 가뒀을 B1 벙커".. 1 !!!!! 2025/01/15 3,042
1672655 오늘저녁 기뻐서 치킨 주문해도 굽네는 4 내란수괴 2025/01/15 2,415
1672654 오늘 쇼핑몰이 텅텅 5 Dd 2025/01/15 4,184
1672653 “김건희 여사 얼굴, 형편없더라”... 여당 의원 53 ... 2025/01/15 18,748
1672652 이분들이 탄핵을 이끌어내신 분들입니다 22 .. 2025/01/15 4,006
1672651 서울에 갱년기호르몬약 처방해주는 병원 있을까요? 13 호르몬약 2025/01/15 1,283
1672650 윤이 체포되니 김치찌개 3 김치찌개 2025/01/15 2,288
1672649 홍콩 중국 북한 사람들이 얼마나 부러워 할까요? 10 ..... 2025/01/15 2,152
1672648 송중기가 지 와이프 지칭할 때 ’걔‘가 라고 했나요? 25 2025/01/15 7,764
1672647 전쟁보다 더한걸 계획했다는데 22 ㅁㄴㅇㅎㅈ 2025/01/15 5,481
1672646 민생지원금 신청하세요 7 .. 2025/01/15 3,714
1672645 "배우들은 죽고 싶다" 이성민 말에 결국 눈물.. 72 ㅇㅇㅇ 2025/01/15 31,310
1672644 열일하는 우리 박은정 의원님 페이스북 7 2025/01/15 2,291
1672643 김민전 청원 많이 하시라고 다시 23 ㅇㅇ 2025/01/15 1,838
1672642 차정현 부장 검사 믿음직해 보여요 12 차정현 2025/01/15 2,689
1672641 한겨레)윤석열, 아예 말을 하지 않는 상태…도시락은 먹어 18 ㅋㅋ 2025/01/15 4,789
1672640 여러분 고맙네요 15 유지니맘님 .. 2025/01/15 2,413
1672639 북유럽제품 직구 사이트 혹시 아는 분 계실까요? 3 사이트 2025/01/15 941
1672638 딸 월세 사는데 연말 정산 할때 공제 되나요? 7 대학생 2025/01/15 1,599
1672637 오늘만 기뻐하고 다시 시작해요 14 시작 2025/01/15 1,825
1672636 시장품은 아파트 어때요? 저희도 동호수 추첨했어요. 11 ... 2025/01/15 2,530
1672635 해외 자유여행 몇살까지 가능할까요? 10 2025/01/15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