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말 한마디가 중요한 거 같아요

미르 조회수 : 2,723
작성일 : 2024-11-11 14:26:21

현재 고등아들,  

6세 직접 한글, 수 가르치며 공부머리는 아닌 걸 알았어요ㅠ

그래서  초등때는 직접 안하고 공부방 보내다가 

중학교 들어서서,

아이가 집에서 심심할때 그린  소묘를 보고 ,

그림에 손재주가 있는 거 같아서, 

 

코로나 시기에도 집앞 미술학원에 보내보니, 

미술쌤도 아이가 재주가 있다고 진로 나가도 될 정도라

하시는데, 

데생이나 소묘도 자기와의 싸움으로 인고의 시간을 

보내는건데,

혼자보다 친구와 어울리기 좋아하는 아이는 그 시간을

못참고 1여년도 안되어 그만두었어요. 

 

그러다 친구따라 기타도 배우러 다니고, 중학시절 음악에 빠져 살더니,

고등되어

자기 진로를 생각하다가 다시 미술을 하겠다네요. 

중학 몇년을 기타치고  음악하다가,

갑자기 고등되어 미술한다니 시간도 아깝고,어이가ㅠㅠ

 

그러다 학교 친구 엄마한테 우연히 들었는데, 

우리 아이가 학교 발표에서 영상찍고, 친구들도 다 도와주고, 쌤도 칭찬한 걸 들었어요. 

 

작년 학교 진로 상담갔다가, 

미술은 아이가 또 지겨워할까봐서

영상쪽 진로에 대해 쌤께 여쭙고 제가 언급했는데, 

그게 아이 마음 속에 남아있었는지,

 

작년 겨울부터 올 여름까지 디자인쪽 생각하던 아이가 

이번 가을 진로 상담에서는 영상쪽으로 간다고 말하네요. 

 

제 말한마디가 바뀐건지 어쩐지는 몰라도,

(애가 말을 안해요ㅠ)

가정에서 부모 말한마디가 새삼 중요한 걸 느껴요. 

 

IP : 122.96.xxx.25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1 2:43 PM (119.207.xxx.182)

    훌륭하십니다.
    모두 공부공부 하는데
    아이 소질을 잘 파악하셔서
    부모도 자녀분도 행복한 삶이 되었군요

  • 2. 맞아요
    '24.11.11 6:51 PM (116.32.xxx.155)

    그래서 부모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무의식중에 내가 되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8448 커피는 참 묘한 음료예요 6 ㅁㅁ 2024/11/20 2,530
1648447 다요트시작 3 이뻐지자 2024/11/20 583
1648446 동공이 열려있다고 하는데 안과에서 5 2024/11/20 1,829
1648445 레티놀크림후기 14 ... 2024/11/20 3,149
1648444 고등아이 폰보다가 들켰어요 13 큰일 2024/11/20 3,605
1648443 운전할때 속도감이 확 느껴지는 시속 얼마세요? 11 ㅇㅇ 2024/11/20 1,601
1648442 50대 가방 추천 좀 해주세요 6 가방 2024/11/20 1,502
1648441 길냥이가 집에 안들어가네요. 9 겨우살이 2024/11/20 1,178
1648440 타고난 대로 크는 거야.. 부모 성정 닮지,, 누굴 닮겠어. 18 유전 2024/11/20 3,139
1648439 가천대 주차 도와주세요~ 6 ^^ 2024/11/20 983
1648438 집담보대출 갈아타기? 2 붕어빵마미 2024/11/20 743
1648437 요양병원에서 5 nanyou.. 2024/11/20 1,353
1648436 저는 대통령실에 김건희라인이 6 ㄱㄴ 2024/11/20 1,528
1648435 강남신축아파트 분양가에서 더 오를까요? 11 아파트 2024/11/20 1,335
1648434 타미힐피거 코트는 품질이 괜찮아요? 2 aa 2024/11/20 1,073
1648433 윤석열 G20가서 또 나라망신 다시킴 12 ㅇㅇㅇ 2024/11/20 3,764
1648432 인서울 약대 정원의 절반이상이 여대네요 47 ..... 2024/11/20 2,735
1648431 대통령실은 엑스맨들만 모아논듯 8 ㅋㅌㅊㅍ 2024/11/20 1,119
1648430 금욜에 휴가인데 혼자 1 ㅇㅇ 2024/11/20 717
1648429 동아)행정가 이재명 ‘내방객 접대’에 업무추진비 21.9% 사용.. 14 0000 2024/11/20 1,153
1648428 삼성전자 2 주식 2024/11/20 1,861
1648427 자동채칼 뭐 쓰시나요? 2 편하게 2024/11/20 473
1648426 안부인사 안읽씹 4 ㅡㅡ 2024/11/20 734
1648425 저렇게 어리석을 수있을까요 3 ㄴㅇㄹㅎ 2024/11/20 1,355
1648424 광어회 하루 지난거 먹어도 되나요? 4 000 2024/11/20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