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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들 침구 어떠신가요?

씁쓼인맘 조회수 : 1,737
작성일 : 2024-11-11 14:21:51

이번에 사정상 친척집에 하룻밤 머물게 됐어요

밤늦게 도착 담날 일찍 나서야 하는 일정이었는데

2년전 홀로되신 외숙모가 돌아가시고 

자식들이 명의만 변경하고 팔진 않고 비워둔 주택

2층은 월세 받고 있고요

명절 제사 등등 위해서 비워두고 있어요

가까이 사는 외숙모 손주가  그집에서 취준준비하고 있는중

 

근데 밤늦게 도착해서 잘려고보니

이불이나 베개가  하아ㅜ

마땅히 깔고 덮을 이불과 베개가 아예 없는거여요

요도 이불도 넘 오염되고 낡은  몇십년된

까마득한 무거운  옛날 이불들

솜이 그리 딱딱한 된 베개가 있다는걸 첨 알았어요

 

외숙모가 참 알뜰한 분이셨지만 

이런 이불을 평생 덮고 사셨구나 싶어서

그순간 마음이  참 힘들더라고요

한편으로 든 생각은

자식들이 참 무심하단 생각에ᆢ

요즘 인터넷으로 싸고 좋은 이불 얼마나 많은데

본인들 제사나 명절때 때때로 와서 머물다 가고

눈으로 몸으로 분명 체감했을텐데

형편들도  좋은 자식들

심지어 딸도 있는데ㅜ

 

취준준비하는 조카도 그 이불을 베개를 덮고 자는걸보니

올케언니도 무던한사람이니 그랬겠죠

애정이 없어서가 아닌 걍 무던한 사람

 

무엇보다 침구가 중요한 저로서는 충격이 꽤나

컸어요

저는 시댁이든 친정이든 저런 상황이면 당장 택배로 이불 베개 보낼듯 하거든요

 

 

 

IP : 211.234.xxx.15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24.11.11 2:27 PM (118.235.xxx.248)

    친적 재워 줬더니 이런 뒷말 참 싫네요

  • 2. 윗님
    '24.11.11 2:36 PM (211.234.xxx.159)

    아니 개인생각도 얘기 못씁니까?
    두번 다시 그곳에서 잘 일이 없지만 상황이 되도 안잘겁니다
    불꽃축제탓에 호텔을 못잡아서 어쩔수멊는 경우였지만
    넉넉한 선물 준비해서 두고 왔고요

  • 3. 어려움
    '24.11.11 2:40 PM (39.7.xxx.220)

    저는 저희 엄마 침구 다 순면 가벼운 걸로 바꿔드렸어요.
    오빠네가 메리퀸 사드렸는데 무겁고 세탁도 맡겨야해서 로라***? 그걸로. 저는 싼 이불 덮지만 노인이 되면 무겁고 빨기 힘든 이불은 안좋겠더라구요.
    노인들 스스로 좋은 침구 잘 안사시죠. 이불이 금방 닳지도 않으니 버리긴 아깝고 있는거 덮고...

    뒷말이라기보단 저도 비슷한 생각이 들어요.
    이모네 오랫만에 갔는데 시골집 욕실 턱도 높고 세면기설치도 안되서 노인들한테 너무 불편한구조였어요.
    이모네언니가 부모님한테 정말 잘하고 자주 들여다보는데 왜 욕실공시를 안했을까 싶긴했어요. 이모도 딸도 돈 없는 집도 아닌데...

  • 4. ^^ᆢ
    '24.11.11 2:44 PM (223.39.xxx.122)

    ᆢ윗댓글님ᆢ그럴수도 있어요
    취준생ᆢ1인용 이부자리 사주고 싶네요

    아주오래전 먼거리 시모집에 방문ᆢ
    (시모와 시조카 3명 같이 살고있는 개인주택)

    남편과 아이2명ᆢ울가족4인 숙박했을때 상황이
    ᆢ허름한 이부자리들 ~베개도 역시나 버리고픈
    ᆢ 충격받아 밤새 잠설쳤어요

    조카들 부모도 따로 다 잘사는데 시모집에
    너무 신경을 안쓴건지 시모ᆢ성격때문에
    타이밍을 놓친건지 이해불가였구요

    남편은 별다른 얘기않던데 나만의 충격이었나
    ᆢ집으로와 큰시장가서 새이불,ᆢ등등
    큰짐사서 택배로 보냈어요

    시모한테 다버리고 새걸로 바꾸라고 얘기만ᆢ
    그뒷얘기 모르구요 알고싶지도 않았어요

  • 5. . . .
    '24.11.11 2:47 PM (180.70.xxx.141)

    모르는 사람들까지 다 보는 게시판에 글 쓰셨으니
    원글님이 안타까워만 마시고
    이불 좋은것 한 채 꼭 사 주세요

    아니면 좋은 말로 돌려 썼지만

    친척집 험담하는 글 내리시던지요

  • 6. 가볍고
    '24.11.11 2:52 PM (106.101.xxx.188)

    빨기 쉽고 포근한 이불 추천좀 해주세요.
    저희 친정집도
    저 고딩때 덮고자던 이불이 아직 있어요.
    깨끗하긴 하지만 무거워요

  • 7.
    '24.11.11 2:54 PM (211.234.xxx.159)

    모르는 사람에게 이런 글 쓰면 뭐가 문제되나요?
    왜 글 내려야죠? 댁이 뭔 권리로 글 내리나 마라 하셔요?
    뭔 죄가 있길래

  • 8. ^^ᆢ
    '24.11.11 3:02 PM (223.39.xxx.122)

    댓글님~~글ᆢ내리라는 건 무례한 것같아요

    야한 글도 아닌ᆢ일상적 얘기인것을ᆢ어이없는듯

  • 9. ...
    '24.11.11 3:08 PM (180.70.xxx.141)

    무례는 원글이죠

    잠 재워줬더니 고상한 말투로
    이불이 오래되어 더럽다고 글 쓰잖아요?
    그 자식들은 부모에게 신경도 안쓰고?

    이러니 누가 집 초대 쉽게 하겠나요
    뒷말을 이리 해 대는데
    게시판에 글 쓸 정도면 주변인들에게도 말 했 다 했을수도...

    친척집에 대한 인간적인 예의도 없네

  • 10. ....
    '24.11.11 3:11 PM (39.124.xxx.75) - 삭제된댓글

    부모님 침구는 부모님이 알아서 사세요.
    가끔 엄마가 제 침구 보고 어쩐다 뭐라 말씀하시고 사주시기도 하는데
    제 맘에 안드는걸 사주시기도 하고, 아직 잘 덮고 있는데 잔소리 하는것도 좀 싫더라구요.

    친척분도.. 아마 님이 봤을땐 놀랬을지 몰라도
    본인이 바꿀 생각이었으면 바꿨겠죠. 아직 편해서 쓰고 있는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베개도.. 저희 아빠는 일부러 딱딱한거 사용하세요. 목디스크 때문에요
    그냥 여긴 그런가보다.. 생각하심이 좋을듯요
    이불보고 .. 자식들 너무한다~ 그런 생각까지는 너무 나가신거 아닌가 싶네요

  • 11. 솔직히
    '24.11.11 3:17 PM (180.227.xxx.173)

    자기 침구 자기가 챙겨야죠.
    그게 베스트.
    근데 자기 자신을 잘 못 챙기는 사람의 경우 자녀가 챙겨줄 수 있는 여건과 마음되면 좋죠.
    둘 다 안되면 그냥 그대로 살아야죠뭐.
    돌바닥에 누워서도 몇만년 살아왔을텐데요뭐.

  • 12. 경우없이
    '24.11.11 3:31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친척집에 신세나 지면서 사시면서
    무슨 이불타령인가요.
    이 시간에 이불이라도 주문해드리시던가..

  • 13. 제가
    '24.11.11 3:34 PM (180.68.xxx.158)

    이불 파는 사람이라
    가진게 이불밖에 없어서,
    사돈의 팔촌까지 싹~다 바꿔드리고,
    신상 나올때마다
    샘플로 만든것들
    지인들한테 주는데요.
    어른들은 그것도 아끼시는지,
    안 쓰는 분도 있어요.
    저희는 진짜 국내여행은 이불 싸가지고 다녀요.
    특급호텔 이불보다 쓰던 이불이 편해서요.
    좀 낡은 베개커버 같은거 가져가서 사용하다가 버리기도 하고요.
    여러분~ 경제가 어려워도
    이불은 좋은거로 바꿔서 꿀잠 주무세요~
    이불장사도 좀 먹고삽시다요.^^;;;

  • 14.
    '24.11.11 3:45 PM (211.234.xxx.211)

    어릴때부터 저는 외숙모가 참 좋았어요 여장부 스타일이셨는데
    외갓집 가면 늘 반갑게 맞아주셨고 외사촌들이랑 왕래도 잦았고
    늘 친하게 지냈어요
    저희 엄마도 조카들을 각별히 애정하셨고 올케언니인 외숙모랑 사이도
    각별했던ᆢ외사촌오빠는 진심 소문난 효자인데 매일 어머니를 뵙고 출근했을정도로 효심이 깊은 오빠였어요
    사실 남자들은 세세하게 불편한거 잘 모르잖아요 암투병으로
    쇠잔해져서 돌아가신 외숙모인데 딸은 충분히 살필수 있었을거 같았는데 뭐 그것도 성격나름이겠지요
    사실 이불을 보는순간 좀 속이 상했어요
    본인은 그토록 알뜰살뜰하셨지만 베푸는건 시원시원하셨던 외숙모

  • 15. ㅇㅇ
    '24.11.11 3:49 PM (119.198.xxx.247)

    전 친정에 이불거론했다가 (사서보낼려고..)
    니가 와서자면 얼마나잔다고 하셔서
    다 자기 주관대로사는거다 내가 오지랍이다 하고
    그냥 한눈감습니다
    이불 물론맘에안들죠 여름건거칠고 안쾌적하고 겨울건
    안뜨시고 무겁고 베개커버는 사드려도새건 어디가버리고
    다들 사정이 있어요

  • 16. 이불
    '24.11.11 3:55 PM (222.117.xxx.170)

    친정 며느리볼때 이불 아직도 안 써요
    손자가 장가가게 생겼어요
    새이불아끼다 똥되었어요 눈이침침해서 안보이신건지 작은곰팡이 슬고

  • 17. lllll
    '24.11.11 5:55 PM (112.162.xxx.59)

    첫 댓글러님!
    원글님이 험담한것도 아니고
    외숙모님이 안타까워 올린글인데
    참 말하는게 싸가지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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