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아이 강남 서초 일반고 재학 중이에요
중등 때도 공부는 곧 잘했지만 고등은 워낙 치열하니
수학은 전교 1-3등 이고 (수학모고는 만점이라 전교 1등) 나머지 과목은 1-2등급 나왔다 들어갔다 해요 (대부분 1등급)
1학기 전교 10등 정도로 1.7로 마무리 했고
생기부는 의학 계열로 쓰다 의학계열 적성에 안맞는다 해서 약대로 변경해서 생기부 쓰고 있어요 ..
사실 약대가 강남권에서는 정시보다 수시로 가기 어렵고 (수능 최저가 낮으니)
인서울은 여대가 많아서 남자 아이가 약대 수시는 바늘 구멍과 같은걸로 알아요 ...
학교가 내신을 나눠먹으니 전교 5등을 해도 1.7 이더라구요
(현약 수시 정시 의대 입결 꽤 있는 학교에요)
이점수로 지방이라도 수시 약댄 어려워 보이고
서울대 하나 바라보고 약대 생기부 쓰긴 리스크가 크구요 (오히려 약대가 수시 최저가 낮아 강님에서는 남자애가 인서울 약대는 더 어렵다고 해요. 잘 안쓰기도 하구요)
아이가 의대, 찐공대 (전화기.. 등) 적성에 진짜 아니라고 하는데 이런아이 굳이 이과 붙잡고 있어야 하니 싶구요 .. 갈곳이 성적 오르면 약대 .. 아니면 바이오나 화학인데 바이오나 화학은 아쉽구요
(애가 물리를 안하고 싶어해요. 약대가 물리 안하면 선택은 더 좁고요)
여러 생각 중에 아이 학교가 문과 인원이 좀 있어서
사실 2-3학년 때 내신이 좀 더 수월해 보이긴 해요
(어차피 상위권 애들은 물화생 선택 이과라서요)
또 아이가 수학은 미적 확통 기하까지 할꺼라
수학 잘해서 서울대 경제나 자전을 쓸까도 싶어요
주위에서는 이과로 계속 가고
정시로 의학계열 보내는 것도 방법이라 하는데
아이가 시험 긴장도가 많이 높아 시험에서는 항상
실력 발휘가 잘 안되고 유독약한 국어..
수능때 1교시 국어를 말아먹으면 이후 과목까지 실력 발휘가 안될거 같아 수시로 보내고 싶네요
시댁쪽이 다 법쪽, 경영,회계쪽이라 아이도 쪽이 피가 있는듯 해서 ... 남편이 결국엔 너도 문과냐 ? 하더라구요
의대 , 찐 공대 아닌 아이.. 어정쩡한 점수로
약대 하니 바라보고 이과 가긴 좀 리스크가 클까요
수학 잘하니 수리 논술로 약대 해벌까 했는데
경쟁이 800:1 500:1 이라 이것도 마음 조려야 하구요
경영 경제로 상위권 대학 합격 후 반수해서
아이가 원하면 약대 재도전하라 할까도 싶은데
주위 이정도 전교 등수애가 문과 가는 케이스가 없어서
고민입니다
그냥 정시로 라도 의약학 계열 밀어 붙히는게 나은가도 싶고 (경영 경제가면 로스쿨 cpa 인데 혹시 패스 못하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 ...)
최근 강남에서 입시 하시는 분 조언 부탁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