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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받았던 기억

.. 조회수 : 937
작성일 : 2024-11-11 11:41:55

부모님이 돌아가신지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부모님 생각을 자주 합니다.

죄송했던 기억, 안타까웠던 기억들이 많아요.

지금이라면 그때 내가 그렇게 하지 않았을텐데하는 후회도.

 

그런데 요즘은 생각을 바꾸었어요.

부모님에게 내가 얼마나 귀한 존재였었는지 그 기억을 떠올립니다.

그러면 오히려 마음이 밝아지고 따뜻해져요.

부모님 또한 그분들의 사랑과 헌신이 힘이 되어 제가 잘살아주기를 바라실 것 같아요.

돌아가신 후에도 이렇게 저에게 힘이 되어주시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자식들에게 그런 기억을 많이 남기고 싶어요.

자식을 위해 고생하는 엄마가 아닌

자식이 좋아서 즐겁게 살았던 엄마로 기억된다면

우리 자식들에게 커다란 힘이 될 것 같아요.

 

엄마는 자식의 무의식에 넓게 펼쳐진 배경이 된다고 하니 제가 더 잘살아야겠습니다.

IP : 106.101.xxx.23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1 11:52 AM (114.200.xxx.129)

    저랑 같네요....부모님 살아계실떄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돌아가시고 가끔 부모님 그리울때 그생각 들때있어요.... 진짜 전 자식이 없지만 지금 한창 크는 아이들도
    그런 기억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좀 힘들때도 그런 기억들이 나를지탱해주고 왠만큼힘들어도 그냥 긍정적이고
    이겨낼수 있게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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