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까페에 광고글 어처구니없네요

[...]

우황청심원 먹고 본인 남편이 쓰러져서 실려갔는데

부랴부랴 연락받고 갔더니

다행히 아무이상 없어서 둘이 울고불고했다나

그래서 우황청심원 끊고 영양제 먹었더니 

부작용도 없고 효과가 너무 좋대요

그 글보고 남편이 위급한줄 알고 응급실에서 검사하고 있는데

검사하는 사진까지 찍어올리는것보고

저런 사진 찍을 정신이 어딨을까 했네요

이상해서 찾아보니 그 닉네임이 쓴글 전부 같은 영양제 얘기인데

머리도 나빠보이는게

그전에 그 영양제 좋다고 해놓고

며칠 지나서는 마치 그 영양제 전혀 모르는것처럼

"ㅇㅇ영양제라고 아시나요?

누가 좋다고 해서 궁금해요"

하니

댓글에 다른 닉네임이 그 영양제 찬양

결국 한팀이겠죠?

심지어는 자기남편 응급실간 글 적고 한참 후에 또

"이러이러한 증상에 좋은 영양제 없을까요?"

라고 질문 남기니

역시나 짜고 치는 고스톱인듯 한댓글이 그 영양제 이름 말해주니

"어머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이지랄

아휴

[많아요]

특히 병명이나 증상 검색하려고 카페글 찾다보면
사진 줄줄 올리고 댓글엔 뭐 추천해달라 하고 그러면 같은팀 나타나서
영양제나 보조기구 추천 ㅋㅋ
영혼없는 맞장구 치고 .

[긴ㄷㅁㅂㅇㅈ]

요즘은 까페나 플러그에 자기 얘기인 것처럼 쓰다 광고 집어넣는게 유행인듯요
업체 마케팅 수법이겠죠
읽다가 허탈한 적 많았어요

[....]

광고도 머리가 좋아야 하겠네요.... 정말 응급환자가족이라면 사진 찍고 있을시간이 어디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