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표를 어렵게 구해서 김재중 김준수 콘서트 다녀왔느데 정말 초대박 감동이네요. 이수만이 SM팔고 나서 그동안 못했던 공중파 예능 출연도 하고, 둘이서 동방신기 나오고 나서 거의 불러보지 못했던 동방신기 곡들 개인 곡들 위주로 불렀는데 모든게 감동이었어요. 예전 동방 공연도 봤고, 2인 동방 공연도 한번인가 우연히 가보고, JYJ 공연, 재중, 준수 단독 콘서트에 뮤지컬까지 다양한 공연을 섭렵해 왔는데, 세월이 지나도 굳건히 살아남은 자들의 관록과 아직도 생생한 젊음을 느끼고 와서 참 감회가 남달랐던 시간이었네요.
예전 노래들 MR 구하기도 힘들고 어차피 둘이 불러야 하니 모든 곡을 새로 편곡해서 풀밴드 라이브로 불러주니 아이돌 콘서트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현장의 풍성한 라이브 사운드 폭발둘 다 각자 잘 나가고 성공했어서 그런지 무대연출, 조명에도 아낌 없는 투자로 예전 도쿄돔에서 봤던 공연이 생각나고 스케일도 있어서 체조경기장이 좀 좁아보일 지경둘이 구동방신기 메인보컬, 리드보컬이었어서 둘이서 불러도 5명이 부르던 노래가 촘촘히 채워지는 매직둘다 곧 마흔인데 미모가 여전하고 아저씨 분위기 1도 없고 심지어 춤과 라이브가 너무 완벽동방 나온 이후로 집나갔던 팬들, JYJ시절 팬들, 두명의 각자 개인 팬들 정말로 다양한 팬들이 모이는 바람에 티켓팅도 힘들었지만 분위기도 대동단결 여전히 중국/일본에서 온 팬들도 엄청 많음이번에 못 부른 노래도 너무 많아서 앞으로도 둘이서 계속 한번씩 공연해 줄 것 같은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