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득문득 분노

인생이 참 조회수 : 1,192
작성일 : 2024-11-11 09:41:23

남편이 첫째 7살쯤 노래방 도우미 불러서 논걸 알았어요.

옷에 화장품 묻고 볼에뽀뽀를 했는지 입에도 묻고

그때는 난리난리치고 했는데 그냥 살고있거든요.

문득문득 떠오르면 죽이고 싶게 밉고 하지만 그냥 그럭저럭 지내는데 요즘은 너무 자주 분노가일고 남편한테 퍼붓고 싶지만 아이가 고딩이라 부부싸움하는 모습 보이고 싶지않아 저혼자 삭히고 있습니다.

왜 저딴놈하고 결혼을 했는지 제선택이 너무 멍청한 것 같고 둘째가 아직초딩이라 아빠가 필요할 나이라 이혼도 힘듭니다.

아이들한테는 잘하는 아빠이고 아빠가 필요한 나이고요.

뭘 어찌 하려는건 아닌데 한번씩 치가떨리는데 잘못은 상대방이 하고 왜 내가 이렇게 평생괴로운건지 ㅜㅜ

모자란 남편을 선택한 제잘못이지요.

왜그랬을까요?

어제도 생각이 괴로워서 밤새 잠을 뒤척였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IP : 118.235.xxx.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1 10:20 AM (106.101.xxx.208)

    그럼에도 애정이 있으신것 같아요.

  • 2. ㅡㅡ
    '24.11.11 10:50 AM (125.176.xxx.131)

    얼마나 열불이 나고 속이 상하실지요!!!
    차라리 알게 되어. 너 그런놈이구나?
    너도 그 정도밖에 안됐구나 하며
    마음 닫고, 잘해주지 않아도 되니
    홀가분하게 ...
    원글님은 그냥 원글님 기분 좋아질 일만 하시고,
    잊어버리세요. (용서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 3. 남편에게
    '24.11.11 10:55 AM (117.110.xxx.135)

    나도 호빠가서 놀다 오겠다.
    화가 치밀어 도저히 못 살겠다.
    내 마음의 병은 어떻게 치유하냐?
    한번 물어보세요.
    호빠 앞 까지라도 다녀오시면 분이 풀릴까요?
    위로 드려요. 원글님.

  • 4. 인생이 참
    '24.11.11 11:01 AM (118.235.xxx.142)

    위로 감사합니다.ㅜㅜ
    남편놈 때에 저까지 후진인간이 된것같아서 더 열불이 나는 것 같아요.

  • 5. **
    '24.11.11 11:06 AM (1.235.xxx.247)

    상처죠.. 문득문득 떠오를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그래도 이혼 하시지 않고 살기로 하신거니 최대한 그런 생각 횟수 줄이시고 생각나더라도
    빨리 전환하시고 그러시는게 건강에 좋으실거 같아요
    진짜 남자들은 왜 제일 가까운 와이프에게 마음의 병을 주는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924 질문 고금리 사채로 어려움 겪는 분들 2 !,,! 2024/11/11 671
1644923 동태전은 동태가 완전히 녹은 후 부치나요 4 요리 2024/11/11 1,748
1644922 속이 메스꺼운 두통은 뭘까요? 5 ㅇㅇ 2024/11/11 1,043
1644921 학군지 이사 초3 vs 초5 12 aa 2024/11/11 928
1644920 책 읽어주는 유튜브 어느것 들으세요.? 12 책낭독 2024/11/11 1,446
1644919 혹시 코스트코 냉동블루베리 가격 아시는 분 3 궁금 2024/11/11 813
1644918 소금차(?) @@ 2024/11/11 370
1644917 김거니 "저 감방가나요?" 점보고 있답니다 25 ... 2024/11/11 5,994
1644916 생강청에 생강을 더 썰어 넣어도 될까요? 4 생강 2024/11/11 722
1644915 공해중 소음공해가 최악 3 ㅇㅇ 2024/11/11 526
1644914 사강 남편은 지병이 있던거였나요? 13 ㅜㅜ 2024/11/11 20,171
1644913 일산, 임플란트 잘 하는 치과 추천해주세요. 1 심란 2024/11/11 419
1644912 금투세 여론몰이 성공하니 이제 다음으로 상속세 12 .. 2024/11/11 1,194
1644911 일타 국어샘 강의 들으면 성적 오르나요? 18 .. 2024/11/11 1,364
1644910 밥솥뚜껑이 야무지게 안닫혀서 밥이 돌처럼 딱딱해졌어요 2 곤란 2024/11/11 552
1644909 지금 넘더워요 날씨 미쳤어요 20 자몽티 2024/11/11 4,338
1644908 잘 나가는 사업자 와이프는.. 31 2024/11/11 5,487
1644907 돈찾으러 은행갈때 12 ... 2024/11/11 2,489
1644906 요즘 2030 여자들 연애 안하나요 24 .. 2024/11/11 3,961
1644905 사주 공부(?)하다가(싫으시면 패스하세요) 7 .. 2024/11/11 1,559
1644904 4둥이 엄마 강혜경의 폭로의 시작은요.. 14 진짜 애국자.. 2024/11/11 5,766
1644903 상속세. 서민생각 21 ... 2024/11/11 2,116
1644902 이번주 친밀한 배신 드라마 11 2024/11/11 1,875
1644901 재미 위주의 소설도 도움이 될까요? 16 ... 2024/11/11 1,446
1644900 음식을 잘하는 게 다이어트에는 별로네요.. 20 ........ 2024/11/11 1,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