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득문득 분노

인생이 참 조회수 : 1,288
작성일 : 2024-11-11 09:41:23

남편이 첫째 7살쯤 노래방 도우미 불러서 논걸 알았어요.

옷에 화장품 묻고 볼에뽀뽀를 했는지 입에도 묻고

그때는 난리난리치고 했는데 그냥 살고있거든요.

문득문득 떠오르면 죽이고 싶게 밉고 하지만 그냥 그럭저럭 지내는데 요즘은 너무 자주 분노가일고 남편한테 퍼붓고 싶지만 아이가 고딩이라 부부싸움하는 모습 보이고 싶지않아 저혼자 삭히고 있습니다.

왜 저딴놈하고 결혼을 했는지 제선택이 너무 멍청한 것 같고 둘째가 아직초딩이라 아빠가 필요할 나이라 이혼도 힘듭니다.

아이들한테는 잘하는 아빠이고 아빠가 필요한 나이고요.

뭘 어찌 하려는건 아닌데 한번씩 치가떨리는데 잘못은 상대방이 하고 왜 내가 이렇게 평생괴로운건지 ㅜㅜ

모자란 남편을 선택한 제잘못이지요.

왜그랬을까요?

어제도 생각이 괴로워서 밤새 잠을 뒤척였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IP : 118.235.xxx.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1 10:20 AM (106.101.xxx.208)

    그럼에도 애정이 있으신것 같아요.

  • 2. ㅡㅡ
    '24.11.11 10:50 AM (125.176.xxx.131)

    얼마나 열불이 나고 속이 상하실지요!!!
    차라리 알게 되어. 너 그런놈이구나?
    너도 그 정도밖에 안됐구나 하며
    마음 닫고, 잘해주지 않아도 되니
    홀가분하게 ...
    원글님은 그냥 원글님 기분 좋아질 일만 하시고,
    잊어버리세요. (용서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 3. 남편에게
    '24.11.11 10:55 AM (117.110.xxx.135)

    나도 호빠가서 놀다 오겠다.
    화가 치밀어 도저히 못 살겠다.
    내 마음의 병은 어떻게 치유하냐?
    한번 물어보세요.
    호빠 앞 까지라도 다녀오시면 분이 풀릴까요?
    위로 드려요. 원글님.

  • 4. 인생이 참
    '24.11.11 11:01 AM (118.235.xxx.142)

    위로 감사합니다.ㅜㅜ
    남편놈 때에 저까지 후진인간이 된것같아서 더 열불이 나는 것 같아요.

  • 5. **
    '24.11.11 11:06 AM (1.235.xxx.247)

    상처죠.. 문득문득 떠오를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그래도 이혼 하시지 않고 살기로 하신거니 최대한 그런 생각 횟수 줄이시고 생각나더라도
    빨리 전환하시고 그러시는게 건강에 좋으실거 같아요
    진짜 남자들은 왜 제일 가까운 와이프에게 마음의 병을 주는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4008 변비약 장복하면 안된다던대 18 ㅇㅇ 2025/05/17 2,061
1714007 미국인 50대 여자 선물 7 추천해주세요.. 2025/05/17 1,044
1714006 주한미군 철수 36 ... 2025/05/17 5,097
1714005 요즘 백내장 수술이 95% 급감한 이유 8 82 2025/05/17 6,277
1714004 요즘 카페 커피 맛없어지지 않았나요? 4 @@ 2025/05/17 1,714
1714003 평택은 부동산 경기가 안좋나요? 8 ... 2025/05/17 2,283
1714002 몇살까지 회사 다닐수 있을지 5 험지 2025/05/17 1,238
1714001 급질 바닥요 세탁할수있나요? 3 궁금이 2025/05/17 479
1714000 최근 악몽이 마그네슘 때문이였나봐요. 3 최근 2025/05/17 3,739
1713999 폭싹, 동백꽃, 해방일지의 공통점 12 폭싹 동백꽃.. 2025/05/17 4,091
1713998 낮잠 어디서 주무시나요? 6 가을바람 2025/05/17 1,560
1713997 사전선거 안하고 본투표 할래요 22 ㅇㅇ 2025/05/17 2,934
1713996 옆직원이 슬그머니 반말 써요. 11 왕짜증 2025/05/17 2,763
1713995 설레고 10 ㅎㅎㅋㅋ 2025/05/17 1,572
1713994 운동복 티셔츠는 보온성은 떨어지겠죠? 1 의류 2025/05/17 327
1713993 전주에 있는 장례식장 추천해 주세요. 8 ... 2025/05/17 654
1713992 중국은 35세 암묵적 정년이래요. 18 2025/05/17 5,979
1713991 이재명후보 Tv광고 5 이뻐 2025/05/17 849
1713990 투명한 뿔테 안경 어떤가요 4 2025/05/17 1,463
1713989 김문수 "5월 피해자의 한 사람, 유례없는 독재 막아야.. 29 . . 2025/05/17 2,149
1713988 이석현, 새미래 탈당 11 ... 2025/05/17 2,421
1713987 알바하는곳 그만둬야겠죠? 7 이상 2025/05/17 2,386
1713986 도서관에 사서공무원들도 9급부터 시작이 되나요? 3 .. 2025/05/17 1,840
1713985 주식도 안돼 코인도 안돼 5 에잇 2025/05/17 2,864
1713984 우리나라 교육도 국영수 위주가 아닌 예체능도 중시했음 해요 40 2025/05/17 2,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