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득문득 분노

인생이 참 조회수 : 1,184
작성일 : 2024-11-11 09:41:23

남편이 첫째 7살쯤 노래방 도우미 불러서 논걸 알았어요.

옷에 화장품 묻고 볼에뽀뽀를 했는지 입에도 묻고

그때는 난리난리치고 했는데 그냥 살고있거든요.

문득문득 떠오르면 죽이고 싶게 밉고 하지만 그냥 그럭저럭 지내는데 요즘은 너무 자주 분노가일고 남편한테 퍼붓고 싶지만 아이가 고딩이라 부부싸움하는 모습 보이고 싶지않아 저혼자 삭히고 있습니다.

왜 저딴놈하고 결혼을 했는지 제선택이 너무 멍청한 것 같고 둘째가 아직초딩이라 아빠가 필요할 나이라 이혼도 힘듭니다.

아이들한테는 잘하는 아빠이고 아빠가 필요한 나이고요.

뭘 어찌 하려는건 아닌데 한번씩 치가떨리는데 잘못은 상대방이 하고 왜 내가 이렇게 평생괴로운건지 ㅜㅜ

모자란 남편을 선택한 제잘못이지요.

왜그랬을까요?

어제도 생각이 괴로워서 밤새 잠을 뒤척였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IP : 118.235.xxx.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1 10:20 AM (106.101.xxx.208)

    그럼에도 애정이 있으신것 같아요.

  • 2. ㅡㅡ
    '24.11.11 10:50 AM (125.176.xxx.131)

    얼마나 열불이 나고 속이 상하실지요!!!
    차라리 알게 되어. 너 그런놈이구나?
    너도 그 정도밖에 안됐구나 하며
    마음 닫고, 잘해주지 않아도 되니
    홀가분하게 ...
    원글님은 그냥 원글님 기분 좋아질 일만 하시고,
    잊어버리세요. (용서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 3. 남편에게
    '24.11.11 10:55 AM (117.110.xxx.135)

    나도 호빠가서 놀다 오겠다.
    화가 치밀어 도저히 못 살겠다.
    내 마음의 병은 어떻게 치유하냐?
    한번 물어보세요.
    호빠 앞 까지라도 다녀오시면 분이 풀릴까요?
    위로 드려요. 원글님.

  • 4. 인생이 참
    '24.11.11 11:01 AM (118.235.xxx.142)

    위로 감사합니다.ㅜㅜ
    남편놈 때에 저까지 후진인간이 된것같아서 더 열불이 나는 것 같아요.

  • 5. **
    '24.11.11 11:06 AM (1.235.xxx.247)

    상처죠.. 문득문득 떠오를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그래도 이혼 하시지 않고 살기로 하신거니 최대한 그런 생각 횟수 줄이시고 생각나더라도
    빨리 전환하시고 그러시는게 건강에 좋으실거 같아요
    진짜 남자들은 왜 제일 가까운 와이프에게 마음의 병을 주는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751 요즘 본 예쁘다고 생각하는 여자연예인 3 두 명 2024/11/18 3,568
1647750 특별한 사정없는데 40까지 안간 남자들요.. 34 ... 2024/11/18 5,026
1647749 명화 벽걸이 달력 나비 2024/11/18 552
1647748 공부머리 타고난거 부러워요 10 Dd 2024/11/18 2,460
1647747 흰옷에 빨간양념튄거 과탄산해도 안없어져요ㅜㅜ 14 ㅜㅜ 2024/11/18 2,037
1647746 강약 약강 상사 2 힘들 2024/11/18 458
1647745 남양주 다산 신도시 사시는분 5 신도시 2024/11/18 1,715
1647744 나이들어 크고작은일 겪으니 성향이 변하게되네요 15 ... 2024/11/18 2,792
1647743 통장 개설 은행 추천해주세요. 5 은행 2024/11/18 771
1647742 노견 떠나고 갑자기 들어온 고양이들. 11 000 2024/11/18 2,497
1647741 욕실 욕조가 있는 경우 샤워커튼 vs 욕조 상단 유리파티션 5 .. 2024/11/18 725
1647740 은행은 4시 접수까지는 받나요? 4 ㅇㅇ 2024/11/18 786
1647739 사계절에어컨 써보셨나요? 3 겨울 2024/11/18 594
1647738 좀 먹은 캐시미어 코트 수선해보셨어요? 3 아아아아 2024/11/18 950
1647737 새로 전세주고 얼마있다 집 내놓으면 되나요? 2 궁금 2024/11/18 721
1647736 TV를 새로 샀는데요. 리모컨 7 리모컨 2024/11/18 1,090
1647735 부여 시티투어버스 매표소가는 천안 시외버스가 있을까요? 4 천안삼거리 2024/11/18 547
1647734 집에서 입을 바지, 면 좋은 거 아세요? 3 허리 크고 2024/11/18 1,408
1647733 전자렌지 여쭤요 5 .. 2024/11/18 809
1647732 수린이 50일차 9 로로 2024/11/18 2,096
1647731 식구들이 밥생각 없다는 말이 반가워요 9 ㅁㅁㅁ 2024/11/18 1,739
1647730 예전 컬투쇼에서나온 웃픈이야기 4 토토즐 2024/11/18 1,937
1647729 제가 족저근막염이 자주 있는데요 5 .. 2024/11/18 1,707
1647728 워셔블 목화솜 차렵이불 세탁기 돌려도 괜찮겠죠~? 1 .. 2024/11/18 282
1647727 시어머님 생신 3 15 ㅇㅇ 2024/11/18 3,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