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득문득 분노

인생이 참 조회수 : 1,185
작성일 : 2024-11-11 09:41:23

남편이 첫째 7살쯤 노래방 도우미 불러서 논걸 알았어요.

옷에 화장품 묻고 볼에뽀뽀를 했는지 입에도 묻고

그때는 난리난리치고 했는데 그냥 살고있거든요.

문득문득 떠오르면 죽이고 싶게 밉고 하지만 그냥 그럭저럭 지내는데 요즘은 너무 자주 분노가일고 남편한테 퍼붓고 싶지만 아이가 고딩이라 부부싸움하는 모습 보이고 싶지않아 저혼자 삭히고 있습니다.

왜 저딴놈하고 결혼을 했는지 제선택이 너무 멍청한 것 같고 둘째가 아직초딩이라 아빠가 필요할 나이라 이혼도 힘듭니다.

아이들한테는 잘하는 아빠이고 아빠가 필요한 나이고요.

뭘 어찌 하려는건 아닌데 한번씩 치가떨리는데 잘못은 상대방이 하고 왜 내가 이렇게 평생괴로운건지 ㅜㅜ

모자란 남편을 선택한 제잘못이지요.

왜그랬을까요?

어제도 생각이 괴로워서 밤새 잠을 뒤척였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IP : 118.235.xxx.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1 10:20 AM (106.101.xxx.208)

    그럼에도 애정이 있으신것 같아요.

  • 2. ㅡㅡ
    '24.11.11 10:50 AM (125.176.xxx.131)

    얼마나 열불이 나고 속이 상하실지요!!!
    차라리 알게 되어. 너 그런놈이구나?
    너도 그 정도밖에 안됐구나 하며
    마음 닫고, 잘해주지 않아도 되니
    홀가분하게 ...
    원글님은 그냥 원글님 기분 좋아질 일만 하시고,
    잊어버리세요. (용서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 3. 남편에게
    '24.11.11 10:55 AM (117.110.xxx.135)

    나도 호빠가서 놀다 오겠다.
    화가 치밀어 도저히 못 살겠다.
    내 마음의 병은 어떻게 치유하냐?
    한번 물어보세요.
    호빠 앞 까지라도 다녀오시면 분이 풀릴까요?
    위로 드려요. 원글님.

  • 4. 인생이 참
    '24.11.11 11:01 AM (118.235.xxx.142)

    위로 감사합니다.ㅜㅜ
    남편놈 때에 저까지 후진인간이 된것같아서 더 열불이 나는 것 같아요.

  • 5. **
    '24.11.11 11:06 AM (1.235.xxx.247)

    상처죠.. 문득문득 떠오를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그래도 이혼 하시지 않고 살기로 하신거니 최대한 그런 생각 횟수 줄이시고 생각나더라도
    빨리 전환하시고 그러시는게 건강에 좋으실거 같아요
    진짜 남자들은 왜 제일 가까운 와이프에게 마음의 병을 주는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8698 40중반인데 롱패딩이요 15 롱패딩 2024/11/21 3,684
1648697 고양이 안아보고 싶어요 12 ... 2024/11/21 2,197
1648696 가장 인상 깊었던 CF.. 톰보이 '테라' 12 회상 2024/11/21 2,305
1648695 캐시미어 양말 10 겨울 2024/11/21 1,877
1648694 다단계 다이아몬드 수입은... 1 2024/11/21 1,419
1648693 하나님만 바라보며 사시는 분들 12 이 세상 2024/11/21 2,970
1648692 김병만 부인 전남편 두명 다 사별이라고 하던데 7 2024/11/21 11,377
1648691 암치료 환자분 뭐 보내드릴까요 3 자문 2024/11/21 985
1648690 나이가 들면 본인만 아는거 같아요. 2 나이가 2024/11/21 3,401
1648689 엄지발톱 위가 아파요 2 .. 2024/11/21 746
1648688 사랑 없이 낳은 아이도 사랑스럽던가요? 25 Well 2024/11/21 8,367
1648687 외국 커뮤, 인기 급상승 중인 영상이래요. 2 .. 2024/11/21 4,567
1648686 지금 골프 연습할 때인가요 1 .. 2024/11/21 1,528
1648685 길고양이 집에 있으면 목욕 안 해도 깨끗한가요? 11 .. 2024/11/21 2,353
1648684 전세사기 당한 피해자에게 '2차가해'하는 국토부장관 7 .. 2024/11/21 1,920
1648683 모자 때문인거지요? 87 56세 2024/11/21 13,481
1648682 민희진 "새벽에 뷔가 문자해" 발언 거짓이었나.. 42 ..... 2024/11/21 8,490
1648681 만날 때마다 외모 의상 평가하는 친구 16 만날때 2024/11/21 4,006
1648680 시대인재 재수비용 5년새 40%상승이래요 17 고딩맘 2024/11/21 4,221
1648679 이준석 성상납 핵심 증인이 자살함.. 36 김소연페북 2024/11/21 18,833
1648678 [요약]최초의 이혼 변호사 이태영의 운명이 바뀌자 이찬원이 오열.. 1 감사합니다 2024/11/21 2,300
1648677 부모가 관여를 안하면 아이가 정신 차리나요? 19 궁금 2024/11/21 3,163
1648676 엄마의 아들사랑 그러려니 하시나요? 9 아들바보 2024/11/21 2,959
1648675 어떤식으로 사람을 대해야 하는지 코치 좀 해주세요 5 .. 2024/11/21 1,605
1648674 녹색에 가까운 카키색코트 매칭색좀 알려주세요 12 2024/11/21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