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첫째 7살쯤 노래방 도우미 불러서 논걸 알았어요.
옷에 화장품 묻고 볼에뽀뽀를 했는지 입에도 묻고
그때는 난리난리치고 했는데 그냥 살고있거든요.
문득문득 떠오르면 죽이고 싶게 밉고 하지만 그냥 그럭저럭 지내는데 요즘은 너무 자주 분노가일고 남편한테 퍼붓고 싶지만 아이가 고딩이라 부부싸움하는 모습 보이고 싶지않아 저혼자 삭히고 있습니다.
왜 저딴놈하고 결혼을 했는지 제선택이 너무 멍청한 것 같고 둘째가 아직초딩이라 아빠가 필요할 나이라 이혼도 힘듭니다.
아이들한테는 잘하는 아빠이고 아빠가 필요한 나이고요.
뭘 어찌 하려는건 아닌데 한번씩 치가떨리는데 잘못은 상대방이 하고 왜 내가 이렇게 평생괴로운건지 ㅜㅜ
모자란 남편을 선택한 제잘못이지요.
왜그랬을까요?
어제도 생각이 괴로워서 밤새 잠을 뒤척였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