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득문득 분노

인생이 참 조회수 : 1,276
작성일 : 2024-11-11 09:41:23

남편이 첫째 7살쯤 노래방 도우미 불러서 논걸 알았어요.

옷에 화장품 묻고 볼에뽀뽀를 했는지 입에도 묻고

그때는 난리난리치고 했는데 그냥 살고있거든요.

문득문득 떠오르면 죽이고 싶게 밉고 하지만 그냥 그럭저럭 지내는데 요즘은 너무 자주 분노가일고 남편한테 퍼붓고 싶지만 아이가 고딩이라 부부싸움하는 모습 보이고 싶지않아 저혼자 삭히고 있습니다.

왜 저딴놈하고 결혼을 했는지 제선택이 너무 멍청한 것 같고 둘째가 아직초딩이라 아빠가 필요할 나이라 이혼도 힘듭니다.

아이들한테는 잘하는 아빠이고 아빠가 필요한 나이고요.

뭘 어찌 하려는건 아닌데 한번씩 치가떨리는데 잘못은 상대방이 하고 왜 내가 이렇게 평생괴로운건지 ㅜㅜ

모자란 남편을 선택한 제잘못이지요.

왜그랬을까요?

어제도 생각이 괴로워서 밤새 잠을 뒤척였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IP : 118.235.xxx.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1 10:20 AM (106.101.xxx.208)

    그럼에도 애정이 있으신것 같아요.

  • 2. ㅡㅡ
    '24.11.11 10:50 AM (125.176.xxx.131)

    얼마나 열불이 나고 속이 상하실지요!!!
    차라리 알게 되어. 너 그런놈이구나?
    너도 그 정도밖에 안됐구나 하며
    마음 닫고, 잘해주지 않아도 되니
    홀가분하게 ...
    원글님은 그냥 원글님 기분 좋아질 일만 하시고,
    잊어버리세요. (용서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 3. 남편에게
    '24.11.11 10:55 AM (117.110.xxx.135)

    나도 호빠가서 놀다 오겠다.
    화가 치밀어 도저히 못 살겠다.
    내 마음의 병은 어떻게 치유하냐?
    한번 물어보세요.
    호빠 앞 까지라도 다녀오시면 분이 풀릴까요?
    위로 드려요. 원글님.

  • 4. 인생이 참
    '24.11.11 11:01 AM (118.235.xxx.142)

    위로 감사합니다.ㅜㅜ
    남편놈 때에 저까지 후진인간이 된것같아서 더 열불이 나는 것 같아요.

  • 5. **
    '24.11.11 11:06 AM (1.235.xxx.247)

    상처죠.. 문득문득 떠오를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그래도 이혼 하시지 않고 살기로 하신거니 최대한 그런 생각 횟수 줄이시고 생각나더라도
    빨리 전환하시고 그러시는게 건강에 좋으실거 같아요
    진짜 남자들은 왜 제일 가까운 와이프에게 마음의 병을 주는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5243 헬마가 그랬죠... 경선 하기 싫어서 저러는 거라고 14 사장남천동 2025/01/29 3,608
1675242 차주영 글로리 혜정 원경 16 Xㅊ 2025/01/29 7,312
1675241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 잎싹이 같은 마음은 4 마음 2025/01/29 1,348
1675240 아랫입술에 염증이 심각할때 피부과 가나요? 7 ㅇㅇ 2025/01/29 1,197
1675239 뭘 치욕스럽게 떠나 34 ㅋㅌㅊ 2025/01/29 5,032
1675238 식욕은 좋은데 배변이 잘 안되요 ㅠ 8 꿀순이 2025/01/29 2,469
1675237 슬슬 김경수 견제 시작하는군요 ㅎㅎ 65 ........ 2025/01/29 3,847
1675236 제주 회원님들 제주도 2025/01/29 657
1675235 동네에 맥도날드가 생겼는데요 11 ㅇㅇ 2025/01/29 3,633
1675234 홈플러스 강동점, 잠실점 어디가 큰가요? 4 지금 2025/01/29 996
1675233 설 연휴에도 응급실 하죠? 비용은 어떤가요? 10 ..... 2025/01/29 2,167
1675232 결혼할때 구입한 한복 계속 두시나요?? 14 한복 2025/01/29 2,990
1675231 밥은 어디에 하세요? 16 ... 2025/01/29 2,613
1675230 지긋지긋한 명절 레파토리 9 ... 2025/01/29 2,642
1675229 수친자는 명절이 넘 괴롭네뇨 6 2025/01/29 3,102
1675228 내가 정청래를 믿고 지지하는 이유.. 33 ... 2025/01/29 4,032
1675227 드라마 불꽃에서 이영애 완전 20 .. 2025/01/29 5,397
1675226 자다가 수시로 깨요ㅠㅠ 8 갱년기? 2025/01/29 2,741
1675225 김경수는 조국을 닮길. 37 2025/01/29 2,516
1675224 남편이 저랑 빨리 이혼하지 않아 후회된대요 127 결혼 2025/01/29 28,550
1675223 다음 시즌이 기다려지는 드라마 있나요? 15 ... 2025/01/29 2,043
1675222 김경수가 언급한 민주당을 치욕스럽게 떠난 사람들 30 .. 2025/01/29 4,006
1675221 20대들이 전한길 엄청 좋아해요.. 35 .. 2025/01/29 4,462
1675220 쿠싱 앓고 있는 노견 키우시는 분 8 .. 2025/01/29 951
1675219 홈카페 만들면 3 이뽀 2025/01/29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