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 읽어주기 하니까 당했던게 생각나네요

마음 조회수 : 2,212
작성일 : 2024-11-11 08:51:18

저희애가 유치원때 일이에요.

유치원 버스 타고 집에 오는길에 같은 아파트 살던 여자아이가

저희 애 신발이 못생겼다며 놀렸어요.

저희애는 당연히 화가 나서...버스 내리자마자

저한테 와서 누구가 내 신발 못생겼다며 놀렸어. 라고 합니다.

 

그랬더니 놀린 애가 시끄럽게 울어요.

왜 우냐고 물어보니 " 자기가 놀린걸로 엄마한테 일러서 자기를 창피하게 만들었다" 

며 우네요.

걔네 시터 이모도 저희애보고 자기애를 저희애가 창피하게 만들었으니

쌍방이라고...자기 애의 마음을 읽어줘야 한다며..

 

아니 이게 어딜봐서 쌍방인가요?

가만히 있는 애 한테 와서 신발 못생겼다며 말한게 애초에 잘못아닌가요?

 

그러면서 그런 말 한 애의 창피함을 알아줘야 하고 마음을 읽어줘야 된다네요 ;;;;

 

 

IP : 211.186.xxx.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1 9:01 AM (121.133.xxx.136)

    한동안 유행했던 교육법인데 시간이 지나고 부작용이 나타나니 요즘은 다시 조선미샘이 뜨네요. 전 옛날 사람이라 우리애들한테 사과와 인사의 중요성 엄청 강조해서 키웠어요. 울딸이 커서 그러더라구요. 엄마 말대로 실수하고나 잘못하면 바로 사과하니 문제가 커지질 않고 금방 끝나서 편하다구요. 인사도 겁나 시켰더니 급식아주머니가 맛있는 반찬은 살짝 더 주신다네요

  • 2. ㅋㅋㅋㅋㅋ
    '24.11.11 9:21 AM (211.243.xxx.169)

    지 ㄹ ㅆ 싸먹고 있네요 진짜
    가해자 애 맘은 지가 알아주면 되지
    왜 피해자 엄마한테 알아주라는 건지 ㅋㅋㅋ

    평생 그렇게 싸고 돌면
    커서 자기 기분이 제일 옳고 자기 기분이 제일 소중한 애가 되겠죠

  • 3. 아니
    '24.11.11 9:34 AM (211.211.xxx.168)

    그게 주양육자가 마음을 읽어 주라는 거지
    그게 자기 빼고 교사나 온 우주가 자기 애를 떠받들어 줘야 한다고 받아들여 지는 뇌구조는 무슨 뇌구조일까요?
    원글님 욕보셨네요

  • 4. 지새끼랑
    '24.11.11 9:48 AM (122.36.xxx.22)

    둘이 있을때나 마음을 읽어주든지 찢어주든지 알아서 하지
    꼭 남한테 자기는 이런식으로 교육한다며 상대방한테 강요하는 것들 있죠
    우스꽝스러운거 모르나봄
    그러다 사춘기쯤 되면 애가 엉망진창 되서 지가 잘못한것도 지 마음상태 운운하며 억지부리다 큰소리 나면서 엄마가 당하더구만ㅋ

  • 5. 그것도
    '24.11.11 11:06 AM (124.5.xxx.71)

    주양육자가 마음 읽어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야죠.
    힘들지 오냐오냐 키우면 부모 머리채 잡아요.

  • 6. ....
    '24.11.11 11:14 AM (175.116.xxx.96)

    오죽하면 오은영쌤 이제 그만 나와야 겠다고 하는 말이 돌까요?
    솔직히 오은영쌤 잘못한거 없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딱 '마음 읽어줘라' 이 말만 알아듣고 전혀 엉뚱한 상황에서도 다 마음 읽어 줘야 한다 라는 맹신을 가지고 있는 거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받아들이니 오은영쌤 고만나와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여간 주양육자도 마음 읽어주는데는 한계가 있어요. 저 자리만 피해서 집에 들어와서 주 양육자가 '다른 애가 울어서 니가 속상했겠구나' 하면 그건 정당한 일일까요?
    힘들지..오냐오냐 키우면 부모 머리채 잡습니다 222222

  • 7. 그런부모
    '24.11.11 11:22 AM (124.5.xxx.71) - 삭제된댓글

    자기나 자식 잘못한 거 잘못했다고 지적하면 엄청 찔려하면서 거품 물어요. 남이 피해를 보거나 말거나
    그냥 학교에서도 미친 부모 미친 애들은 가까이 안하는 게 최선이에요. 똥이고 똥은 묻으면 더러우니 피하는 거랑 똑같음.

  • 8. 그런부모
    '24.11.11 11:23 AM (124.5.xxx.71)

    자기나 자식 잘못한 거 잘못했다고 지적하면 엄청 찔려하면서 거품 물어요. 남이 피해를 보거나 말거나
    그냥 학교에서도 미친 부모 미친 애들은 가까이 안하는 게 최선이에요. 똥이고 똥은 묻으면 더러우니 피하는 거랑 똑같음. 어차피 애도 인간똥으로 키워요.

  • 9. ㅡ,ㅡ
    '24.11.11 6:28 PM (124.80.xxx.38)

    그 상황에선 이렇게 마음 읽어주면 되겠네요

    챙피하지? 그러니까 친구를 놀리면 안되. 니가 놀렸으니까 친구가 엄마에게 얘기하지.
    놀림당한 친구는 너가 당한 창피보다 훨씬 마음다쳤을거야. 먼저 사과부터 해.
    그리고 저 친구가 너가 놀렸다는얘기는 엄마에게 당연히 할수있는거야.
    그러니까 앞으로 친구 놀리지마. 라고 읽어줌 되것네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429 키위 매일 드시는분들 아침 저녁 주로 언제? 2 키위 아침?.. 2024/11/23 1,272
1649428 215㎝ 세계 최장·62㎝ 최단女 만났다…"눈맞춤 힘들.. 5 2024/11/23 1,454
1649427 날씬한 분들 식단은 연예인급인가요? 24 .. 2024/11/23 3,556
1649426 오후 2시 면접인데 세종시에서 서울 당일 이동해도 될가요? 14 ... 2024/11/23 1,229
1649425 헐…. 유니스트 디지스트 가 뭔지 몰라서 24 2024/11/23 5,508
1649424 여자나이 45세면 뭔 짓을 해도 줌마 분위기 나지 않나요? 56 ... 2024/11/23 13,208
1649423 죽고싶을때 어떻게 마음 돌리세요? 19 ~~ 2024/11/23 2,566
1649422 동아일보 사내 칼럼 네가 대통령이냐 9 2024/11/23 1,953
1649421 두드러기에 amylase formula 추천해주신분 ㅇㅇ 2024/11/23 753
1649420 동료가 상사전화번호만 묻고 고맙단 말도없네요 16 2024/11/23 1,661
1649419 혈당계에 끼는 검사지 문의 2 ... 2024/11/23 548
1649418 강아지 뛰뛰했다는 말이요 1 ㅁㅁ 2024/11/23 1,281
1649417 요즘 김밥집 근황 10 ㄱㄴ 2024/11/23 6,794
1649416 오리베 헤어크림이 그렇게 좋나요? 1 ... 2024/11/23 793
1649415 친구 어머니 부고를 받고-엄마 이제 편히 쉬세요 2 속마음 2024/11/23 2,931
1649414 해물파전 & 국수 4 2024/11/23 1,144
1649413 각방 안쓰면 안 불편해요? 30 2024/11/23 4,702
1649412 논술치르러 왔어요 19 .... 2024/11/23 2,530
1649411 평창.. 바가지 8 ㅇㅇ 2024/11/23 2,419
1649410 캐리어 사이즈 26인치 vs 29인치 어떤 게 더 유용할까요 12 캐리어 2024/11/23 1,123
1649409 노부부 둘 다 아플때 자식 없는 경우 41 2024/11/23 6,852
1649408 친구한테 너무 실망했어요 20 ㅇㅇ 2024/11/23 6,689
1649407 그럼 자녀의대 & 강남건물은요? 24 ... 2024/11/23 2,796
1649406 자식 의대진학 VS 강남아파트 37 ㅎㅎ 2024/11/23 3,773
1649405 MAMA에서 로제. 브르노. 왜 사전 녹화 했을까요? 3 2024/11/23 4,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