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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로운밤입니다..

봄날은간다 조회수 : 4,221
작성일 : 2024-11-11 02:19:18

저.. 48, 애둘(중등 2명), 남편..

아줌마입니다.

내일 출근해야는데.. 

 

저 질문요 !

남편이 성실하고, 감정기복 잘 없고, 시댁은 그냥 무난..

아이들에게 잘함.. (놀러가고, 그런거 보다 애 말을 잘들어줌), 퇴근하면 본인 방에 누워서 폰만 봄.

담배안피고, 술은 가끔 회식때 많이 마시는편, 그외는 안마심, 게임 안함.

체력은 좀 약함. 집안일은  주말에 설거지정도. 그리고 저녁에 애들공부 채점 아주가끔?

식탐없고, 음식타박안함,

그 외, 무심함. 다정함 제로. 이벤트 제로. 둘간 애들얘기빼고는 대화없음

다정함 제로. 스킨쉽? 본인 필요할떄.  둘이서 같이 영화보거나? 술 마시거나? 손잡고 걷거나 등등 하나도 없음.. 신혼초, 다정한거 기대하지말라고함.. 

 

이게 제 남편인데요.

이럼 그냥 사는거죠? 다 그렇게 사는거죠? 티비보면, 이혼프로에 나오는 부부들 보면 그거에 비하면

남편은 굉장히 무난한 사람이니까요.. 

두달전 쯤, 맞벌이인데.. 제 몸도 일도 힘들고 집안일은 엉망에 등등.. 그런걸로 서로 얘기하다가

크게 다투고 서로 말 안하고있네요. 이런적 처음입니다. 보통 이틀, 하루를 넘겨본적없거든요.

남편은, 요즘 회사가 어려워서 고민이 많은데, 제가 그래서 아무것도 안시켰습니다.

본인이 성실한데도 저런걸, 자기의지로 될수있는게 아니니..

그런데 제가 화나서 본인 무능력에 그런거라고? 해버렸더니, 사과는 했습니다.

제가 자기에게 모질게 구는게, 이제 돈을 못버니 그러는거냐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그래서 그게 아니다. 아니 돈이야 같이 벌면 되는거고, 나도 회사&집안일, 애들 케어에 바쁘니 좀 이해를 해달라.. 또 한동안 제가 아팠습니다. 그런 모든게 복합적이여서 그런거고.

남편에게 큰 상처를 준 말을 한게 본인입장은 화가나겠지만.. 사과도 했고, 제가 그전에 우리형편에 맞게살자고했었거든요.

또.. 참 억울한게.. 저 돈 쓰면서 살아본적이없어요.ㅜ 남편덕에 전업10년하다가 일 다시시작했지만

그동안 애들 영어&수학 다 가르켜서, 중등부터 학원 탑반으로 보내놓고.  이제 일 시작해서 1년도안되서 배우느라 허둥지둥에 입술  부르터지도록 일하고 있는데..   돈벌어서는 애학원비 다 충당하고

제 옷도 하나 못 사입는데

남편에게, 자기가 돈 못벌게되니까? 자기 무시하냐는 얘기를 들으니.. 참 마음이 무너져내리네요

날 그렇게 봤으면서 어찌 저런말을 할까나? 싶은게..

그동안 남편이 진짜 말이 없고 무심한 성격인데, 제가 워낙 남편을 좋아해서 무심함에도 먼저 가서 얘기하고 팔짱끼려하고.. 저는 무조건 아이들보다 부부중심인 사람인지라..

가능한 애 어릴때도 본인 회사골프가는거 가게해주고.. 등등. 난 나름 배려해줬다 생각했는데.. 

어느날 문뜩보니, 제가 술을 못먹기도 하지만, 둘이  애재우고먹는 맥주한잔이라든가, 영화, 산책이라든가.. 둘이하는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늘 퇴근하면 난 집안일 하고 애 챙기고, 주말에 학원 보내고, 본인은 회사떔에 요즘은 스트레스라고 방에 누워있고, 그전에는 골프가고..

결혼 15년간 난 뭘했나?싶더라구요.  그사람 등만 보고있었구나.. 언제나랑 놀아주나~ 애정갈구하면서..!

참 별걸 바란건 아닌데.. 큰가방, 비싼옷을 바란건 아닌데.. 헌신짝하면 헌신된다더니 내가 왜 이렇게됐나 싶고..  연애때 참 성실한데, 재미는없다 ! 그런걸로 고민했던게 생각나고..

 

계속 식사를 챙겨주다가.. 문뜩 생각해보니.

저는 아침에 애들 식사챙기고 출근하고, 퇴근해서도 챙기고, 집안일 다하고..하면서 남편 식사도 챙기더라구요. 본인은 아무것도 안하는데..그래서, 이번주말부터는 식사도 안챙깁니다.

유치하지만, 너무 하기 싫어서요. 난 이렇게 맘이 괴로와도 일 다하는데, 남편은 변한게없잖아요.

신혼때부터.. 그런 무시함에 서운함들이 몰려와서, 권태기까지 같이 온듯해요.

그냥 다 싫은 마음뿐이고, 한집에 있는게 너무 싫네요..

그러면서도 애들앞에서 이러면 안되지도 싶고.. 애들에게 제일 미안하네요. 이런 차가운 공기를 느끼게하는게 ㅜㅜ

 

원래.. 다 이런건가요?

저,, 진짜 소소한 행복.. 같이 마트가고, 산책하고,, 애들 입시얘기 같이 나누고 하는 부부들이

제일 부럽네요. 

그냥 마음이 허하고, 슬프네요. 행복한 부부가 되고싶었는데말이죠.

거울속에 비친 제자신이 너무 초라해서,  이번달~ 다음달은 제가 번돈으로 외투 좀 사고, 미용실도가고.. 예전의 쇼핑하기 좋아하던 저로, 좀 돌아가야겠어요.  그리고, 저에게만 집중할 무언가를 좀 찾구요..  

참.. 오해하실까봐, 이혼하겠다. 누굴 새로만나고싶다..! 이런건 전혀아닙니다.

그냥 그간의 남편의 무심함등이 다 몰려와서, 또 제가 제자신에게 너무 무심했던 그런 시간들이 권태기와 맞물려 온거같아요. 다 손놓고 싶기도하고, 그냥 마음이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예전처럼 남편에게 먼저 말걸고, 다가가고싶은 마음은 전혀 안생기네요. 신기할정도로..

그러면서도, 마음이 슬퍼요.. ㅜㅜ 친구등 누구에게 말하자니, 별일아닌거같고 제가 유난인거같고.. 제얼굴에 침뱉기인것도 같고.. 우울한 얘기해서 뭐해요.. 그냥 여기에다 하소연해보네요//

 

혹시, 제가 너무 철이없어 보이면 꾸짖어 주셔도됩니다.

저는 내일출근하려면  자야겠어요..  다들 감기조심하세요

 

추가로.  아래글에 제가 10년 전업이라는건 제가 원해서 한게 아니고, 남편의 근무지가 계속 옮겨다녀야해서, 남편이 원해서 퇴사한거에요. 그리고, 제가 터놓고 얘기를 안해봤겠어요. 당연히 얘기했죠.  이런시간을 15년을 살았다구요. 

남편회사가 어찌될지모르는데. 허허웃으며 즐겁게살자는게아니라, 서로 부부니까 같이 고민하고, 위해주며 같이 잘해나갔으면 하는거에요. 

IP : 124.49.xxx.14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말할게요
    '24.11.11 2:25 AM (118.235.xxx.227)

    그 정도 남편이면 중간 이상입니다. 욕심 부리지 마세요. 알콜중독에 폭력남편도 허다합니다. 터놓고 얘기를 해보세요. 이런 부부 사연 듣다보면 답답합니다. 지금 남편분 정도의 성정도 흔한 거 아닙니다.

  • 2. ,,
    '24.11.11 2:34 AM (73.148.xxx.169)

    10년 전업하며 외벌이 힘들었네요 남편이요.
    남편 회사 문제로 마음이 무거운데 남들처럼 즐겁게 사는 게 가능해요? 역지 사지 해 보세요.

  • 3.
    '24.11.11 2:40 AM (118.36.xxx.186) - 삭제된댓글

    그 정도면 정말 양반이예요
    문제는 너무 얘들한테 학원비로 다 나가니
    부부가 둘다 힘든 상태인것같고
    원글님은 제발 돈 좀 자신을 위해 쓰세요
    자기를 위해 쓰고
    나머지가 자식들 학원비예요
    ( 부부가 써야할 돈을 너무 자식들 학원비로 쓰지 마세요 )

    남편은 아무 문제 없어요

  • 4. Mmm
    '24.11.11 2:44 AM (172.58.xxx.241)

    그냥 결혼이 그런거같아요
    그냥 무덤덤해지고 삶에 지치고 늙어가는거요
    바람도 아무나 못펴요. 체력되고 시간되고 돈되고 담력이 쎈 사람이나
    가능한거같음.

  • 5. WWW
    '24.11.11 2:53 AM (221.140.xxx.80)

    남편분은 그정도면 중상이사이고요
    원글님이 남편분을 사랑 안해서 그래요
    대신 애들한테 지원 쏟아 붓다가
    현타오고 그런거 같은데
    애들 교육비는 부모가 적당히 쓰면서 노후대비도 하면서 지출해야하는거 같아요
    남편분 괜찮은분이니 원글님이 좀 더 사랑해서 다가 가세요
    부부만 돈 지출하면서 즐겨보세요
    돈이 관계에 윤할유가 됍니다

  • 6. ..
    '24.11.11 3:49 AM (175.114.xxx.53)

    담달에 돈 쓰지말고 내일 돈 쓰세요.
    기분 좀 풀리면 솔직하게 남편한테 말하세요.
    지난세월 외롭게 살았고. 이제 돈까지 벌며 살림 다 하며 살려니 너무 힘들다고요.. 하던 일 하는게 아닌데.. 전업으로 있다가 나가서 돈 벌려면 남편이 집안 살림도 도와주고 맞춰주는게 있어야지요 남편분은 가정에서 노력도 없이 편하게만 살면서.. 서운해하기만 하는 모습이 못나보이네요..
    이럴때일수록 맘 크게먹고 포용하시면서 살살 변화되도록 요구해보세요.

  • 7. cvc123
    '24.11.11 4:41 AM (182.214.xxx.74) - 삭제된댓글

    참 여성스런 분이셔요 같은 여자가 봐도 사랑스럽네요 힘든ㄴ 상황속에서도 애정을 바라고. 남편이 그래도 좋은 분이시기에 가능한 일이네요. 남편이 중간이하로 내려가다 보면 기대도 없고 애정도 없고 대화도 없어요 그래도 추억은 남더군요 좋았던 기억 뜨거웟던 기억 인생에 한번으로 충분한 충분햇던 애정이죠 세월이 흐르고 수많은 기대와ㅠ실망 속에서 실망이 더 크다보면 아주 다른 시간이 찾아옵니다 침묵은 불편하지 않고 무관씸도 서운하지 않고 어찌 보면 평온한 시간이죠 좋았던 추억만으로도 충분한 서늘하고 담담한 상태죠 나쁜 것만은 아니에요 나의 욕구가 없으니 남편이 객관적으로 보이는거 같아요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는 한 인간의 서사를 담담히 본다는 건 위로를 기대하고 공유를 원하던 시간보다 심리적 여백이 생긴 것이니 오히려 행복감에 더 가까운 상태같기도 하네요

  • 8. ㅁㅁ
    '24.11.11 6:39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그럼 님이 온전하게 가장이예요?
    남편기여아예없이요?
    앞으로도 그럴거같구요?

    그게 아니면 밥은 챙겨요
    내가 을이라 챙기는게 아닌
    서로가 잘하는걸 하며 사는거라 보는지라

    연애때부터 느꼇던 성격이면 뭐
    남편이 변한건 아니잖아요

  • 9. ㅡㅡ
    '24.11.11 6:55 AM (124.57.xxx.213)

    님은 저랑 참 같네요
    거의 모든것이
    글고 배우자도 비슷하네요
    근데 양반이다 중상이다 그런 얘기는 안할래요
    지금 얼마나 고독한지
    그게 얼마나 마음을 힘들게 하는지 알거든요..

  • 10. ㅇㅂㅇ
    '24.11.11 7:15 A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회사가 어려워 고민이 많을때는
    안건드리는게........
    님도 너무 힘들어서 잘 안되시겠죠? ㅠㅠ

  • 11. ㅇㅂㅇ
    '24.11.11 7:17 AM (182.215.xxx.32)

    회사가 어려워 고민이 많을때는
    안건드리는게........
    님도 너무 힘들어서 잘 안되시겠죠? ㅠㅠ

    저도 님같고
    남편도 제 남편같아서
    마음은 너무 잘 알겠어요

  • 12. .....
    '24.11.11 7:19 AM (112.166.xxx.103)

    같이 영화보고 맛집가고 드라마보고
    그러는 게 뭐가 어려워서...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고.

    그런 게 사는 재미인건데.

    진짜 답답하시겠어요. 휴.

  • 13. 에휴 토닥토닥
    '24.11.11 7:30 AM (124.49.xxx.188)

    저도 비슷한데...
    조금잇으면 더 힘들거에요 기운내시고 .

  • 14. ...
    '24.11.11 7:37 AM (221.140.xxx.68)

    신혼초에 다정한거 기대하지 말라고 했다면서요~
    기대하지 마세요~~~

  • 15. 원래
    '24.11.11 7:52 AM (169.212.xxx.150)

    약간의 권태기와 아이들 사춘기오면서
    사이좋던 부부도 이런 상황이 오더라구요.
    사실 내 마음이 젤 중요하고.
    너무 애쓰지 않고 살기로 했어요.
    밥고 너무 동동구르지 않고 배달도 시키고 나 편한대로..

  • 16. ~~
    '24.11.11 8:06 AM (49.1.xxx.123)

    신혼초, 다정한거 기대하지말라고함..
    ----------
    이거 너무 괘씸

  • 17. ㅇㅇ
    '24.11.11 8:29 AM (123.214.xxx.32)

    고생 많으셨겠어요. 누워서 폰만 보는 남편 진짜 얄밉죠.
    글만 봐도 얼마나 애쓰며 살아왔는지 알겠어요.
    아이 잘 키우는거에 남편과 사이 좋은것도 포함이래요....
    ㅜ 아이들이 눈치 보게 하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다네요..
    그냥 또 그러려니하고 사는거죠 뭐. 오늘 당장 코트 사세요

  • 18. ....
    '24.11.11 8:39 AM (112.154.xxx.59)

    그정도면 중상이상 남편이라니 절대 동의할 수 없어요. 집에와서 자기 방에 누워 폰만 보는 남편이 어떻게 중상입니까. 저녁도 같이 먹고 아니 아내가 차렸으면 같이 설거지 하고 아이들하고 도란도란 이야기 하고 산책도 해야 정상이죠. 이런 남편을 돈벌어온다고 중상이라고 하니 우리나라 여성들이 선견지명이 있어 결혼안하는 거라고 봅니다. 우리 나라 남자들은 남편의 역할이 대체 뭐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아이 낳고 돈만 벌어오면 끝이에요? 돈도 요즘 다 맞벌이해서 같이 버는데요. 저는 그냥 원글님 맘가는대로 하라고 하고 싶어요. 밥하고 싶으면 밥하고 하기 싫음 하지 마세요. 회사가 힘들면 아내랑 같이 의논을 해볼 수도 있는 거 아닐까요. 그리고 학원비 적당히 쓰고 본인을 위해 하고픈 거도 하세요. 지나고 보니 아이들도 다 자기 깜냥껏 공부하고 자랍니다...

  • 19. 이런사람도.
    '24.11.11 8:58 AM (211.109.xxx.58)

    말없고 과묵해서 남들이 보기엔 신뢰감있고 좋은사람같지만 사실 속이 다른경우가 있더라구요. 정말 좋아하는 사람만나면 별소리 다해요. 처음부터 맞출마음 없고 자상할 생각없는데 왜 결혼한걸까요. 배우자감으로 과분하다는거 알기때문에 약은 선택을 한거죠. 남들한테는 아내가 날 더 좋아한다고 말하고 다니구요.
    거짓말도 잘해요. 혼자 원더우먼처럼 가족들 챙기고 알뜰살뜰 살다가, 평생 밖으로 돌며 유독 여자들에게 따스한 친구이자 선배로 살아왔던 남편의 맨얼굴을 우연히 보게된후... 내 선택에 문제가 있었다는걸 깨닫게 됐죠...이 관계에서 노력을 더한다고 뭐가 해결되진 않아요. 마음아프지만 내 인생에 차선이 뭘까 현명하게 대응해야죠. 원글님도 힘내세요.

  • 20. 알고결혼
    '24.11.11 9:11 AM (58.29.xxx.96)

    했으니
    그냥 혼자서 재미난거 찾으세요.
    주폭에 돈도 못벌고 거시기도 못하는 놈도 있어요.
    이혼했는데 좋아요.

  • 21. ..
    '24.11.11 9:21 AM (118.221.xxx.136)

    남자들은 다 얘기안하면 할줄 몰라요...이제부터는 우리 오늘저녁은 밖에서 술한잔하자, 오늘은 우리 영화보러가자, 카페 차마시러가자, 일일이 다 하자고 애기하시고
    나 요즘 힘드니까 아침 준비는 알아서해...일일이 하다보면 조금씩하게되더라구요
    저도 처음에는 너무 무심해서 많이 싸웠는데 이해할건 이해하고 무조건 하자고 해요...
    먼저 뭐 하자고 하는적은 잘없지만 하자고하면 싫다고는 안해요
    나이먹으면 이제 부부밖에 없어지니까 같이 공원산책 한바퀴돌고 차한잔하자고 해보세요~

  • 22. 별루요
    '24.11.11 9:37 AM (106.101.xxx.33)

    무심하다는거 이기적인거예요
    좋으면 정성을 다해요
    전 어찌 사는게 중요한사람이라서
    싸워서라도 알려주고쳐서 살아요

  • 23. 음..
    '24.11.11 10:05 AM (121.141.xxx.68)

    저는 항상 주장 하는 것이
    남편을 이해해주고, 배려해 주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남편을 이해해 주려는 노력, 배려해 주려는 노력을 내 자신을 이해하고 이해 받으려고
    더 노력하고, 내 자신을 더 배려하고 더 배려 받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왜냐면 그래야 결과물이 나오거든요.

    남편, 즉 남을 이해해 주고 , 배려해 주는 것은 내 자신이라
    남편은 내가 얼마나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 배려하려고 노력하지 몰라요.

    내 자신이 한 것이라 내 자신만 알지 남편은 절대로 잘 모르는거죠.

    그래서 세월이 흘려서
    내가 1~10 있으면 8~9 까지 이해하고 배려하고 살았는데
    돌아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거죠.
    하지만 남편은 8~9 이해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니 아무 생각 없거나 아니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걸 이해, 배려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 거죠.

    원글님이 이해, 배려했던 노력과 시간을
    전~~~~~~~혀 머리속, 마음속에 넣어두지 않고
    그냥 숨 쉬듯 당연하게 된거죠.
    왜냐 원글님이 숨 쉬듯 당연하게 이해, 배려를 했으니까
    그걸 숨 쉬듯 받아 들인거죠.

    지금 이런 말 하면 솔직히 아무 소용 없지만
    그래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제부터
    남편을 이해하고 , 배려하는 생각과 에너지를
    전~~~~~~~~~~부 내 자신에게 쏟아 부으라는 거죠.

    내 자신에게 쏟아 부은 정성은
    헛되지 않아요.
    결과물이 나오거든요.

    내가 나에게 정성을 쏟고 나를 이해해고 배려하고 사랑하다보면
    내 자신이라는 결과물이 나오잖아요?
    그 결과물을 남편이 봤을 때
    어? 좀 더 빛나 보일 수 있어요.
    좀 더 소중해 보일 수 있구요.
    그래서 빛나 보이고 소중해 보여서
    좀 더 알고 싶어서 더 이해하려고 노력 할 수 있는 거거든요.

    내가 나를 이해하고 배려하지 않으면
    남편 즉 남들이
    아~~~~~~~~~무도 나를 이해하고 배려해 주지 않아요.

    최우선 적으로 해야 할 것은
    내가 나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아껴야
    남들도 나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아낀다는 것이거든요.

    이건 정말 사실입니다.
    이 결과는 정말 좋은 결과물이 될 것이 절대로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 결과물이 될껍니다.

  • 24. .....
    '24.11.11 10:57 A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신혼초, 다정한거 기대하지말라고함..
    ----------
    이거 너무 괘씸 22
    심하네요. 남편은 뭣땜에 결혼한건가요? 그저 때되서 알맞은 여자같고 나 조아해주니 결혼한건지... 너무 뻔뻔하네요.
    이런 남자가 맞벌이 시작했다고 집안일 같이 하겠나요. 전업하다 한거니 더더욱.
    저라면 집안일 이거 해달라 지정해서 말해줬겠지만요.
    실제로 알바시작했는데 주말알바라 딱 지정해서 이건 맡아달라 요청했고
    주말에 나없으니 애들식사는 물론 거기에 빨래도 함.
    교육시켜야해요. 여자가 무쇠도 아니고 어떻게 일하면서 모든 걸 다하나요.
    신혼초에 저런 얘기 할놈이면 애초에 글른거긴한데 데이트제안 몇번 해보고 대꾸없으면
    그냥 혼자 즐기세요. 좋은곳도 가고 아끼는 물건도 만드시고 할거 많아요.

  • 25. .......
    '24.11.11 11:00 A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신혼초, 다정한거 기대하지말라고함..
    ----------
    이거 너무 괘씸 22
    심하네요. 남편은 뭣땜에 결혼한건가요? 그저 때되서 알맞은 여자같고 나 조아해주니 결혼한건지... 너무 뻔뻔하네요.
    이런 남자가 맞벌이 시작했다고 집안일 같이 하겠나요. 전업하다 한거니 더더욱.
    저라면 집안일 이거 해달라 지정해서 말해줬겠지만요.
    실제로 알바시작했는데 주말알바라 딱 지정해서 이건 맡아달라 요청했고
    주말에 나없으니 애들식사는 물론 거기에 빨래도 함. 저녁식사도 차리고. 업무가 바뀌는 거죠
    교육시켜야해요. 여자가 무쇠도 아니고 어떻게 일하면서 모든 걸 다하나요.
    신혼초에 저런 얘기 할놈이면 애초에 글른거긴한데 데이트제안 몇번 해보고 대꾸없으면
    그냥 혼자 즐기세요. 좋은곳도 가고 아끼는 물건도 만드시고 할거 많아요.

  • 26. .....
    '24.11.11 11:11 AM (110.13.xxx.200)

    신혼초, 다정한거 기대하지말라고함..
    ----------
    이거 너무 괘씸 22
    심하네요. 남편은 뭣땜에 결혼한건가요? 그저 때되서 알맞은 여자같고 나 조아해주니 결혼한건지... 너무 뻔뻔하네요.
    이런 남자가 맞벌이 시작했다고 집안일 같이 하겠나요. 전업하다 한거니 더더욱.
    저라면 집안일 이거 해달라 지정해서 말해줬겠지만요.
    실제로 알바시작했는데 주말알바라 딱 지정해서 이건 맡아달라 요청했고
    주말에 나없으니 애들식사는 물론 거기에 빨래도 함.
    교육시켜야해요. 여자가 무쇠도 아니고 어떻게 일하면서 모든 걸 다하나요.
    신혼초에 저런 얘기 할놈이면 애초에 글른거긴한데 데이트제안 몇번 해보고 대꾸없으면
    그냥 혼자 즐기세요. 좋은곳도 가고 아끼는 물건도 만드시고 할거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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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6694 향기 좋은 두피 샴푸 있을까요? .... 2024/11/14 269
1646693 서양요리에서 문어.. 부드러운 비결있나요? 15 피오니 2024/11/14 2,037
1646692 나솔 23기 남자들 15 ... 2024/11/14 3,474
1646691 한샘 인테리어 어떤가요? 5 씨앗하나 2024/11/14 1,257
1646690 저 왜 그럴까요? 15 당당 2024/11/14 2,436
1646689 농협카드는 사용액을 문자로 알려 주는데, 총액이 나오지 않네요?.. 4 ........ 2024/11/14 693
1646688 피클볼이 뭘까요? 5 미소 2024/11/14 990
1646687 지금 단풍 절정인곳은 어디일까요? 4 단풍 2024/11/14 1,428
1646686 밑에 '정말요~'가 나와서 얘긴데 3 어려워.. 2024/11/14 851
1646685 식세기 만족하시나요? 17 .. 2024/11/14 2,370
1646684 북한군이 참전했다는 말듣고 6 ㅇㅈㅈ 2024/11/14 1,089
1646683 책 내가 알던 그사람 1 내게도 2024/11/14 613
1646682 초등학생 고학년, 중학생 자녀 있는 학군지 엄마들 달리시나요? 13 .. 2024/11/14 1,874
1646681 올해 수시 완료되는 날짜가 언제인지 혹시 알 수 있을까요 7 ㅇㅇㅇ 2024/11/14 616
1646680 임윤찬 tiny desk concert 영상 올라왔네요 3 푸른바다 2024/11/14 853
1646679 56세. pt받아도 될까요?pt선생님께 뭘 부탁해야할까요? 7 걱정 2024/11/14 1,557
1646678 부산 방 구하고 왔어요 5 바람소리2 2024/11/14 1,591
1646677 마크 다아시가 죽는군요 7 ... 2024/11/14 4,297
1646676 깜방 갈 운명이면 청와대 안들어갔어도... 5 .. 2024/11/14 985
1646675 위대한 대한민국 군악대 ㄱㄴ 2024/11/14 328
1646674 수능 보고 돌아올때는 혼자 오겠다네요. 3 해방 2024/11/14 1,483
1646673 11/14(목)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11/14 203
1646672 며칠 지켜본 바 남녀갈라치기등 이상한 글이 많습니다. 22 이상 2024/11/14 796
1646671 결국 국견 파양했네요???? 26 노이해 2024/11/14 3,209
1646670 괌 원정출산 산모 사망 33 durlsd.. 2024/11/14 13,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