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부분 사람은 자식을 애완동물이나 트로피로 키워요

ㅎㅎ 조회수 : 4,190
작성일 : 2024-11-10 22:31:45

자식과의 관계에서 얻는 정서적 충족은 애완동물에 대한 사랑과 비슷해요. 

귀엽고 친밀하니까요 나를 사랑하고 게다가 내 분신이고... 애가 착 안겨서 엄마... 아빠... 할때 행복감은 엄청나잖아요. 

또한 트로피의 기능도 만만치 않죠. 어디가서 자식 때문에 칭찬받고 부러움받고 자랑스럽고

그 도파민도 어마어마... 다른 무엇과 비길까 싶고요.

 

그런데 귀엽지 않고 자랑스럽지 않은 자식은 부모에게 줄수 있는게 없어요. 

사실은 사랑스럽지 않죠. 

그리고 이걸 인정하기 어려워요. 

이때 아이를 위해 내가 이렇게 헌신한다 내가 이렇게까지 정성을 들인다 쪽으로 자기만족을 얻는 전략으로 가시는 분들 있는데

백프로 엄마예요.

아빠는 본적이 없어요. 

IP : 114.206.xxx.112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0 10:33 PM (172.226.xxx.45)

    귀엽지 않고 자랑스럽지 않은 자식도 있나요?
    글쓴분 부모 아닌듯

  • 2. 이해되네요
    '24.11.10 10:35 PM (61.254.xxx.88)

    저 보라고 쓰신글인가 싶네요 ㅎㅎ

  • 3. ...
    '24.11.10 10:35 PM (124.49.xxx.13)

    깜짝 놀랐어요
    자랑할거리없는 못난자식으로 키운게 미안해서 평생 헌신으로 가닥을 잡았는데 제 마음을 이렇게 쓰신분이 있어서요

  • 4. ...
    '24.11.10 10:38 PM (114.200.xxx.129)

    귀엽지 않는 자식도 있나요.??? 미혼인 제가 봐도 원글님 글이 이해가 안가네요
    조카를 봐도 그렇게 귀여운데... 조카 보면서도 내가 이렇게 애가 이렇게 이쁘면 제동생네 부부는 얼마나 애가 이쁠까.??? 거의 제가 느끼는 감정하고는 비교가 안되게 사랑스러울것 같고
    조카가 태어나서 부터는 친구들 아이들도.. 다시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애한테 관심이 없어서
    조카생기기전에는 그렇게까지 친구 애들이 이쁘지는 않았던것 같거든요..

  • 5. ㅎㅎ
    '24.11.10 10:40 PM (114.206.xxx.112)

    더이상 귀엽지 않은때가 오죠

  • 6. ,,,
    '24.11.10 10:41 PM (118.235.xxx.49)

    모든 부모가 자식을 귀엽게 생각하고 예뻐하지 않아요.

  • 7. ...
    '24.11.10 10:41 PM (124.49.xxx.13)

    윗님 사춘기 일단 지나보구요
    그시기에도 귀엽고 자랑스러운 자식 당연히 있고
    4분의1은 귀엽지만 자랑스럽진 않고
    4분의 1은 귀엽지도 자랑스럽지도 않게 돼요

  • 8. ....
    '24.11.10 10:42 PM (222.100.xxx.132)

    무슨말이 하고 싶은건지 알수가 없네요.
    자식을 애완동물이나 트로피로 키우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니....그런 사람이 있을순 있지만 대부분이라구요?
    이런 주장을 하시려거든 근거를 대세요.
    본인만의 생각을 사실인것처럼 말하지 말구요.
    원글님이 자식 키우는 사람이면 이런글 못 써요.

  • 9. 자식인데
    '24.11.10 10:45 PM (106.101.xxx.216)

    공감해요.
    트로피 자식.

  • 10. 저는
    '24.11.10 10:45 PM (119.69.xxx.167)

    자식 키우는 사람인데 이해되는데요?ㅎㅎ
    지독하게 애 사춘기 지나고나니 진짜 그래요

  • 11. ㅎㅎ
    '24.11.10 10:50 PM (114.206.xxx.112)

    이걸 인정하고 나면
    엄마 아빠한테 무조건적 사랑과 지지를 못받았다 상처가 있는 분 바로 극복이 되고
    애를 보며 사랑스럽지 않은 감정이 죄책감 드는분도 맘이 편해질수 있어요.

  • 12.
    '24.11.10 10:51 PM (180.230.xxx.84) - 삭제된댓글

    나는 자식 낳아 본적 없지만 40살 넘었고 백수에 자랑스럽지 않은 자식인데 우리 엄마가 나를 많이 사랑하시는거 보면 그닥 공감은 안가는 내용이네요…

  • 13. 맞다고 봐요
    '24.11.10 10:52 PM (99.241.xxx.71) - 삭제된댓글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기일땐 애를 위해목숨을 바꾸겠다고 했는데
    아이가 사춘기되니 그 수가 뚝 떨어진다는 조사도 있었죠.
    사춘기때 모든 자식이 애를 먹이는건 아니니 모든 애가 애를 먹였으면
    그 수치가 바닥이였을거라고 봐요

    전 부모 사랑을 무슨 대단한거처럼 얘기하는것도 세뇌라고 봐요
    세상에 인성 별루인 사람들이 절반을 확 넘는데 이 사람들이
    자기가족, 아이들을 잘 사랑 할까요?
    진정한 사랑은 일단 본인 인격이 성숙되야 가능해요
    나머지 사람들에겐 그냥 다른 혀애의 자기애죠

  • 14. 맞다고 봐요
    '24.11.10 10:53 PM (99.241.xxx.71)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기일땐 애를 위해목숨을 바꾸겠다고 했는데
    아이가 사춘기되니 그 수가 뚝 떨어진다는 조사도 있었죠.
    사춘기때 모든 자식이 애를 먹이는건 아니니 모든 애가 애를 먹였으면
    그 수치가 바닥이였을거라고 봐요

    전 부모 사랑을 무슨 대단한거처럼 얘기하는것도 세뇌라고 봐요
    세상에 인성 별루인 사람들이 절반을 확 넘는데 이 사람들이
    자기가족, 아이들을 잘 사랑 할까요?
    진정한 사랑은 일단 본인 인격이 성숙되야 가능해요
    나머지 사람들에겐 그냥 다른 형태의 자기애죠

  • 15.
    '24.11.10 10:55 PM (180.230.xxx.84)

    나는 자식 낳아 본적 없지만 40살 넘어 귀엽지도 않고 백수에 자랑스럽지 않은 자식인데요 우리 엄마가 나를 많이 사랑하시는거 보면 공감은 안가는 내용이네요…

  • 16. 자식도
    '24.11.10 10:56 PM (182.219.xxx.35)

    너무 속썪이고 싸가지 없이 굴면 귀엽지도 않고 자랑스럽지 않을수도
    있어요.

  • 17. 애를
    '24.11.10 10:57 PM (106.102.xxx.50) - 삭제된댓글

    안키워보셨나봐요.
    애키우는게 그렇게 내맘대로 되는일이 아니에요.
    계속 마음을 비워내야 아이가 성장하는거에요.
    애가 트로피가 될수가 없고 된다해도 아이 인생이지 내인생이 바뀌는게 아니죠.

  • 18. 푸른당
    '24.11.10 11:01 PM (210.183.xxx.85)

    그런 사람들이 있죠. 근데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이다는 아니죠. 어릴때 진짜 너무 이뻐서 좋아했고 사춘기때는 정말 애 미리땜에 공부공부 하긴 했지만. 아이가 독립적으로 변하고 인생을 펼쳐나가는 모습 보면 뭐라도 더 해주고 싶어요. 그게 내 위로는 아니에요. 그냥 그 아이가 힘들떄 기댈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나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그게 나의 위로? 그건 전혀아니죠. 이런 비뚤어진 글을 가져와 진리다 하는 님의 무식함에 눈물이.

  • 19. ㅎㅎ
    '24.11.10 11:04 PM (114.206.xxx.112)

    윗님은 애가 사랑스럽지 않은적이 없던 운좋은 분인거고요ㅎㅎ
    사랑하기 힘든 자식들도 많아요…

  • 20. 공감
    '24.11.10 11:06 PM (61.105.xxx.21)

    사춘기 아이 둘 키우는데 너무 공감합니다

  • 21.
    '24.11.10 11:23 PM (211.192.xxx.227)

    저도 너무 공감합니다
    불편한 진실이네요

  • 22. ㅇㅇ
    '24.11.10 11:29 PM (210.126.xxx.111)

    원글님 잘 꿰뚫어 보시네요
    여기에 올라오는 글 보면 자식을 애완동물 키우는 것 처럼 자식과 정을 주고 받는데
    너무 몰두하는게 보여요
    많은 엄마들이 자식을 훈계하는 걸 잘 못하는 것도
    자칫하면 자식과 사이가 나빠질까봐 염려하는 이유가 커죠

  • 23. ㄴㅇㅎ
    '24.11.10 11:51 PM (61.101.xxx.67)

    맞아요..저도 많이 느꼈어요..

  • 24. ㅇㅇ
    '24.11.11 12:18 AM (24.12.xxx.205)

    일각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두고 일반화시키는 것이 이젠 일상이 되어버리나요.
    아기와 가끔 놀아보기만 했지
    하루 24시간 직접 키워본 적은 없는 사람처럼 말을 하는군요.
    육아가 얼마나 고단한지
    아기를 떼놓고 도망가고 싶은 순간이 얼마나 많은지
    도망가 어디 숨어서 잠 좀 자고 싶어도
    깊은 사랑이 있기에 아기가 다칠까봐 충혈된 눈을 뜨고 아기를 지키는 거고
    아이가 자라 어른이 되어도
    그 얼굴에 내 품에 안기던 아기의 얼굴이 그대로 보여서
    본능처럼 품고 또 품고 품는 게 대부분의 부모들인 걸...

  • 25.
    '24.11.11 12:21 AM (121.159.xxx.222) - 삭제된댓글

    제가 시골 지역 1등해서 과고 적성이고 취업이고 고려안하고
    무조건 학교이름만보고 인서울 극상위 학교가서 플래카드걸리고
    부모의 기쁨이된적이있었지만
    그뒤로 취업안되고 오히려 제수준에맞게 돈벌려고해도
    학교가 제걸림돌이고
    주변의 어물전망신은 꼴뚜기가시킨다 식의 눈빛때문에
    엄마에게 사랑받았던것만큼의 냉소를 받고있어요

  • 26. ...
    '24.11.11 12:31 AM (118.235.xxx.138)

    글을 이해못하는 분들이 많네요.

  • 27. ...
    '24.11.11 12:34 AM (220.126.xxx.111) - 삭제된댓글

    저는 사랑 못받고 큰 자식이에요.
    사랑을 못받아봐서인지 자식을 어떻게 사랑해야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저는 사랑을 준다고 준 것 같은데 잘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다른 엄마들처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식의 사랑은 안 준 것 같아요.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파괴적인 사춘가를 보내는 아이를 보면서 억지로 짜내서 사랑을 표현하며 그 시기를 건넜고 그 과정에서 진짜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아이는 성인이 되었고 다른 모녀처럼 애틋한 사이는 아니에요.
    하지만 저희는 서로의 친구가 되어 대화가 끊이지 않는 모녀입니다.
    연애생활부터 사회, 정치 이야기까지 함께 나누죠.
    어떤게 정답인지는 아무도 몰라요.

  • 28. 그쵸
    '24.11.11 12:46 AM (118.235.xxx.69)

    부모는 무슨 성역인양 하는거 웃겨요
    그들도 인간이고 자기이득에 따라 자식도 차별하더구만

  • 29. .....
    '24.11.11 1:21 A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사물의 본질을 꿰뚫고 있으신분...ㅋ 엄마들 자식사랑도 철저히 이기적이더군요 결국 따져보면 본인의 인생을 위해 자식을 낳는거죠

  • 30. ,,
    '24.11.11 1:49 AM (73.148.xxx.169)

    아픈 아이 키우며 괴로워하는 부모들 많습니다. 원래 자식 욕심으로 낳는 게 부모 아니던가요?

  • 31. ..
    '24.11.11 7:22 AM (118.235.xxx.54) - 삭제된댓글

    어디서 퍼온 글이 아니라면
    님 통찰력 좋네요

  • 32. ㅇㅂㅇ
    '24.11.11 7:43 AM (182.215.xxx.32)

    일리있네요..

  • 33. ㅇㅂㅇ
    '24.11.11 7:53 AM (182.215.xxx.32)

    헌신 전략으로 가는 엄마를 보신 사례에 대해서도 궁금해요

  • 34. ....
    '24.11.11 9:07 AM (110.13.xxx.200)

    일부 공감.
    자신의 일도 아닌데 자식자랑하는가 보면 결국 내가 자랑할 트로피를 만들어주니 좋아하는거죠.
    그 트로피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과연 진짜 아이를 위하는게 뭔지. 아이가 원하는게 뭔지는 얼마나 생각해보는지 저도 나이들어서야 깨달았네요.
    아이의 관점이 아니라 자기애의 발현이 아니었나 반성도 해보고요.
    윗세대 부모를 생각하면 더하구요.
    암튼 불편한 진실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349 내일 드디어 조용필 콘서트 가요~~ 11 조용필 2024/11/22 1,341
1649348 살면서 남에게 상처주는말 안한 사람? 15 .. 2024/11/22 2,851
1649347 파김치 담가서 이틀 지났는데 시큼한 맛이 나요 1 쪽파 2024/11/22 1,145
1649346 초 타는 모양(불교) 3 123 2024/11/22 1,441
1649345 갓김치 1키로 무배 6900원이요~ 3 .. 2024/11/22 1,892
1649344 대체 왜 남자배우들 턱을 죄다 저리 뾰족하게 22 아이고 2024/11/22 12,448
1649343 임플란트후 축농증 겪으신 분 계실까요? 5 ㅇㅇ 2024/11/22 1,583
1649342 "동덕여대, 손해배상 청구? 락카칠 행위자 특정 쉽지 .. 15 ... 2024/11/22 3,266
1649341 다들 난방 트셨나요? 10 난방 2024/11/22 3,506
1649340 아이폰 사라마라 해주세요 14 ··· 2024/11/22 1,818
1649339 찰스 대관식에 1270억...'소박하게 치렀다' 5 ㅇㅇ 2024/11/22 2,508
1649338 재미있는 당근 ㅇㅇㅇ 2024/11/22 806
1649337 치매엄마 간병하다 50에 본인도 치매걸린아내 16 안타까움 2024/11/22 13,930
1649336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오세훈 클났어 , 탈모사 런동훈.. 4 같이봅시다 .. 2024/11/22 1,730
1649335 토마토 퓨레와 소스 2 마녀스프 2024/11/22 923
1649334 사교육비 거의 안쓰는 집 19 111 2024/11/22 6,354
1649333 초3 피아노 4 ㅡㅡ 2024/11/22 913
1649332 명태균이 오세훈이 제일 양아치라고 했다잖아요. 8 공작 2024/11/22 2,900
1649331 네이버멤버십, 넷플릭스이용 8 아기사자 2024/11/22 1,798
1649330 불쌍한 사람을 도와주는 제마음이 도덕적인 허세일까요? 23 2024/11/22 3,768
1649329 어릴때 먹던 아이스크림 영스타 7 @@ 2024/11/22 615
1649328 김장9포기했다~~~~~ 25 2024/11/22 5,535
1649327 햇연근 너무 맛있어요 10 2024/11/22 3,103
1649326 여보, 미안해 11 ㅇㅇ 2024/11/22 4,505
1649325 인스타 쿠킹 클래스...사기일까요 8 인스타 2024/11/22 2,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