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조금 덜 받는 방법??

음.. 조회수 : 1,476
작성일 : 2024-11-10 09:35:13

저랑 남편이랑 대화를 할 때

살짝 살짝 부딪히는 부분이 발생 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뭐냐면

대화를 하다가

제가 저만의 기준으로 상황을 설명하거나

사람을 설명할 때

그때부터 남편이 대화를 불편해 하더라구요.

 

남편이 저에게

너의 기준으로 들어간다~로 말하거든요.

 

즉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의 생각, 태도, 생활방식 등등 개인적인 것)

내 기준으로 그 사람을 보면

맞는것이 하나도 없거든요.

 

왜냐 내 기준은 나에게만 적용되는데

그걸 다른 사람에게 적용시키려고 하는 순간부터

맞는 것이 없게 되더라는 거죠.

 

남편에게 

내가 살면서 내 감각으로 수집한 정보로 데이타가

설정되어 있는데 그 설정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라고 말하거든요.

 

남편은 

그 설정을 남에게 적용하지 말라~는 거죠.

 

저도 그 말은 인정을 하면서도

이게 버릇처럼 내 설정된 그 기준으로 사람을 보고 판단하게 되더라는 거죠.

 

그래도 내 설정기준을 적용 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하다보니 이제는 사람을 볼 때

저사람은 내가 아이냐~라는 생각을 빨리 하게 만들어서

예전에는 한참 걸리던 시간이 이제는 몇 초 만에

바꿀 수 있게 되더라구요.

 

즉 편견이 생기려고 하면

얼른 정신을 가다듬고 " 저 사람은 내가 아니야" 라는 생각을 떠올리면서

편견을 거두고

거두고

이런 식으로 하다보니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가 훨~씬 덜하게 되더라구요.

 

편견이라는 것이 

사람을 보는 시각을 너~무 좁히다 보니

그 시각 속으로 안들어 오는 사람을 보면

스트레스가 쌓이더라구요.

 

그 시각을 다른 사람에게 적용 시키지 말고 열어 두면

진짜 편안~해 지거든요.

 

예를 들면

애들이 엄청 시끄럽다~아~스트레스~이렇게 생각하기 보다는

그렇지 애들은 떠들고 소리를 지르지~이렇게 생각해 버리면 편안해 지거든요.

 

내 눈에 거슬리게 옷을 입은 사람을 보면

예전에는 세상에 어떻게 저런 옷을 입지? 하면서 그 사람을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BP나 똥꼬 안보이니까 괜찮아~이렇게 생각하니까 거슬리지 않게 되구요.

 

저 사람 왜 저런 행동을 할까?

지금은 저 사람은 내가 아니다~자기 행동 자기가 알아서 하는거지~

로 생각하니까 그러려니~하게 되더라구요.

 

자꾸 이런식으로 연습을 하고 또 하고 하다보니

이제는 거슬리는 것이 점점점 사라지고

이렇게 되니까 마음이 너무 편안해져서 스트레스를 잘 안받게 되더라구요.

 

스트레스를 잘 안받으니까

일단 몸이 아주 편안하고 면역력도 좋아지고

인상이 좀 좋아지는 효과도 생겨서 좋더라구요.

 

혹시 인간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분들은

내가 사람들에게 내 기준을 맞추고 있는 것이 아닌가~를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내 기준은 내가 온 감각을 통해서 수집한 나만의 데이터이 때문에

나에게만 적용가능

 

다른 사람은 다른 사람의 감각으로 수집하 데이터라 

내 데이터랑은 완전 다름을 인정

 

 

 

 

IP : 121.141.xxx.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0 10:49 AM (115.138.xxx.99)

    맞아요.
    나이들면서 점점 또래 아줌마들과의 대화가 피곤해지기 시작하는데요.
    살아오면서 쌓인 데이타가 각자 있다보니 자기 기준과 고집이 세져서
    뭔가 다 아는척 드러내는 사람을 만나면 아줌마스럽게 느껴지고
    그 데이타라는게 또 흔해 빠진거라 틀에 박힌 대화가 재미가 없어요.

  • 2. ...
    '24.11.10 11:57 AM (223.38.xxx.83)

    저도 자기 기준에 어긋나면 바로 '이상하다' 고 치부해버리는 사람들이랑 대화하기 힘들어요. 마치 자기가 절대 답인것처럼 생각하고 다름을 인정하지 않으니 결국 자기 틀 안에 갇혀 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746 마에 곰팡이가 폈어요 생마 2024/11/12 583
1645745 사춘기전 아이가 너무 그리워요 10 ........ 2024/11/12 4,209
1645744 아들이 자립하지 못해서 64 ㅣㅣ 2024/11/12 19,501
1645743 르망고 수영복 ㅠㅠ 4 수린이 2024/11/12 2,252
1645742 PD수첩 - 5060 은퇴후 15 ........ 2024/11/12 18,701
1645741 아이한테 내는 화와 짜증의 근원은 불안이에요 13 ㅁㅁ 2024/11/12 3,945
1645740 나이는 얼굴로만 티가 나는게 아니네요. 49 잘늙자 2024/11/12 26,926
1645739 주병진 활동할때 5 ㄱㄴ 2024/11/12 2,362
1645738 요즘 미운 사람이 많아요.. 5 인간관계 2024/11/12 2,123
1645737 GTX A 노선 많이들 타시나요. 6 .. 2024/11/12 2,177
1645736 정년이에서 신예은(영서) 이미연 닮았어요 6 정년이 2024/11/12 1,994
1645735 인스타 팔이나 홍보요 1 ..... 2024/11/12 1,022
1645734 트리트먼트 남은거 처치방법이 있나요? 4 지혜 2024/11/12 2,008
1645733 부모님께서 쓰실 로봇청소기 추천해주세요! 2 티나 2024/11/12 1,143
1645732 쿠키집 하는 아는 사람 4 dd 2024/11/12 2,534
1645731 서울사대부중 91년 졸업 친구를 찾습니다. 00 2024/11/12 592
1645730 광고하는 콘드로이친1200과 성분이 콘드로이친1200 7 소비요정 2024/11/12 786
1645729 경찰병원역 근처 사시는 분 계신가요? 3 .. 2024/11/12 890
1645728 아이는 '살려달라' 발버둥 치는데…태권도장 CCTV 15 분노 2024/11/12 4,890
1645727 adhd 무기력증 약으로 고치신 분 계실까요? 9 .. 2024/11/12 1,638
1645726 코코 이혜영씨 입에 뭘 했길래 발음이 저리 안될까요 5 .. 2024/11/12 6,189
1645725 요양등급 받으려면...대리인에 재가복지센터에서 하는게 낫나요? 6 헬프미 2024/11/12 1,252
1645724 늦게 와서 꼭 저녁먹는 남편 55 속풀이 2024/11/12 6,622
1645723 너무 맛있는 간식 있으신가요 14 . . . 2024/11/12 4,485
1645722 젓된 가세연 근황(feat 이근 대위) 5 .... 2024/11/12 4,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