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쇼핑하면서 아이들이랑 돈많은 부자놀이했더니

하루 리치엄마 조회수 : 3,385
작성일 : 2024-11-10 08:30:51

쇼핑몰에 데리고가서 운동화도 2켤레사고 

얘들좋아하는 곳에서 옷도 막 사라고 하고

이거어때? 물어보면  어, 사자 하고

올리브영까지 들어가서 필요없다는 화장품도 사라고 해서 사주니까

얘들이 엄마 죽을병걸렸냐고.... ㅋㅋㅋㅋ

 

둘이 엄마 왜저래? 하고 수군거렸나봐요

그래서 저녁먹으면서 저더러 왜 그러냐고 하길래 보험금 타서그런거라고 했더니 애들이 그제야 수긍을 하네요.

그동안 이렇게 사준 적이 없는데 엄마가 이상하다고 ㅋㅋㅋㅋ

 

애들이 산다고 하는 거 이쁘다고 하는 거, 이쁘다고 해주면서 그냥 사자! 하는 마음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돈이 많으면 진짜 좋다~~~이런 기분이구나했구요

 

어제 저녁까지 푸짐하게 외식하면서 부자놀이 실컷 했네요.   찐 행복했네요 

 

이제 가족이랑 친구들 1팀에게도 한턱쏘면서 이 행복감을 더더 느끼려구요

생각지도 못한 간단수술하면서 힘들었는데

보험금이 제 생각보다 많이 들어와서

인생이벤트했어요.

사실 금액으로 보면 큰 금액은 아닌데

아이들이랑 쇼핑하면서 재지않고 사라고, 더 사자 한 건 저도 처음이어서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그렇게 하루종일 쇼핑하면서 제꺼는 팩5개 산 게 다네요 ㅋㅋ  

저,  완전 엄마인거죠?    

 

 

IP : 218.154.xxx.1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0 8:36 AM (182.209.xxx.200)

    수술하고 몸과 마음이 힘드셨을텐데, 보험금으로나마 위로받아 다행이네요. 가족 모두 행복한 하루였겠어요.
    코로나 초기에 한 명이 밀접접촉자 되면 온가족이 다 2주 격리했잖아요. 그 때 막내가 밀접접촉자 돼서 모두 집 안에 갇혀있었는데, 격리 끝나고 5인 가족이라 지원이 꽤 많이 나온거예요. 막 한우고기 사먹고.. 우리 부자된 것 같다고 그랬어요.ㅋㅋㅋ

  • 2. ...
    '24.11.10 8:39 AM (220.126.xxx.111)

    저 수술보험 가입 망설일때 설계사가 치료중 최고는 금융치료라면서 수술 받고 우울한데 보험금 입금되면 우울함이 싹 가신다고 해서 가입했잖아요. ㅋㅋ

  • 3. ...
    '24.11.10 8:53 AM (112.166.xxx.103)

    금융치료 인정요 ㅎㅎㅎ

  • 4. ㅎㅎ
    '24.11.10 10:11 AM (211.211.xxx.168)

    진짜 잘하셨네요. 근데 김에 원글님껏도 좀 사시지 그러셨어요. ㅎ

  • 5.
    '24.11.10 11:44 AM (110.44.xxx.138)

    진짜 엄마 맞네요

    전 가짜 엄마라 제것을 더 많이 사요 ㅠㅠㅠㅠ

  • 6. 리치
    '24.11.10 12:00 PM (211.234.xxx.105)

    얘들한테 신경쓰다보니 제 거는 살 여력이 없었어요
    다음주에 제꺼 겨울패딩사러 또 나가기로 했어요
    쇼핑이 심력을 많이 소모하는 일이라 제꺼까지 볼 시간이 없더라구요 염려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325 스텐냄비 손잡이가 떨어졌어요 4 ㅠㅠ 2024/11/22 895
1649324 휴대폰 셀카 찍을 때요 5 ㅇㅇ 2024/11/22 906
1649323 동덕여대총학. 박람회손배액 3억 못내 41 .... 2024/11/22 4,362
1649322 아버지 제사에 엄마에게 돈 드리고 오나요? 17 ... 2024/11/22 4,022
1649321 친한 친구 아들이 뇌종양인데 35 오지랍일지 2024/11/22 21,609
1649320 나는 반딧불 5 늦가을 2024/11/22 1,100
1649319 잔소리와 충고의 차이 1 아하 2024/11/22 1,365
1649318 오피스텔 계약을 못했을경우 3 월세 2024/11/22 911
1649317 아래 글 보고 저도...친한 동생이 집을 빌려달라고(?) 해서 27 ... 2024/11/22 6,948
1649316 지난번 올라왔던 무말랭이 김치 11 2024/11/22 2,600
1649315 서영교 의원님 27 서영교 의원.. 2024/11/22 2,256
1649314 후원 해지하는 방법이요. 10 후원 2024/11/22 2,250
1649313 부산분들 부산시민회관 부산문화회관 2 ..... .. 2024/11/22 717
1649312 명화씨(랄랄)랑 박막례 할머니 만났는데 1 하하하 2024/11/22 2,489
1649311 리처드기어 좋아하시는 분들만 18 ㅇㅇ 2024/11/22 3,321
1649310 요새 맛있게 먹는 거 공유해봐요~ 40 난나 2024/11/22 5,672
1649309 청송사과 10키로 30.000 싫컷 먹고 있어요. 6 ... 2024/11/22 4,444
1649308 요즘엔 애기 낳으면 3주동안 부모님께도 애기를 안 보여주나요? 33 2024/11/22 5,595
1649307 반찬 만들고 나니 사먹고 싶네요 5 2024/11/22 2,581
1649306 왜 세븐일레븐은 안가세요? 33 ㅇㅇ 2024/11/22 5,060
1649305 김치는 늘 사먹고 산 철없는 사람인데 덜컥 쿠폰있다고 절임배추를.. 7 철없는 2024/11/22 2,749
1649304 친일 국짐과 기득권 언론 법조계가 화합해서 정권잡아 내각제까지.. 2 2024/11/22 504
1649303 롯데 그룹 주주이시거나 롯데자이언츠 팬이시거나 5 .. 2024/11/22 979
1649302 중1 대형 영어학원 한 반 인원 몇명정도예요? ..... 2024/11/22 356
1649301 오세훈 최측근, 강혜경 계좌로 3300만원 입금... ".. 13 ... 2024/11/22 2,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