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에 데리고가서 운동화도 2켤레사고
얘들좋아하는 곳에서 옷도 막 사라고 하고
이거어때? 물어보면 어, 사자 하고
올리브영까지 들어가서 필요없다는 화장품도 사라고 해서 사주니까
얘들이 엄마 죽을병걸렸냐고.... ㅋㅋㅋㅋ
둘이 엄마 왜저래? 하고 수군거렸나봐요
그래서 저녁먹으면서 저더러 왜 그러냐고 하길래 보험금 타서그런거라고 했더니 애들이 그제야 수긍을 하네요.
그동안 이렇게 사준 적이 없는데 엄마가 이상하다고 ㅋㅋㅋㅋ
애들이 산다고 하는 거 이쁘다고 하는 거, 이쁘다고 해주면서 그냥 사자! 하는 마음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돈이 많으면 진짜 좋다~~~이런 기분이구나했구요
어제 저녁까지 푸짐하게 외식하면서 부자놀이 실컷 했네요. 찐 행복했네요
이제 가족이랑 친구들 1팀에게도 한턱쏘면서 이 행복감을 더더 느끼려구요
생각지도 못한 간단수술하면서 힘들었는데
보험금이 제 생각보다 많이 들어와서
인생이벤트했어요.
사실 금액으로 보면 큰 금액은 아닌데
아이들이랑 쇼핑하면서 재지않고 사라고, 더 사자 한 건 저도 처음이어서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그렇게 하루종일 쇼핑하면서 제꺼는 팩5개 산 게 다네요 ㅋㅋ
저, 완전 엄마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