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쇼핑하면서 아이들이랑 돈많은 부자놀이했더니

하루 리치엄마 조회수 : 3,526
작성일 : 2024-11-10 08:30:51

쇼핑몰에 데리고가서 운동화도 2켤레사고 

얘들좋아하는 곳에서 옷도 막 사라고 하고

이거어때? 물어보면  어, 사자 하고

올리브영까지 들어가서 필요없다는 화장품도 사라고 해서 사주니까

얘들이 엄마 죽을병걸렸냐고.... ㅋㅋㅋㅋ

 

둘이 엄마 왜저래? 하고 수군거렸나봐요

그래서 저녁먹으면서 저더러 왜 그러냐고 하길래 보험금 타서그런거라고 했더니 애들이 그제야 수긍을 하네요.

그동안 이렇게 사준 적이 없는데 엄마가 이상하다고 ㅋㅋㅋㅋ

 

애들이 산다고 하는 거 이쁘다고 하는 거, 이쁘다고 해주면서 그냥 사자! 하는 마음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돈이 많으면 진짜 좋다~~~이런 기분이구나했구요

 

어제 저녁까지 푸짐하게 외식하면서 부자놀이 실컷 했네요.   찐 행복했네요 

 

이제 가족이랑 친구들 1팀에게도 한턱쏘면서 이 행복감을 더더 느끼려구요

생각지도 못한 간단수술하면서 힘들었는데

보험금이 제 생각보다 많이 들어와서

인생이벤트했어요.

사실 금액으로 보면 큰 금액은 아닌데

아이들이랑 쇼핑하면서 재지않고 사라고, 더 사자 한 건 저도 처음이어서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그렇게 하루종일 쇼핑하면서 제꺼는 팩5개 산 게 다네요 ㅋㅋ  

저,  완전 엄마인거죠?    

 

 

IP : 218.154.xxx.1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0 8:36 AM (182.209.xxx.200)

    수술하고 몸과 마음이 힘드셨을텐데, 보험금으로나마 위로받아 다행이네요. 가족 모두 행복한 하루였겠어요.
    코로나 초기에 한 명이 밀접접촉자 되면 온가족이 다 2주 격리했잖아요. 그 때 막내가 밀접접촉자 돼서 모두 집 안에 갇혀있었는데, 격리 끝나고 5인 가족이라 지원이 꽤 많이 나온거예요. 막 한우고기 사먹고.. 우리 부자된 것 같다고 그랬어요.ㅋㅋㅋ

  • 2. ...
    '24.11.10 8:39 AM (220.126.xxx.111)

    저 수술보험 가입 망설일때 설계사가 치료중 최고는 금융치료라면서 수술 받고 우울한데 보험금 입금되면 우울함이 싹 가신다고 해서 가입했잖아요. ㅋㅋ

  • 3. ...
    '24.11.10 8:53 AM (112.166.xxx.103)

    금융치료 인정요 ㅎㅎㅎ

  • 4. ㅎㅎ
    '24.11.10 10:11 AM (211.211.xxx.168)

    진짜 잘하셨네요. 근데 김에 원글님껏도 좀 사시지 그러셨어요. ㅎ

  • 5.
    '24.11.10 11:44 AM (110.44.xxx.138)

    진짜 엄마 맞네요

    전 가짜 엄마라 제것을 더 많이 사요 ㅠㅠㅠㅠ

  • 6. 리치
    '24.11.10 12:00 PM (211.234.xxx.105)

    얘들한테 신경쓰다보니 제 거는 살 여력이 없었어요
    다음주에 제꺼 겨울패딩사러 또 나가기로 했어요
    쇼핑이 심력을 많이 소모하는 일이라 제꺼까지 볼 시간이 없더라구요 염려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0097 청년도약계좌 알바 한번이라도 해야 3 ... 2025/03/16 2,229
1690096 에사비 식초 스텐텀블러에 담아다녀도 되나요? 1 바다 2025/03/16 1,120
1690095 출산일에 병원방문 어떤가요? 12 출산축하 2025/03/16 1,580
1690094 일상글) 4000정도 예금 어디가 좋을까요 8 예금+적금 2025/03/16 3,601
1690093 삶에 길을 잃은 느낌. 모든게 허무해요 14 ㅇㅇ 2025/03/16 5,645
1690092 보브컷을 하고 볼륨매직을 하고 싶었는데 8 ㅇㅇ 2025/03/16 2,608
1690091 윤상현 여의도순복음 예배 11 망말러 2025/03/16 2,577
1690090 전생을 알아본다 4 박진여란 사.. 2025/03/16 1,677
1690089 이 오피스텔 세입자 받아도 될까요~? 10 여긴 2025/03/16 2,006
1690088 사람들을 바보로 아나 그루밍범죄에 언플이 어마어마하네요? 7 ㅇㅇ 2025/03/16 1,288
1690087 문소리 배우에 관한 단상 22 지나가다 2025/03/16 7,048
1690086 넷플 드라마 추천해요 3 넷플 2025/03/16 2,777
1690085 적절한 이사 견적비용은 얼마일까요? 10 올리브 2025/03/16 1,292
1690084 50살이 넘었어도 엄마는 즣네요 25 엄마 2025/03/16 5,365
1690083 김건ㅎ가 대선때 진중권도 만났나요? 8 ㄱㄴ 2025/03/16 1,147
1690082 톡 안읽어도 수락한건가요~ 14 부자살림 2025/03/16 2,210
1690081 전국노래자랑 대구 달서구 재밌네요 3 ㅎㅎ 2025/03/16 1,636
1690080 윤석열 즉각 파면 부산 시민 대회 2 윤수괴를파면.. 2025/03/16 686
1690079 민감국가가 심각한 이유 8 ㅇㅇㅇ 2025/03/16 2,547
1690078 헬렌카민스키 비앙카 컬러 뭐가지고있으신가요? 1 헬렌카민스키.. 2025/03/16 825
1690077 ‘이재명 체포조 모집’ 네이버 밴드에 올린 70대…검찰 송치 7 ........ 2025/03/16 1,692
1690076 선넘은 김수현 언플 김새론도 눈 못감는다? ㅁㅊ 3 2025/03/16 1,970
1690075 폭삭 연기구멍 문 ㅜㅜ 20 ㅇㅇㅇ 2025/03/16 5,882
1690074 김수현은 이수랑 비교하길 6 ㅇㅇ 2025/03/16 2,791
1690073 공개 시시비비 부적절하다는거 제정신? 1 요리좋아 2025/03/16 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