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는 끝인데 아이들이 걸려요

ㅇㅇ 조회수 : 7,914
작성일 : 2024-11-10 00:11:03

아무리 생각해도 남편과는 헤어지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자주 다투고 안 싸우려면 제가 무조건 잘못을 인정해야 해요

 

근데 아이들을 두고 남편과 헤어지는 게 아이들에게 안 좋을 거 같아서 결심이 안 서네요

 

남편과 계속 이렇게는 살기가 힘들 거 같은데 그도 제가 못마땅하고요

IP : 211.234.xxx.9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11.10 12:15 AM (1.222.xxx.56)

    싸우는 부모랑 사는게 더 힘들거에요

  • 2. 원글
    '24.11.10 12:18 AM (211.234.xxx.91)

    그럴까요 그럼 애들을 위해서라도 헤어지는 게 맞을까요

  • 3. 인생
    '24.11.10 12:22 AM (61.254.xxx.88)

    어떻게싸우나요
    그냥 조용히 애들 안볼때싸우거나
    화가난상태로 오래 대화를 안하거나 그런가요?
    고래고래ㅜ소리지르고 치고박고싸우는거 아니면 크게 티날일없을텐데요

  • 4. ..
    '24.11.10 12:22 AM (202.128.xxx.100)

    혹시 애들을 위해 애들을 남편에게 두고 본인만 나가신다는건가요?
    제 생모가 그랬는데 엄마라고 생각 안해요.

  • 5. ㅡ,ㅡ
    '24.11.10 12:23 AM (112.168.xxx.30)

    부모님 이혼한 사촌동생이 그러더라구요.
    하도싸워대서 제발 이혼하라는데도 자식위해 참고산다는말 진저리난다고요.
    진정 자식위하시면 남편분말이 틀리든 잘못을하시든 참으세요. 평생 사람 안바뀌고 선택은 원글님이하신거에요.
    바뀌길바라면 아이들에게 싸우는모습보여주며 사는 부모되는거에요.
    님이 억울할수있겠지만 이게 사실이에요.
    같이살려면 철저히 참으시던지 아님 그냥 갈라서던지에요.
    자식위해 싸우더라도 이혼않고산다?
    홀로서기가 두려운이의 변명입니다.

  • 6. ...
    '24.11.10 12:25 AM (14.32.xxx.64) - 삭제된댓글

    무슨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참고 살수는 없는지요.
    세월이 지나고 보면 별 일 아닐수도 있어요.

  • 7. ...
    '24.11.10 12:27 AM (210.126.xxx.42)

    남편도 이혼을 생각하고 있나요?

  • 8.
    '24.11.10 12:28 AM (124.50.xxx.72)

    참고 살다가 혈액암걸렸어요
    참지마세요
    죽은 엄마보다 살아있는엄마가 나아요

    대신 자주연락하고
    엄마가 항상 니옆에 있다는 생각이들게 연락자주하세요

  • 9. 원글
    '24.11.10 12:30 AM (211.234.xxx.91)

    남편이 화가나면 이성을 잃고 소리를 지릅니다 애들 있으니 조용히 하라고 해도 제가 앞에 있으면 화가 더 나나봐요

    나가라고 할때 저는 얘기하고 싶은데 대화를 거부하니 답답
    남편은 자기가 과하게 화를 내도 같이 화 안내고 순종적인 여자를 원해요 저는 근데 못 참겠어요 남편이 과하게 화를 내는데 제가 왜 내가 미처 못 했다는 식으로 얘기해야 하는지

  • 10. 휴식
    '24.11.10 12:31 AM (125.176.xxx.8)

    폭력적인 가정이라면 아이들을 위해서 당장 이혼하겠지만
    그외는 아이들이 클때까지는 참겠어요
    아이들도 부모가 이혼하는것 큰충격일텐데요.

  • 11. 근데
    '24.11.10 12:31 AM (218.155.xxx.132)

    애들 앞에서 안싸워도
    부부사이 심각하게 나쁘면 애들 다 알아요.
    집 안의 공기, 온도가 달라요.

  • 12. 원글
    '24.11.10 12:32 AM (211.234.xxx.91)

    남편도 생각하고 있어요 걸핏하면 자기가 나간다고 하구요 한번은 진짜 나가서 한달 있다 들어왔어요

    남편도 저랑 헤어지고 싶을 거에요 근데 아이들이 아직 학령기에요

  • 13.
    '24.11.10 12:32 AM (110.44.xxx.138)

    막내가 7살인데요,
    밤늦게 심하게 부부싸움한걸 봤어요
    계속 살짝씩 불안해하다가
    아이가 제게 며칠전 그러더라고요

    6살반 어느 아이가
    아빠 엄마 다 따로 살고
    자기는 형이랑 할아버지 할머니랑 같이 산대요
    그런데 자기도 그럴까봐 무섭다고요...

    참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불화가정에서 자라서
    참많이 성장과정이 힘들었어요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우울증도ㅠ있고요...
    근데 두 분이 따로 사셨으면 더 힘들었을거라고 생각하는 면도 있어요...

    아직도 40이 넘어도
    어느게 정답인지 모르겠네요...

  • 14.
    '24.11.10 12:39 AM (61.43.xxx.159)

    아빠가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애들도 똑같이 합니다..
    아빠가 엄마를 사랑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들도 따라합니다…
    뭘 보고 자랏는지가 중요해여 그래서…

  • 15. 그런데
    '24.11.10 12:45 AM (122.34.xxx.60)

    남편이 한 달 나가 살았었을 때 원글님과 아이들 마음은 어땠었나요?
    어린 시절의 결핍은 지나고나서 뇌리에 남아서 그렇지, 어린 시절 당시에는 그냥 적응하고 사는데, 사춘기 자녀들은 바로 비뚤어지기도 해서 조심스럽긴 하죠.
    남편이 발령 나서 타지에 살면 훨씬 자연스럽게 별거가 될텐데, 그런 방법이 있을까요?
    친권과 양육권을 가져오면 원글님이 일 안 해도 자녀들 성인 될 때까지 남편이 생활비를 댈까요? 지금 사는 집에 살고요?

  • 16. 애들도
    '24.11.10 12:51 AM (217.149.xxx.241)

    싸우는 부모보다는 떨어져 사는 부모가 더 좋아요.
    남편 시가에 보내고
    일단 별거하세요.

  • 17. ㅇㅇ
    '24.11.10 1:40 AM (24.12.xxx.205)

    애들을 혼자 키울 자신이 있으신가요?
    저런 아빠한테 자신들을 내버려두고 엄마 혼자 가버리면
    애들도 제대로 자라기 어려워요.

    애들은 이혼안하고 싸우는 부모를 보면 지긋지긋하다고
    차라리 이혼하라고 하지만,
    부모가 빨리 이혼해준 덕분에 아빠의 엉망인 모습을 모르고
    엄마한테서 사랑받으며 자라면 아빠를 그리워하면서
    동시에 가장 믿고 의지하는 엄마한테 사춘기 스트레스를 다 발산하기도 해요.

    부모가 싸우더라도 그래도 애들이 부모이혼을 원하지 않는데
    엄마의 의지로 이혼을 밀어붙이면
    가정파탄의 책임을 엄마한테 쏟아부으며 사춘기에 엄마를 힘들게 하기도 하는데
    대개 부모 이혼 후 엄마와 사는 아이들의 경제상황이나 성장환경이
    이혼 전보다 훨씬 떨어질 때 많이들 그래요.

    원글님의 경제력과 친정가족의 조력이 단단하고
    아이들이 아빠와 아빠쪽 가족과도 교류하는 등
    생활자체에 부모 이혼 전과 크게 달라지는 게 없으면
    아이들도 받아들이기가 수월할 거구요.
    부모가 이혼을 하더라도 아이들에게 서로에 대해 험담을 안하는 것도 중요해요.

  • 18. ...
    '24.11.10 2:41 AM (182.211.xxx.204)

    아이들이 어리면 좀더 서로 노력하는 방법을 모색해보고
    아이들이 크다면 노력해보고 정말 아니다 싶으면 헤어져야죠.

  • 19. ㅇㅇ
    '24.11.10 4:29 AM (210.126.xxx.111)

    남편이 화를 낼때 그냥 자리를 피해버려요
    피한다는게 순종적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소나기 만나면 피하듯이 그냥 피하는거 뿐이잖아요
    그 자리에서 대화하자며 잘 잘못을 따진다는 건 상대방 화를 돋구는 행동으로 보여지네요

  • 20. 싸우는모습더나쁨
    '24.11.10 4:45 AM (116.32.xxx.155)

    6살반 어느 아이가
    아빠 엄마 다 따로 살고
    자기는 형이랑 할아버지 할머니랑 같이 산대요
    그런데 자기도 그럴까봐 무섭다고요...

    7살이 이렇게 긴 내용을 말할 수 있니 보네요@@

  • 21. 저도
    '24.11.10 6:22 AM (74.75.xxx.126)

    아이 생각해서 남편이랑 참고 이혼 안 하고 있는데요. 같이 집에 있을 땐 서로 알아서 피해 다니죠, 눈만 마주치면 싸우는 거 아니까요.
    근데 어느 날 아이가 친구 집에 놀러 갔다 오더니 완전 멘붕을 겪더라고요. 그 집 엄마 아빠는 애들도 다 보고 있는데 서로 어디 잘 다녀 왔냐고 쓰담쓰담 다정하게 얘기하다가 입도 쪽 맞추고 만지고 그러더라고요. 엄마 아빠가 그러는 거 맞냐고요. 나도 네가 나중에 사랑하는 배우자를 만나서 그렇게 사이좋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엄마 아빠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진심 미안해. 그런데도 참고 사는 게 맞는지 매일 스스로 질문을 하게 되네요.

  • 22.
    '24.11.10 7:59 AM (110.44.xxx.138)

    6살반 어느 아이가
    아빠 엄마 다 따로 살고
    자기는 형이랑 할아버지 할머니랑 같이 산대요
    그런데 자기도 그럴까봐 무섭다고요...

    7살이 이렇게 긴 내용을 말할 수 있니 보네요@@
    =====
    그 7살 아이 엄마예요,
    막내가 셋째라서 좀 빨라요.....

  • 23. na
    '24.11.10 8:26 AM (210.221.xxx.19)

    아이들이몇살인줄모르지만..성인될때까지는참아주세요(폭력성이있음당연히안되지만요)다른사람얘기는답이정해진것처럼쉽게답할수있어요!!이런상황에서당연히이혼!!그렇지만아이들이있잖아요~저는셋아이엄마에요~큰아이가중학교2학년!!아이들친구들중에이혼가정많아요(다들풍족하고남부럽지않게사는아이들이에요)요즘아이들이혼요런거아무것도아니고저또한엄마아빠도이혼할수있다!!요렇게얘기해주거든요!!그래도..뭔가그늘이있습니다..(아이들위해서조금만참아주세요)

  • 24. 싸우고
    '24.11.10 9:45 AM (59.7.xxx.217) - 삭제된댓글

    집 한 달 나가 있는 남달 어찌 참아주나요. 그때 가족들이 어찌 지냈나요?평온했나요 아님 들어오갈 바라고 그리워 했나요?

  • 25. 싸우고
    '24.11.10 9:47 AM (59.7.xxx.217)

    집 한 달 나가 있는 남잘 어찌 참아주나요. 그때 가족들이 어찌 지냈나요?평온했나요 아님 들어오갈 바라고 그리워 했나요. 곰곰히 생각해 보시고 애들이 아빠 없이 못살면 더 노력해보시고 없어서 평온하게 사셨음 경제적 어려움만 없다면 결정하셔야죠.

  • 26. 갸우뚱
    '24.11.10 9:54 AM (121.162.xxx.234)

    한달이나 집 나갈 정도면
    어떤 핑계를 댔든 아이들이 모를 수 없어요
    우리 어릴때 돌아보면 의외로 모르는 척 한 거 많습니다
    제 경우는 불행보다 불운이 더 버거운 사람인지라,,
    아이들과 터놓고 이야기 하고 들고 결정하셔야겠네요
    겁을 주란게 아니라 어떤 상황이든 너희가 최우선순위고 너희 안정을 위한 최선을 찾겠다 를 전제로 하시란 거에요. 어차피 풀 수 없다면 한번 넘아가야할 고비고, 가정은 아이들 지분?도 있으니까요
    학령기라면 유아는 아니니까요

  • 27. 별거해보셨다니
    '24.11.10 10:02 AM (118.235.xxx.69)

    그때 님과 아이들은 어땠나요. 어떤핑계로라도 좀 떨어져서 지내보면 괜찮을수도 있어요 이혼전에 별거해보시라고 추천합니다 주말부부같은 개념으로다..

  • 28. 참고 살
    '24.11.10 6:53 PM (211.234.xxx.36)

    상태가 아니고
    남편의 언어 폭행이 문제면
    이혼하시되
    애들이 너무 어리지 않다면 애들한테 얘기해 보세요

    전 학창시절 부모님이 늘 다투시고
    고래고래 서로 소리치고 싸우고 물건 던지고
    그런 환경에서 살았는데
    엄마의 너네땜에 이혼 못한다는 말이 젤 역겨웠어요
    같이 사는거 너무 고통이고 행복하지 않고 집이 젤싫어서
    집에 자러 들어가고 매일 밖에 있었어요
    학교 도서실 사설 독서실. 엄마아빠랑 대화 안함

    대학가서도 대학도서관 친구집에서 자고 밖에서 밤새고
    술마시고 새벽극장가고. 집에 늦게 귀가

    집은 편치가 않음 결혼하고 부모랑 같이 안사니 살것 같아요


    집은 아이들에게 휴식처가 되야지
    부모가 원수지간인데 애들이 편할 수 있나요 ?

  • 29. 힘내세요
    '24.11.11 10:42 AM (221.142.xxx.203)

    아이들이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중고등학생 정도 되면 확실히 예전과는 다르게 부모님 이혼을 엄청난 큰 사건으로 받아들이진 않더라고요. 막 터놓고 얘기하는 아이들도 많고 그리고 예전보다 진짜 이혼/별거 가정이 많아졌어요. 저도 하기 전에는 너무 걱정했지만 애들이 생각보다 의연하더군요. 본인들 일상이 문제없이 잘 돌아가도록 안정적인 양육자가 옆에서 잘 도와준다면 금방 잘 회복할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079 종이류 분리수거에 책 넣어도 되나요? 3 ㅇㅇ 2024/11/11 916
1647078 특활비 삭감한 장경태, 예결위에 투입 7 장경태의원 2024/11/11 1,012
1647077 꽈배기가 갑자기 먹고 싶네요 ㅎ 2 ㅁㅁ 2024/11/11 795
1647076 혈당 올리는 음식 사람마다 다 달라요 5 건강 2024/11/11 2,342
1647075 고집대로 기어이 하는 엄마 7 .. 2024/11/11 1,961
1647074 뜨끈뜨끈한 전기매트 추천해 주세요 3 ..... 2024/11/11 685
1647073 오늘같은 날씨에 스타킹 뭐신으셔요? 3 땅지 2024/11/11 645
1647072 유진이란 이름은 유행을 덜 타네요 31 .. 2024/11/11 2,734
1647071 텐트밖은 유럽 이세영 90 .... 2024/11/11 22,557
1647070 외국에서 달러 송금 한도액 6 victor.. 2024/11/11 513
1647069 코드가 맞지 않는 멤버때문에... 8 에휴 2024/11/11 1,580
1647068 안면거상 첫날은 저렇게 붓나요 5 2024/11/11 2,175
1647067 국장은 진짜 희망이 없는 건가요? 37 바보 2024/11/11 3,602
1647066 숏패딩 지퍼교체 3 얼마나 2024/11/11 581
1647065 평촌쪽 임플란트 잘하는 치과 추천부탁드려요 5 ㅇㅇ 2024/11/11 295
1647064 식탁위에 두고먹을 반찬 뭐 있을까요? 4 .. 2024/11/11 1,457
1647063 괜찮았던 모닝세트 추천해 주세요. 5 ... 2024/11/11 1,166
1647062 임영웅 꿈꿨는데 복권 살까요? 6 2024/11/11 1,087
1647061 JX 김재중 김준수 콘서트 다녀왔는데 10 대박 2024/11/11 2,971
1647060 이번주에 대학로에서 연극 보고싶은데 추천해주실꺼 있을까요? 4 대학로 2024/11/11 422
1647059 문득문득 분노 5 인생이 참 2024/11/11 1,149
1647058 요즘 보기 싫은 광고 27 광고 2024/11/11 4,597
1647057 사십대 중반에 결혼하면 20 ㅇㅇ 2024/11/11 4,128
1647056 부동산 토지허가거래구역에 대해 잘 아시는분 계실까요? 1 궁금해요 2024/11/11 318
1647055 “내친김에 코인 과세도 미룰까”…금투세 폐지한 정치권, 다음 손.. 2 진짜 2024/11/11 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