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딸이 유치원 하원차량에서 겪은일

속상 조회수 : 5,877
작성일 : 2024-11-09 23:22:04

평소 7살 딸아이는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들을 조잘조잘 이야기하는 편이고 특히 제가 습관처럼 속상한 일 있으면 엄마에게 다 이야기하라고 누누히 이야기해와서 유치원에서 있었던 작은 속상한 일들까지 이야기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금요일 오후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엄마 아까 차에서 ㅇㅇ이가 내 여기(그곳) 만졌어" 라고 하더라구요. 순간 너무 놀랐지만 최대한 침착한 척 아이 말이 사실인지 재차 물었고 정확한 상황 재연까지 확인한 후 아이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어 바로 원장님께 연락을 드렸어요.

 

참고로 전 어린이집부터 시작해 3-4년 간의 기관생활 동안 원에 컴플레인 건 적 없는, 최대한 좋은게 좋은거다 라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 한번도 불평불만 한적 없는 사람이에요. 원장님께 상황을 말씀 드리니 당연히 원장님도 놀라시고, 월요일날 아이들 등원하면 해당 원아는 물론 전체적으로 원생들에게 이와 관련한 교육을 시키겠다는 이야기로 대화를 마무리 하고 끊었어요. 

 

그때 시각이 저녁 6시가 넘은 시간이라 무의식중에 얼른 핵심만 말하고 끊어야겠다는 생각에 통화를 금방 마무리지었는데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속상한 마음이 가시질 않고, 무엇보다 이 정도로 마무리지어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월요일 오전에 다시 연락을 드리려고 해요. 

 

제가 당부드리려고 하는 내용은

1. 해당 원아 부모에게 이 상황을 알리고 원장님을 통해서 사과와 가정에서 확실하게 교육시키겠다는 다짐을 받을 것

-> 너네 아들이 내 딸에게 이렇게 해서 내가 기분이 나쁘니 사과를 받아야겠다. 의 목적이 아니에요. 제가 얻고 싶은건 해당 원아 부모가 아들의 잘못된 행동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성교육에 대한 책임을 느끼도록 하는것이에요

2. 해당 원아로 하여금 저희 아이에게 확실하게 사과하게 할 것

-> 이또한 사과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 그 남학생이 본인이 자기기 한 행동이 잘못된거구나 라는걸 확실히 인지하게 하는 것 플러스, 친구가 한 행동은 내가 사과를 받아야 할만큼 잘못된 행동이구나 라는걸 저희 아이에게 역시 인식시키기 위함이에요. 이 한번을 제대로 명확히 사과하고/사과받고 지나가야 혹시라도 이런일이 또 일어났을때 저희 아이가 곧바로 이게 잘못된 상황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요. 

3. 앞으로 하원차량 이용시 맨 앞자리, 선생님 옆에 앉게 할 것을 부탁드리려고 하는데, 이번 일 포함 지금까지 잔잔하게 있었던 트러블들(친구 손톱에 얼굴 긁힘, 다른 남학생 친구가 팔 잡아당김 등)이 모두 하원차에서 일어났거든요. 저희 아이가 차량 맨 마지막 순서라 항상 맨 뒷자리에 앉게끔 되어있어 자연스레 선생님들 시선이 닿지않는 곳에 있고, 이번 일 역시 이러한 배경이 상황적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해서예요.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난 날 해당 남학생 친구와 저희 아이 둘만 맨 뒷자리에 앉아있는 상황에서 (아이들 다 내리고 마지막으로 그 남자아이 그 다음 저희 아이가 내리는 상황) 심지어 옆에 붙어 앉은 것도 아니고 한칸 띄어 앉아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그 아이가 손을 뻗어 만졌다고 해요. 

 

남편은 저보다 더 속상하고 화가 나서 그 아이 부모 양쪽, 엄마 아빠 모두를 직접 대면해서 사과와 다신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받아야겠다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원장님이 중간에서 중재를 해주시는게 혹여나 이런 상황이 재발했을때 확실한 증인이 있는 것이니 제 의견대로 하자고 이야기하는 상황입니다. (남편은 평상시엔 안그런데 아이 관련 문제는 유별나리만큼 예민한 사람이라 아이에게 이야기듣고 새벽4시까지 잠 못들고 생각으론 벌써 상대를 법적 고소하는데까지 생각이 뻗쳤더라구요ㅜㅜ 저는 물론 이게 심각한 사안이지만, 법적으로 대응할 정도까지는 아니다.. 워워 릴렉스해라. 라고 했는데 혹시 제가 오히려 유야무야 생각하는건지 헷갈리네요)

 

제가 지금 약간 감정적이라 비문이 섞여있을 수 있는데 이해 부탁드리고, 저의 대처 방안이 적절한지 혹시나 제가 놓친게 있는지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IP : 104.28.xxx.3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9 11:29 PM (223.38.xxx.149)

    맘까페가 조언 글이 많을것 같아요. 성교육도 세대에 따라 달라서 어떤 대처가 좋을지는 요즘 맘들이 잘알듯해요.

  • 2. 아니
    '24.11.9 11:32 PM (218.49.xxx.9)

    아이에 관해서라면
    어느 부모라도 예민하죠
    어머니가 참으로 침착하시네요
    저같음 당장 그 아이 부모에게
    전화합니다
    주말이 끼어서 답답합니다

  • 3. ..
    '24.11.9 11:33 PM (125.185.xxx.26)

    알고 한거보다 모르고 했을수도 있어요
    5세때 쉬야 하는데 여자친구 밑을 만져서 남아가 누나가 있는집 아이. 엄마가 남매 같이 목욕시킨다고. 근데 ab 성별은 다른데 부모가 베프에요 집에도 전달 안하던데요 등짝 맞고 친구몸 함부로 보거나 만지면 경찰 잡아간다고 친구 소중한 몸 함부로 보는거 아니라고 눈물 빠지게 혼내고 그날 점심전까지 수업도 못들어오게하고 유희실놀이만 하게하고. 졸업때까지 그런일 없던데요 암튼 큰일같은데 말을 안함 근데 쉬야할때 쳐다본다거나 그런일도 있어요. 남녀 차이알면 일러주지 ㅇㅇ가 쳐다봤다 친구소중한몸 쳐다보는거 아니다 경찰아저씨 잡아간다 번복. 여아는 쉬야하면서 쩍뻘하고 자기가 성기를 만지는애도 있어요. 또 자기몸 소중한건데 만지면 새균들어가고. 여아들은 시간연장 해마다 자위하는애도 있어요 땀뻘뻘 흘리고
    책상이 비비거나. 그런일도 말은 안하는데
    원하고 많이 친한집은 ㅇㅇ가 그런일리 있는데 커서 없어질수고 있으니 무안주거나 그런거 아닌거같다고 엄마도 집에서도 그런다고
    할머니한테 장난감 던져 청소할머니 발맞고 그런사건사고도 비일비재 자기아이 싫은소리를 학부형 대부분이 듣기 싫어해서 말을 안한다고

  • 4. 대학생맘
    '24.11.9 11:35 PM (223.38.xxx.136)

    저같으면 금요일 당일 원장에게 그 남자아이 부모에게 알리라고 했겠어요. 발생당일 늦은 시간이라도 당사자들 모두 사실파악 해야죠. 주말이건 뭐건.

  • 5. ???
    '24.11.9 11:41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그 원장님 상황 크게 안 만들려고 하는 것으로밖에 안 보여요. 교육? 그건 나중의 얘기죠. 당연히 해당원아부모에게 상황 얘기하고 중재해야지 그러면 일 커지니 안하려는 거잖아요.

  • 6. 속상
    '24.11.9 11:44 PM (104.28.xxx.42)

    저도 아이가 5세였다면 뭣모르고 했을거라고 속상하지만 이해하고 넘어갔을 거예요. 그런데 7세는 적어도 “친구 몸 함부로 만지면 안되는 것” 정도는 알거든요. 유치원 내에서가 아닌, 차량에서 선생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단 둘만 남은 상황에서 저런 행동은 아무리 7살이지만 의도가 있는 행위였다고 생각해요.

    저도 어제 듣자마자 대응하지 못한게 지금 후회가 되네요. 지금껏 아이 원에 보내면서 아무 탈 없이 잘 지내왔어서 대응에 대한 순발력이 떨어졌어요..

  • 7. 소식
    '24.11.9 11:56 PM (27.1.xxx.78)

    =예전에 그런 적 있었는데 엄마들끼리 놀다가
    사실이 아닌걸로 알려져서.. 난리가 난 적이 있어요.

    여자 애 말이 사실이 아니었어요.

  • 8. ..
    '24.11.9 11:57 PM (125.185.xxx.26)

    시간연장원이라서 저녁에 있는 시간이 길어
    9시까지 있으니 넘길어서 만화중간에 틀어주는데 어떤애는 잠깐 사이에 6세 남아가 4세아이 위에 올라타서 몸포개고 바지내리고 성기를 비비는게 포착되서 집에 연락 상담하니 아빠가 야동을 너무 봐서 전용노트북이 있고 아기때부터 거기에 노출
    근데 당한 여아는 그게 뭔지도 몰라서 집에 말던달을 안하니 상황전달을 안했죠 묻고지나감 몇년전일 전 야간은 아니라 당시 낮에 인계때 들음.

    그리고 남아 여아 노는게 몸포게서 뒹굴뒹굴
    구르고 그러고도 놀아요 떨어지리고 다친다고
    장난인데도 둘이만 단짝 처럼 붙어서 그러고 노는애도 있어오 4세. 볼때마다 ㅇㅇ이는 노는게 특이하다고 야동그아이하고 틀린아이
    낮잠도 극과극으로 떨어져 재우고
    낮잠 시간만되면 잠안자고 손이 팬티에 땀뻘뻘흐리리면 손비비고 자위 그런아이도 있고 교사만아는게 아니라 cctv에보이니 모든 교사사 다암
    근데 애는 엄청 똑똑해요
    엄마가 대학생때 혼전임신해서 혼인신고하고 1년살다 이혼. 외가가 이모 공무원 할머니도 은행원이었고 집에서 서포트 잘해주는집아이
    5세때였는데 수업시간 통글자 읽어주면 스펀지처럼 한글을 혼자 알고 유치원 애는 꼭보내야한다고 할머니 엄마 마주칠때마다 애기하고
    유치원갔는데 가서도 자주놀러오고 놀러와서 why 책읽고 친구가 유치원갔는데 시간연장만 어린이집 이용하니 자주 놀러왔어요 초1인데 잘크고 있어요. 다른애는 딸셋인집 큰언니 대학생 둘째셋째 연년생인데 그렇게 개도 자위를
    딸뻘뻘흘르며 시간연장에도 모서리 비비고 낮잠시간에도 그런다고 큰언니가 샘 딸이랑 중학교 친구고 엄마가 딸하나 데리고 총각만나 재혼가정이라서 3개월때부터 와서
    아는 사이라 집에 말함. 엄마도 알고 있다 걱정. 근데 초딩가고 잘지내요 애도 아랍미녀쳐럼 이뿌고. 떡볶이 먹는데 10년전얘기하는데 ㅇㅇ이 땀뻘뻘흘리고 자위 그런애 애기도
    전 세명만 알지 ㅇㅇ이 그애가 누군지 모르나 해마다 특이케에스 애들 있고 요즘애들은 미디어가 열려서 그런지 엄청난 사건 많아요

  • 9. ..
    '24.11.10 12:00 AM (125.185.xxx.26) - 삭제된댓글

    그집 부모가 소중한 몸이고 친구 소중한 몸 함주로 만지거나 하면 경찰 아저씨가 잡아간다 자녀이게 성교육할 문제지 대면하고 그애기를 앞에서 또 그집어내면 애가 더 수치스럽고 그렇치 않나요 모르겠네요

  • 10. ..
    '24.11.10 12:01 AM (125.185.xxx.26)

    그집 부모가 소중한 몸이고 친구 소중한 몸 함부로 만지거나 하면 경찰 아저씨가 잡아간다 자녀에게 성교육할 문제지 대면하고 그애기를 앞에서 또 그집어내면 애가 더 수치스럽고 그렇치 않나요 모르겠네요

  • 11. ....
    '24.11.10 12:09 AM (115.21.xxx.164)

    피해자 여자애는 거짓말 안해요. 그런거 말해서 본인에게 좋을 게 없는데 말하는 거잖아요. 남자애가 아니라고 하면 본인 잘못을 아는 거예요. 저희 딸도 비슷한 일 있었는데 2명이 당했는데 한아이는 아니라고 하고 남자애도 안했다고 해서 난리 났는데 원장은 그런일 없다고 잡아떼고 담당교사가 인정했어요. 난리도 아니었죠.

  • 12. ..
    '24.11.10 12:26 AM (39.7.xxx.239)

    동갑 7세인데 아직 개념이 없어요. 4세 이후론 저하고 같이 목욕도 안하고 혼자 통에 목욕하고 제가 전화하고 있음 받고 싶어 아이 몸이 치마폭에 쌓여요. 몇달전에 자려 눕는데 엄마 고추에 손 닿였다 머리 닿였다고 등짝맞고 엄마 바지 고추 냄새나 그말 했다가 아빠한테 혼나고.. 커서 저런말 하면 변태라 놀림받는다고 교육 좀 시키라고
    남녀 둘다 성기 이름이 ㄱㅊ인줄 알아요 4살땐 제가 씻는걸 봤는지 엄마는 왜없어 내꺼 가위로 잘라줄까. 소중한 몸 강요했더니 어릴때는 혼자 누워서 소중한몸 내꺼야 만지지마세요 신고할꺼에요 혼자말 하고 아빠랑 자주는 목욕 못하는데 여탕을 한번도 안가고 공중 목욕탕을 안가서 그런지 목욕 아빠랑하면 아빠 ㅌ이나 성기 보고 웃기다고 그랬다고 크면 저리된다 싫타고 엉엉 울고 남한테는 안그런데 장난치는거 보면 그냥 머리가 무개념이에요

  • 13. ㅠㅠ
    '24.11.10 12:27 AM (104.28.xxx.31)

    어렵네요..
    아이를 키우면서 절대 겪고 싶지 않은 일을 겪었다는 것만으로 너무 속상하고 심난합니다.. 아이말이 거짓은 아니라고 확신해요. 거짓말 하면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안준다고 믿고 있어서 거짓말 축에도 속하지 않는 내용까지 저에게 다 이야기하는 아이에요. 7살이면 어른이 되어서도 드문드문 기억날 나이인데.. 혹시나 아이가 이 일을 기억할까봐 너무 속상해요 ㅠㅠ

  • 14. 단계별로
    '24.11.10 1:08 AM (178.25.xxx.25) - 삭제된댓글

    현명하시고도 적절한 요구세요. 그러나 아이가 벌써 그정도 추행을 한다면 부모가 님의 요구를 제대로 들어줄 같은 상식선의 사람이 아닐 확률이 높아요.
    상대아이 부모까지 개입시켜 일이 커지는걸 원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미지수이구요.
    우선 글내용을 요구하시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발뺌, 회피 , 적반하장의 경우도 여러모로 고려하셔서 다음단계를 정하세요.
    그외로 이런경우 부모로서 아이에게 심리적 대처를 어떻게햐야하는지 소아정신과나 상담가에게 도움받아서 적절한 부모로서의 조치도 하셔야할듯해요

  • 15. .....
    '24.11.10 1:15 AM (175.117.xxx.126)

    저희는 다른 아이 물건을 던지고 발로 밟고 다른 아이를 막 때리고, 자기 시계 주겠다면서 다른 남자아이를 꼬봉으로 부리고 시계 주고서는 나중에 자기꺼니까 도로 달라고 난리치고... 여자애더러 야하다 하고, 게임하자 해놓고 벌칙이 어떤 여자애 때리고 오기.. 이런 남자아이가 있었는데요.

    먼저 하실 일은
    그 원의 다른 여자아이들 어머님들 연락처를 받아서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았다면 공동대응하시는 겁니다.
    부부 같이 원에 가서 원장님 상담 하세요.
    여자 혼자가면 원장이 진상부모로 몰아버리더라고요.
    1. 그런 일이 없었다, (저희는 CCTV 확인하니 다 나왔어요. 어린이집 CCTV도 확인하세요. 다른 장소에서도 그랬을 수도 있어요)
    2. 그 남자아이 평소 착하고 똑똑한 아이다 (착하고 똑똑한 아이면 잘못한 일이 없던 일이 되나요..?)
    3. 그 부모가 사과하려는 걸 자기가 대신 전하겠다고 말렸다 (보통 이건 거짓말입니다. 엄청 순화해서 얘기 전했을 거예요. 그 부모는 문제 상황이 아닌 줄 알 거고요. 그런데 듣는 피해자 부모는, 그 부모가 그렇게까지 말하는데 내가 일을 키울 필요가 있을까? 이렇게 됩니다.)
    4. 그래서 그 아이가 잘못했다 치자, 우리도 힘들다, 어쩌란 말이냐..
    이렇게 나옵니다..

    저희는 아이가 그런 행동을 못하게 했어야 하는데 원의 관리 감독 소홀의 책임이 았지 않냐고 반박했고, 재발방지를 위해 그 아이를 다른 아이로부터 격리해라 (선생님 한 분이 그 아이 전담마크해라) 고 부탁드렸는데
    결국 안 되더라고요
    인력에 한계가 있는데 되겠나요.
    결론은..
    그 아이가 그만두거나,
    원글님 아이가 그만두지 않는 한
    피해는 계속된다는 겁니다.

    저라면 지금 당장 다음주 월요일부터 그 원 안 보냅니다..
    저도 겪어보고 드리는 말씀이예요.
    아무리 항의를 해도,
    어린이집 인력 충원할 수도 없는 일이고
    어차피 같은 공간에서 계속 만나요...
    가해자와 피해자를 같이 둔 상태에서는
    교육해도 쉽게 바뀌지 않아요.
    그 집 부모가 정말 애를 집에서 애정을 가지고 훈육해야 하는데
    애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 16. 상황을
    '24.11.10 1:18 AM (217.149.xxx.241)

    실수로 만졌는지
    움직이다 만졌는지
    의도하고 만졌는지

    여러 가능성도 고려하세요.

  • 17. .....
    '24.11.10 2:39 AM (58.142.xxx.62) - 삭제된댓글

    제 아이 유치원 때 화장실에서 한칸에 두명이 들어있길래
    너네 뭐해? 하고 문을 열었더니 여자아이가 남자아이성기를 만지고 있더래요. 그 여자아이 하는 말이 너도 봤으니 만져야 한다고 해서 싫다고 했더니 휴지 위 로라도 만지라고 하더라네요. 그래서 휴지를 대고 만졌대요.

    그런 일이 있고, 그날 제 아이가 제게 이야기했어요.
    팬티 안에 있는 부분은 누구 보여줘도, 만지게 해서도 안되는데 친구것을 보게 됐다며...
    평소 그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는 둘이 꼭 붙어다니고 저녁늦게 하원했어요. 걱정이 되어서 원장과 담임에게 유치원에 찾아가 알렸어요.
    별일 아닌듯 그 여자아이 오빠가 중학생이라 그런 것에
    노출된적이 있었나보다라고 말하고 부모님들께 알리고 교육시킨다고 하더군요.

    저는 양쪽 부모님 모두에게 꼭 알려라 당부했어요.
    그 남자아이가 굉장히 유순하고 조용한 아이라 좀 염려가 돠었는데 제아이는 일찍 하원하고, 그 남자아이는 늦게 하원을 해서 남자아이 부모와 만나지지 않더군요.
    여전히 그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는 꼭 붙어다니고요.
    여전히 붙어 다니는게 뭔가 이상했어요.
    그 여자아이는 영화주인공처럼 정말 못된 아이였거든요.
    아이에게 물어보니 그 두아이는 같은 초등학교배정받았더군요.

    졸업식날이 되어서야 남자아이부모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넌지시 물었습니다. 그때 일은 잘 마무리 되었는지...

    남자아이 부모는 금시초문이라며 울음을 터트렸어요.
    유치원측에서 남자아이부모한테는 안 알렸던 거에요.
    원장이 저더러 그러더군요. 졸업식에 구지 그런 얘기를 했어야 했냐고...하....
    원장이고 담임이고 미친자들...
    그때 고발 안한게 지금 후회가 됩니다.
    10년전 일이에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라면 원 바꿉니다.

  • 18. 직접연락은자제
    '24.11.10 4:51 AM (116.32.xxx.155) - 삭제된댓글

    실수로 만졌는지
    움직이다 만졌는지
    의도하고 만졌는지
    여러 가능성도 고려하세요.22

  • 19. ㅇㅇ
    '24.11.10 4:54 AM (222.104.xxx.19)

    어린이집에서부터 아이들에게 교육합니다. 뭘 모르고 했다는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들이에요. 어릴 때부터 어린이집에서 타인이 터치하는 거 못하게끔 정기적으로 교육을 받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육이 생각보다 엄청 체계적이에요. 부모들도 어릴 때부터 당연히 교육을 하구요.

  • 20. ㅇㅇ
    '24.11.10 4:54 AM (222.104.xxx.19)

    터치해서도 안된다고도 교육을 받아요.

  • 21. ㄱㄴㄷ
    '24.11.10 8:25 AM (14.37.xxx.238)

    유치원에서 근무합니다

    유치원에서 주기적으로 성교육해요
    보통 보건선생님이나 담임이하시는데 영상으로하고 인형극으로 한번더보여줘요
    올해 보건선생님은 몸의 역삼각형지대는 보여달라거나 터치하면 안된다고교육하더라고요

    요새 교실에 붙어있는 화장실도 남녀 구분짓고 올해 여러학부모 컴플레인으로 남자 소변기도 못보게 커텐달아놨어요

    저라면 의도했든 실수든 한번 난리칠거에요 진상부모되는거에 크게 개의치마세요 성관련실수는 예민하게 반응해도 됩니다

  • 22. 속상
    '24.11.10 11:52 AM (172.224.xxx.22)

    도움되는 답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생활에 어떤 불만으로 컴플레인 건 적이 없어 저도 모르게 교양있게(?) 대응을 했던거 같아요. 그러고나서 그날밤부터 ‘지금 내가 이정도로 대응할인인가??’ 아차 싶었던거죠. 이런 단어 뱉는거 자체가 거북스럽지만 명백한 성추행 문제인데 말이죠. 그래서 만 하루동안 어떻게 대처해야 옳은건지 되짚어보고 그럼에도 제가 놓친게 있는지 글 올려봤어요. 내일 아침이 밝으면 바로 연락드리려고 해요. 제 뜻대로 이루어진다고 해도 일단 이런 일이 일어난게 너무 속상하네요.. 저 또한 마찬가지지만 제발 가정에서 아이들 교육 제대로 시켰으면 좋겠어요ㅠㅠ..

  • 23. ..
    '24.11.10 4:13 PM (125.251.xxx.146)

    버스 본친구 있는지. 바지 만졌다고 고소감도 아니고 법이 살인을 해도 촉법 처벌1도 안받아여 조사들어가면 성추행이 성립은 안에 손이 들어와 팬티를 만진건지 성기를 보여줬는지 그게 아니라면 애매해요 그애도 장난치다 스치거일 수 있고 그리고 차에 인솔교사있잖아요 하지마라는 말을 왜 안한건지 대면하기엔 별의별 질문 다할텐데 딸이 지금은 별생각 없어도 커서 팬티안에 손 이말뜻 알게되면 질문이 상처인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295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조금 덜 받는 방법?? 2 음.. 2024/11/10 1,453
1645294 ebs 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 2 ebs 2024/11/10 2,135
1645293 내 자산이 얼마인지 조회해 봤어요 9 재산 2024/11/10 4,051
1645292 수능 도시락 반찬? 12 ... 2024/11/10 2,034
1645291 김건희 주술 역술 국정논란...다음주 빅뉴스 터진다 14 ... 2024/11/10 3,922
1645290 쿠팡이츠는 어떻게 배달료가 없을수 있을까요? 11 배달료 2024/11/10 2,625
1645289 구성작가가 되려면 구체적으로 어떤 재능이 필요한가요? 19 방송 2024/11/10 1,434
1645288 필라테스 시작하고 몸무게 2키로 늘었는데 5 토토 2024/11/10 1,865
1645287 성유리는 이혼 못할듯 해요 17 성유리 2024/11/10 25,852
1645286 저도 집팔았는데 양도세 질문이요 멘붇 2024/11/10 713
1645285 영상시청거부하는 아이는 잠수네 어려울까요? 3 영어 2024/11/10 687
1645284 트럼프와 굥의 차이 한 줄 요약 6 2024/11/10 2,300
1645283 순금행운의2달러 82cook.. 2024/11/10 851
1645282 남산 둘레길 말고 숲길로 가려면 어떻게 가야하나요 22 ... 2024/11/10 2,284
1645281 이제라도 비트코인 해야 할까요? 8 ... 2024/11/10 3,512
1645280 pt하시는분요 16 운동 비매니.. 2024/11/10 2,011
1645279 어제 쇼핑하면서 아이들이랑 돈많은 부자놀이했더니 6 하루 리치엄.. 2024/11/10 3,363
1645278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소스 쓰는 법가르쳐 주세요 4 파스타 2024/11/10 1,226
1645277 전 학군지 그 분위기가 싫어요 16 흠… 2024/11/10 5,624
1645276 부모님과 같이살면 양도세 내나요 10 Asdl 2024/11/10 1,704
1645275 무언가 이상한 안세영의 최근행동 10 ........ 2024/11/10 5,223
1645274 기모후드-- 최적의 세탁법을 좀 알려주세요 5 기모 2024/11/10 1,038
1645273 열혈사제 피디나 작가가 바꼈을까요? 12 후후 2024/11/10 4,491
1645272 10년전 일로 마음이 돌아섰어요 17 어휴 2024/11/10 6,399
1645271 장어구이 3 ... 2024/11/10 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