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올림픽공원에 갔어요
담주부터 비오고 추워지기전에 단풍구경 하고 싶어서요
아...근데....
입구 초입부터 웬지 심상치않은 분위기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모두 칙칙하고 어두운 갈색을 띄고있네요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몽촌호수가도 그렇고
그 앞에 카페 가로수도 그렇고
그와중에 오로지 은행나무들만 샛노란 은행잎을 매달고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되었네요
올여름 무더위가 무지막지하더니 나무들도 여름 지나자마자
다 기진해서 맥도 못추고 동절기 들어간거같아 마음만 울적해져 돌아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