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수 없는날 있나요?

... 조회수 : 503
작성일 : 2024-11-09 18:25:05

재수 좋은날도 없지만 

오늘,,

오늘 특히 내나이  50넘어 남들에게 3번씩 이나  기분나쁜말 들은 재수 없는날 같아요. 

아침 10시경에 김장준비로  20킬로 김치통에 남았던

 묵은지 2쪽 버리고

엘베타려는데 택배기사가 제앞에 걸어가서 엘베에서 

탈거냐 물어서 탄다고 하고 같이 타서 2층에 내렸어요.

전  무릎 퇴행성 2기에요. 2년전 걷지도 못할만큼 아팠고

주사도 2번 약도 많이 먹었어요.

내리는데 택배기사 50대분이 저보고  엘베타지 말고  

걸으래요. 다리 아프다고 하니 그럴수록 걸으래요

엘베서 내려서 서서  엘베비 낸다고 하는데 엘베 올라가고 잠깐 기분이 상했어요. 그뿐이었어요.

장사를 하는것도 아니니 마수걸이라는거 생각안하니요.

2번째는 마트에서에요.

역시 김장때문에  배추를 3망 사고 무우 한다발하고

과자하고, 김장봉투등 해서 배달 시키고

쪽파가 3천원 1킬로 써있는데 많아서 반만 안파나 

혼자 말겸 했는데 주인이 안판다며 속뒤집어지는 소리

하지말라고 자기 아들 있고 손님 있는데서 면박을 주는거에요.

싸게 팔랬나요? 괜히 제게 화풀이하던데 듣고만 있다

왔어요. 속상함요.

이걸로 끝나지 않고 오후 5시에 

시장에 과일가게 오픈해서 사람들이 많아요 

많고 해서 한번 가봤는데

마침 대봉감 어른 주먹 크기 10킬로에 2만원 해서 

식구중엔 저혼자 먹으니 반만 파냐  물어보니 20 초중반 아가씨가 망설이더니 판다네요.

그래서 다른 손님들은 귤 5킬로 8천원 짜리 포장 

기다리며 사길래 저도 먼저 하건게  다 끝나길 기다렸어요.

기다리는데 같은 아파트 주민인데 가끔 인사하던 60대

아줌마가 왔길해 인사하니 제게 늘 반말해요. 그래도

 좋은 사람 같았어요.

이여자분은 시장에서 수선집하고 있어서 딱  한번 놀러 갔는데

차도 주고 친절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보고 여길 어떻게 알고 왔냐고 물어봐서 

사럼많아 와봤다고 하며 감 반박스 만원에 산다니

물어보나 마나 여긴 박스떼기라며 반팔면 못판다고

아가씨에게 아빠한테 혼난다며 저에게 무거우면

자기 가게에 두고 나중에 가져가라고 해서 남편이 차가지고 가서 차없어서 들고 가려고 반박스 산다고 설명하며 대봉감 

박스를 보며 일어서는데 이분이 아가씨에게 저를 눈흘기며 욕하는 표정을 본거에요. 그런 표정후 

아가씨가 제게  죄송해요. 하길래 알겠어요.

하고 도로 나와 마트에 못산거 있어 사러 들리니

그여자가 거기서 장보며 저보고 많이 샀냐 묻길래 대꾸도 안하고 계산후 나왔고 

그러다 안면있는 아줌마 만나 둘이 대봉감 아가씨네

다시가서  만원씩 나눴네요. 

제가 뭘 잘못한건가요? 갑자기 와서는 친한척 하더니

 자긴 좋은 사람 되고

저를 순식간에 이상한 사람을 만드는데

 현진건의 운수좋은날이란 콩트도 있더만

오늘 재수없는 날이었어요.

 

 

 

 

IP : 122.36.xxx.8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9 7:50 PM (125.129.xxx.117)

    그런날 저런날 있는거죠 뭐
    근대 파 한단을 반단은 안파나 박스로 파는 과일을 반 박스는 안파나 하신게
    글로 쓰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
    한 박스에 얼마 라고 써있는 과일은 한 박스 팔기 위해 써 놓은 것이라 ㅠ
    파도 한단이 커도 한단으로 팔지 반단은 못팔죠

  • 2. ㅇㅇ
    '24.11.9 10:33 PM (182.221.xxx.169)

    소소한 행운이 따르는 날도 있고 반대인 날도 있고요
    오늘 겪으신 일들은 컨디션 좋은 날엔 대수롭지않게
    넘길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예민하고 뾰족하게 느껴지신 걸
    보니 원글님 컨디션이 좋지않은 탓도 있을 것 같애요
    뭐야 왜그래~ 하고 가벼이 넘겨버리세요
    돌아와 곰곰 생각하고 다시 글로 쓰고 하면서 에너지가
    더 들어 힘드실까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477 폐차후에 마일리지 환급금이요.... 8 다시질문요 2024/11/12 878
1647476 K방산 etf 하시는 분 계세요? 3 혹시 2024/11/12 1,165
1647475 서울역 아침8시도착해서 경기기계공고(노원구)에 9시30분까지 입.. 15 지방민 2024/11/11 1,733
1647474 도람뿌 국무장관 후보 주한미군 철수 28 2024/11/11 4,751
1647473 수능날 귀마개도 가능한가요? 5 어때요 2024/11/11 1,532
1647472 부모나 자식 사랑 안할수도 있나요? 4 ㅇㅇ 2024/11/11 1,930
1647471 약속을 못지키게 되었을때 7 ㅡㅡ 2024/11/11 1,367
1647470 B형간염 항체가 없어지기도 하나요? 19 B형간염 2024/11/11 2,899
1647469 요즘 저녁 대신 4 ........ 2024/11/11 2,991
1647468 사춘기애들이 2024/11/11 622
1647467 (도움절실) 이놈의 팬티 고민에 주름살 생기겠어요 11 속터진다 2024/11/11 2,781
1647466 강력한 불면증 해결 방법 11 멜라토닌보다.. 2024/11/11 3,907
1647465 주병진 두번째 맞선 여자 괜찮지 않으세요 ?.. 64 2024/11/11 13,443
1647464 인서울이 모두의 목표인거 맞죠.. 31 2024/11/11 4,488
1647463 체리가 먹고싶어요 1 .. 2024/11/11 848
1647462 남의말 짜르는 사람 3 ..... 2024/11/11 1,988
1647461 여성호르몬약을 먹으면 갱년기로 찐 살도 빠지나요? 5 잘될 2024/11/11 2,844
1647460 친정엄마 혼자 계신분들 전화 자주하세요? 14 2024/11/11 3,966
1647459 통장은 한 번 되면 계속 하는 건가요? 17 통장 2024/11/11 2,196
1647458 시판김치 중 덜 단 김치는 뭘까요 6 Jj 2024/11/11 2,125
1647457 비싼커피 사담 10 ㅎㅎ 2024/11/11 2,840
1647456 중국 무비자 첫날 여행 22 시슈 2024/11/11 4,676
1647455 배가 꽉차게 뭔가를 먹으면 머리가 띵하고 답답해지는데 6 ..... 2024/11/11 1,315
1647454 삼성전자 요즘 TV에 광고 하나요? 8 .. 2024/11/11 1,429
1647453 미용사 화려하고 개성있는 외모 vs 무난단정한 외모 15 궁금 2024/11/11 2,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