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질애 해당하는 지 문의해봅니다

똥장 조회수 : 559
작성일 : 2024-11-09 12:31:25

지방광역시 행정복지센터 동장입니다.

지난 7월 승진으로 모바일 상품권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상품권중 벅스상품권, 파바상품권은 

직원들 고생 시에 격려차 제가 많이 사줬습니다.

롯데마트 모바일 상품권은 사용하지 않고 갖고 있었지요.

 

동에는 여러 단체가 있습니다.

매월 정기 월례회도 하고

봉사활동, 단합대회 등도 많습니다.

여러단체 중 바르게살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봉사를 자주 합니다.

단체명이 길어 줄일게요.

바살에서는 11월 저소득층 김장을 하고

지사협은 12월 노인 사랑의 팥죽행사를 합니다.

제가 근무하는 구는 대형공장이 없고 주택단지가 대부분이라

재원이 열악합니다. 

그러므로 동 단체에 지원되는 보조금이 작아 단체 회원분들이 자비를 보태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바살은 김장행사시 자비 1백과 보조금 1.7백만원으로 김장행사를 하는데

아시다시피 물가가 워낙 올라 해마다 하는 사업이지만 더욱 올해는

재료값이 비싸 월례회 시 단체원들이 힘들어 하길래 

관내 석유공사 공기업 상생협력팀에 여러번 발걸음으로 1백만원 후원을 받게 되었지요.

이후 담당자에게 현금 기부절차(사회복지모금공동)에 대하여 문의했습니다.

바살동단체는 고유번호증도 없고 정관도 없어 행정절차에 필요한 서류가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바살 회원 대부분이 60살이상 노인들이라 고유번호증 개설방법도 모르고 정관도 몰라

담당자에게 처리해드려라 해도 반응이 없길래

제가 필요한 서류들을 만들면서 챙기다 고민하던 중 적십자사를 통하여

간소한 절차가 있어 다시 담당자에게 일이보라고 문의를 했지요.

이후 업무가 바쁘다는 이유로 답이 없어 제가 알아보고 행정적 절차를 거쳐 

후원을 받아 단체가 사용하도록 조치를 마무리 했습니다.

 

지사협에서도 10월 정기 월례회 시 팥죽행사 예산이 50만원 밖에 안되어서 

나중 배분되는 세대가 적어 회원분들 개인돈을 사용한다 하시길래

제가 모바일 상품권 20을 기부하게 되었고 

담당자에게 모바일 상품권 기부절차에 대하여 물어보니 "알아보겠다"하고만 하고 

이후 답이 없어 다시 "너가 업무하기 힘들면 현물로 사다주면 좀 편하니 하니" 

"그렇다"라고 하여 오늘 롯데마트에 팥을 사러 가니 북구점 , 남구점 다 돌아도

공급되는 팥이 13개 밖에 안되길래, 사지않고 모바일상품권을 종이상품권으로

교환 후 담당자에게 전화하니 상품권 기부에 대하여는 "한번도 안해봐서 모르겠다."

라는 답이어서 제가 3주전 모바일상품권에 대하여 내가 문의했을적에 일아보았니

하니 아니요,,, 제가 다시 4년전 내가 상을 받고 부상으로 받은 재래시장상품권을

30만원 기부했는데 처리가 되었다,,,그럼 상품권이 된다라는 뜻인데 다시 한번 알아보거라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법령을 찾아보니 기부금법 관련 법령이 개정되어 

지역화폐, 신용카드 포인트 등 기부금위가 엄청 넓어졌더군요.

지사협 단체에서 알아서 사시라고 종이 상품권을 교환하고 그냥 들고 왔습니다.

 

순간 좀 화도 나고 내가 아래 직원에게 갑질을 한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면서 민원이 상품권이나 후원금에 대하여 문의하였어도 

담당자는 저리 처리하였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머리가 복잡합니다..지금도요....

저는 나름 젊은 직원들에게 같이 점심도 

개인적 심부름 등 일절 시키지 않습니다.

구에서 하는 체육대회에서도 젊은 직원들이

나이 많은 단체원들이 차려주는 밥만 먹고 잇는 모습을 봤어도

일절 언급을 하지 않앗습니다.

가치관이 나랑 다르니까....라고 

 

그렇지만 업무적인 부분은 

담당자는 업무는 관련되는 법령은 숙지해야하고

개정되는 법령도 알아야 한다는 주의입니다.

 

82님들은 제가 갑질했다라고 생각을 하시는지???

 

 

IP : 39.122.xxx.1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원이일을못함
    '24.11.9 1:11 PM (125.132.xxx.178)

    직원이 일을 못하네요.
    노고가 크시겠습니다.

  • 2.
    '24.11.9 1:22 PM (222.96.xxx.154)

    새지침 숙독 능동적태도 좀 하류급 주무관아닐까요? 동장님은 직원 업무역량강화 관리감독 하는 책임자 아니십니까?

  • 3. .....
    '24.11.9 2:30 PM (222.234.xxx.41)

    갑질아니고 업무 숙지못한건 지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8659 남편 사랑하세요? 21 2024/11/21 4,468
1648658 지금 보일러 키셨나요? 11 lll 2024/11/21 2,933
1648657 갱년기 언제 오나요? 4 ㅣ흠 2024/11/21 2,032
1648656 스브스pd 단식원체험 4 스브스 2024/11/21 2,246
1648655 백화점에서 들은 말이 속상하더라고요 49 .... 2024/11/20 23,026
1648654 40대 들어서니...베스트에 같은글이 두개나 4 신기 2024/11/20 2,649
1648653 로제 아파트 노래 싫으신분 없나요? 56 ㅇㅇ 2024/11/20 8,495
1648652 딸의 황당한 말 8 신기한 딸 2024/11/20 4,778
1648651 새로운 성경 160권 이단인가요? 3 진리 2024/11/20 1,623
1648650 ㅜㅜ 1 배고파서 2024/11/20 824
1648649 요즘 수영장에서 어떤 수영복 입나요 4 ㅇㅇ 2024/11/20 2,038
1648648 커피마시면 배가아파요 4 ^^ 2024/11/20 1,269
1648647 대화를 독점하는 사람들에 대한 고찰. 59 기빨린녀 2024/11/20 6,680
1648646 전 과일이 너무 좋더라고요 6 ㅇㅇ 2024/11/20 2,506
1648645 아이의 사춘기... 어떻게 버텨내야하나요? 13 aa 2024/11/20 2,980
1648644 송중기 득녀 40 ..... 2024/11/20 22,875
1648643 저는 자식 낳고 싶단 생각은 전혀 안들더라구요 29 dd 2024/11/20 4,673
1648642 킥킥 웃었어, 형님이. 7 문득 2024/11/20 3,155
1648641 월세방 전입신고 못한다는데 20 ... 2024/11/20 3,126
1648640 저도 인생 헛살았어요 101 ... 2024/11/20 26,844
1648639 김현종-협상에 임할 때 지키는 2가지 원칙 2 ㅇㅇ 2024/11/20 1,375
1648638 여론조사 조작' 고발인 "검찰서 尹 부부 수사범위 아니.. 6 00000 2024/11/20 1,477
1648637 운동 하는데 우울하네요 8 ㅇㅇ 2024/11/20 4,206
1648636 유언대용신탁 관리비용 재산10억기준 어느정도 인가요? 8 .... 2024/11/20 1,345
1648635 요즘 88년생 근황 1 88년 올림.. 2024/11/20 3,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