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질애 해당하는 지 문의해봅니다

똥장 조회수 : 691
작성일 : 2024-11-09 12:31:25

지방광역시 행정복지센터 동장입니다.

지난 7월 승진으로 모바일 상품권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상품권중 벅스상품권, 파바상품권은 

직원들 고생 시에 격려차 제가 많이 사줬습니다.

롯데마트 모바일 상품권은 사용하지 않고 갖고 있었지요.

 

동에는 여러 단체가 있습니다.

매월 정기 월례회도 하고

봉사활동, 단합대회 등도 많습니다.

여러단체 중 바르게살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봉사를 자주 합니다.

단체명이 길어 줄일게요.

바살에서는 11월 저소득층 김장을 하고

지사협은 12월 노인 사랑의 팥죽행사를 합니다.

제가 근무하는 구는 대형공장이 없고 주택단지가 대부분이라

재원이 열악합니다. 

그러므로 동 단체에 지원되는 보조금이 작아 단체 회원분들이 자비를 보태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바살은 김장행사시 자비 1백과 보조금 1.7백만원으로 김장행사를 하는데

아시다시피 물가가 워낙 올라 해마다 하는 사업이지만 더욱 올해는

재료값이 비싸 월례회 시 단체원들이 힘들어 하길래 

관내 석유공사 공기업 상생협력팀에 여러번 발걸음으로 1백만원 후원을 받게 되었지요.

이후 담당자에게 현금 기부절차(사회복지모금공동)에 대하여 문의했습니다.

바살동단체는 고유번호증도 없고 정관도 없어 행정절차에 필요한 서류가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바살 회원 대부분이 60살이상 노인들이라 고유번호증 개설방법도 모르고 정관도 몰라

담당자에게 처리해드려라 해도 반응이 없길래

제가 필요한 서류들을 만들면서 챙기다 고민하던 중 적십자사를 통하여

간소한 절차가 있어 다시 담당자에게 일이보라고 문의를 했지요.

이후 업무가 바쁘다는 이유로 답이 없어 제가 알아보고 행정적 절차를 거쳐 

후원을 받아 단체가 사용하도록 조치를 마무리 했습니다.

 

지사협에서도 10월 정기 월례회 시 팥죽행사 예산이 50만원 밖에 안되어서 

나중 배분되는 세대가 적어 회원분들 개인돈을 사용한다 하시길래

제가 모바일 상품권 20을 기부하게 되었고 

담당자에게 모바일 상품권 기부절차에 대하여 물어보니 "알아보겠다"하고만 하고 

이후 답이 없어 다시 "너가 업무하기 힘들면 현물로 사다주면 좀 편하니 하니" 

"그렇다"라고 하여 오늘 롯데마트에 팥을 사러 가니 북구점 , 남구점 다 돌아도

공급되는 팥이 13개 밖에 안되길래, 사지않고 모바일상품권을 종이상품권으로

교환 후 담당자에게 전화하니 상품권 기부에 대하여는 "한번도 안해봐서 모르겠다."

라는 답이어서 제가 3주전 모바일상품권에 대하여 내가 문의했을적에 일아보았니

하니 아니요,,, 제가 다시 4년전 내가 상을 받고 부상으로 받은 재래시장상품권을

30만원 기부했는데 처리가 되었다,,,그럼 상품권이 된다라는 뜻인데 다시 한번 알아보거라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법령을 찾아보니 기부금법 관련 법령이 개정되어 

지역화폐, 신용카드 포인트 등 기부금위가 엄청 넓어졌더군요.

지사협 단체에서 알아서 사시라고 종이 상품권을 교환하고 그냥 들고 왔습니다.

 

순간 좀 화도 나고 내가 아래 직원에게 갑질을 한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면서 민원이 상품권이나 후원금에 대하여 문의하였어도 

담당자는 저리 처리하였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머리가 복잡합니다..지금도요....

저는 나름 젊은 직원들에게 같이 점심도 

개인적 심부름 등 일절 시키지 않습니다.

구에서 하는 체육대회에서도 젊은 직원들이

나이 많은 단체원들이 차려주는 밥만 먹고 잇는 모습을 봤어도

일절 언급을 하지 않앗습니다.

가치관이 나랑 다르니까....라고 

 

그렇지만 업무적인 부분은 

담당자는 업무는 관련되는 법령은 숙지해야하고

개정되는 법령도 알아야 한다는 주의입니다.

 

82님들은 제가 갑질했다라고 생각을 하시는지???

 

 

IP : 39.122.xxx.1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원이일을못함
    '24.11.9 1:11 PM (125.132.xxx.178)

    직원이 일을 못하네요.
    노고가 크시겠습니다.

  • 2.
    '24.11.9 1:22 PM (222.96.xxx.154)

    새지침 숙독 능동적태도 좀 하류급 주무관아닐까요? 동장님은 직원 업무역량강화 관리감독 하는 책임자 아니십니까?

  • 3. .....
    '24.11.9 2:30 PM (222.234.xxx.41)

    갑질아니고 업무 숙지못한건 지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6803 차에 여분의 신발 넣고다니세요? 9 2025/01/08 2,482
1666802 (탄핵!!) 고등 국어 인강 추천해주세요~ 3 예비 중3맘.. 2025/01/08 1,205
1666801 검찰은 이미 작년에 명태균 건희 카톡 다알고 있었네요 15 그냥3333.. 2025/01/08 6,622
1666800 한남동 관저 경호원 여러분~ 3 경호원들!!.. 2025/01/08 2,405
1666799 "국힘 빨리 튀어나와!" 극우 유튜버 지령에….. 4 내란당의최후.. 2025/01/08 2,836
1666798 경호처직원들이 박종준, 김성훈, 이광우, 김신 이 네명을 6 ........ 2025/01/08 2,941
1666797 과외를 중간에 이런 이유로 그만두면 기분 나쁘시겠죠? 4 과외쌤 2025/01/08 2,066
1666796 동료 축의금 어느 정도 하세요? 3 Mnmnm 2025/01/08 1,683
1666795 장인수기자님 결혼하셨나요? 8 그냥 2025/01/08 4,739
1666794 정청래 최곱니다ㅋㅋ 14 ㅎㅎ 2025/01/08 6,926
1666793 요즘 도배 관련 전망 있을까요? 6 새로운 2025/01/08 2,467
1666792 명태균 김건희 윤석열 카톡.. 당선무효 10 뉴스타파 2025/01/08 5,503
1666791 다른 것 다 떠나서 넘나 찌질하지 않나요? ㅠㅜ 7 ㅠㅠ 2025/01/08 1,849
1666790 아이들 입시 줄줄이 실패하신분들 9 평화 2025/01/08 4,230
1666789 47살에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려는데 가능할까요? 17 ... 2025/01/08 6,671
1666788 윤 대통령 측 "공수처 수사 모두 불법… 체포돼도 묵비.. 24 미친 2025/01/08 5,134
1666787 경호처직원도 윤 빨리 체포해서 데려가달래요. 13 2025/01/08 7,068
1666786 뉴스타파 시청하세요 6 ㅇㅇㅇ 2025/01/08 3,203
1666785 부모님과 통화할때 주로 무슨 얘기하시나요 2 듣기별로 2025/01/08 2,002
1666784 탄핵 찬성이신 기독교인님들 28 2025/01/08 2,801
1666783 용와대간 40명 빼고 7 .... 2025/01/08 2,134
1666782 탄핵은 언제 하나요?? 2 ... 2025/01/08 837
1666781 극히 일부만 아는 '체포영장 기한'…대비 못하게 '불의타 전략'.. 2 30일이상이.. 2025/01/08 2,270
1666780 50대 남자는 어디서 무슨일을 구해야 할까요? 7 몸안좋은 2025/01/08 3,580
1666779 “김건희여사, ‘논문표절 결과’ 2차례 반송” 8 ... 2025/01/08 2,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