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신과 약을 오래 먹고 있는데 순한약으로 먹고 있어요. (공황장애, 강박, 불안 약이에요)
마음은 많이 안정되서 옛날의 제 모습을 떠올리면 약먹길 잘했다 생각도 드는데요.
최근 잠을 잘 못자서 졸피뎀을 처방받았는데
컴퓨터앞에서 제가 유튜브를 보면서 약을 먹었거든요? 근데 그대로 컴퓨터 의자에 앉은채로 잠이 들었나봐요. 남편이 의자에서 제가 입벌리고 자고 있어서 깨웠더니 어쩌고 저쩌고 잠꼬대하면서 침대 들어가서 자더래요.
엄청나게 효과가 좋은 약 같은데 병원에서도 한달치를 지어준게 아니고 몇알만 비상용으로 준거거든요.
근데 잠이 그냥 바로 오니까 너무 신기방기하고 잠도 너무 푹잤어요.
이거 안좋은 약인가요?
인터넷보니 일상적으로 처방받아서 먹는 사람도 있는 것 같아서요.
저는 잠을 못자는게 너무 괴로워서 24시간을 못 잔적도 많아요.
제가 서서일하고 새벽에 일어나야 되는 직장이라 잠을 못자면 진짜 미쳐버리거든요.
약이 너무 저한테 잘 맞는거 같은데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