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후반 나이 먹고 얼굴은 폭삭 늙어가는데
머리 숱이 많아졌어요
출산 두번 때 마다 대머리 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머리카락이 빠졌었죠
시간 지나 반 정도는 회복 되긴 했지만
친정 아버지가 율브린너 같은 대머리라
유전 될까봐 걱정 하던 때도 있었네요
그 뒤로 주기적으로 빠졌다 덜 빠졌다 반복 됐는데요
몇 년 전부터 머리카락이 안 빠지더니
숱이 많아진 느낌이 들었어요
단골 미용실 원장이 머리 숱 많아졌다고
살이 쪄서 그런가보다 하더라구요 ㅠ
아차 실수 했다 싶은지
영양가 있는거 잘 먹으면 그렇다고
잘 먹긴 하는데 살 찌는거 너무 싫어해
표준 체중 유지 하고 있었는데
키가 커서 말랐다 날씬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나잇살인지 살이 슬금슬금 찌고
안 빠지더라구요
미용실 원장도 말랐다가 잘 먹어 살찌니
머리 숱도 많아졌다고 생각한 것 같구요
머리 숱 많아진걸로 위안 삼아야 할지
진짜 살과 머리숱 관련 있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