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가 길고양이 소리듣고 한 바탕 난리치고 들어갔어요.

강아지가 조회수 : 1,654
작성일 : 2024-11-09 05:51:35

저희 강아지는 산책시 고양이 마주치면 슬금슬금 

피하고 도망가요 

 

그런데 집안에 있는데 마당이나 담 위로 고양이가 

있으면 세상 난리난리가 나요

목청것 짖고 펄펄 뛰어요

거실 유리문 다 쥐어 뜯듯 할퀴고요

완전 들짐승들 전쟁 같이 저래요

반면에 담위에 고양이는 꿈쩍도 하지 않고 

강아지 짖는소리 , 날 뛰는 거 다 지켜보고 있고요

 

아까 저녁 나절에 가만보니 강아지가 저러다가

기절하겠다 싶을 정도라 제가 나가서 고양이 보냈거든요

낮에 집에 사람 없는데 매일 저러면 강아지 정서에 무지 안 좋을 것 같아요

 

아무튼 지금도 안방에서 거실로 고양이 동선따라

우다다다 날뛰고, 짖고, 코 그르렁 대다가 방에 들어갔어요

밖에서는 꼼짝도 못하고 집안에 있으니 홈그라운드 갑질인지 ㅠㅠㅠ 

IP : 1.229.xxx.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9 5:56 AM (174.164.xxx.170)

    아니 멍뭉이 친구가 그 유명한 방구석 여포군요. 고양이가 자기한테 아무 짓도 못 할 것도 알고, 엄마도 있으니 아주 든든한가봐요. 그 기세 등등함이 넘 귀여운 ㅎㅎ 커텐이나 사생활 보호 필름 같은 걸 붙이셔야 하나 싶긴 한데 (왜냐면 고양이를 못 오게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서요;) 그 전에 펫캠 설치해서 한번 지켜보세요. 엄마 없을 땐 오히려 심드렁 할 수도 있어서요. 저희집 털쟁이들은 쌈쟁이들인데, 웃긴건 사람 없을 땐 본 체 만 체 아는 척도 안하더라고요.

  • 2.
    '24.11.9 8:20 AM (211.106.xxx.200)

    우리 강아지가
    1살까지 아기 강쥐때 실외살면서
    길고양이들에 대한 강한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지금 3살이고
    고양이 보다 좀 크거든요
    그런데도 집 안에서 고양이 소리나면
    멍!! 하고 짖고 흥분해요
    강쥐 안고 창문 보는데 유독 고양이 많은 쪽은
    안 보려 고개 돌려요
    산책 때도 고양이 많이 나오는 길은
    무서워서 못 가요 ㅠㅠ;;;
    안고 가야 .. 휴우~ 하고 안심해요
    이 병은 못 고칠 거 같아요

  • 3.
    '24.11.9 9:10 AM (116.37.xxx.236)

    무지개다리를 건너간 우리 막내가 예전에 마당냥이만 보면 넘어갈듯 짖어대서 엄마가 너는 엄마도 있고, 집도 있는데, 고양이들은 엄마가 주는 밥밖에 없어. 불쌍하지 않니? 짖지 말아라 했어요. 그랬더니 고양이가 오면 한숨 푹쉬며 뒤돌아 눕다가 우울증이 와서리…
    제가 너 하고싶은대로 하셈!!! 짖고 싶음 맘껏 짖어!!! 하니까 한바탕 막 짖고는 그 이후로 고양이에 신경도 안 쓰더라고요.
    가기 1년반전에 혼자 마당 산책하다가 아깽이 한마리 데리고 들어와서 지금은 저희가 이 아깽이를 키우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0907 투표할 때마다 헷갈려요. 5 .. 2025/06/02 1,143
1720906 정권 바뀌면 검찰 어떻게 나올까요 5 ㅓㅗㅗㅗ 2025/06/02 1,183
1720905 의외로 국힘당과 그렇게까지 차이 안날꺼 같아요 24 ㅇㅇㅇ 2025/06/02 3,231
1720904 취미발레 왕초보 2달 후기 7 ㅎㅎㅎ 2025/06/02 2,561
1720903 출구조사 알바해보신분? 2 ... 2025/06/02 924
1720902 더라운지 이용하시는 분들 좀 알려주세요 5 의자는 2025/06/02 1,141
1720901 냉동새우 삶았는데 질기고 퍽퍽하면 상한건까요? 9 ... 2025/06/02 772
1720900 치킨 시키려는데 어느 브랜드게 맛있어요? 15 ㄴㄱ 2025/06/02 2,606
1720899 뭘 하든 최선을 다해 하다보면 기회는 오는 거 같아요 8 ㅇㅇ 2025/06/02 1,299
1720898 이혼 취소했는데 생활비 안주는 남편 36 우울한얼룩 2025/06/02 7,201
1720897 나경원도 알아주는 이재명의 진심 3 이뻐 2025/06/02 1,640
1720896 “기후위기는 사기극”···리박스쿨 강사, 이런 학자가 가르쳤다 2 리박스쿨 2025/06/02 1,236
1720895 공군 입대 경쟁 치열한가요? 11 공군 2025/06/02 1,986
1720894 엠비가 너무 망쳐놨어요 16 aswg 2025/06/02 3,059
1720893 제가 부정적인가요??? 2 사이다 2025/06/02 846
1720892 3년전 대선때 투표출구조사는 어떻게 나왔나요? 2 비오는날 2025/06/02 440
1720891 민심이반이라매 ㅋㅋ 김문수사과중 5 ㅋㅋㅋㅋ 2025/06/02 1,707
1720890 소년공이 대통령이 되는 나라 12 ㅇㅇ 2025/06/02 2,175
1720889 설난영.. 갈수록 가관이네요 22 .. 2025/06/02 6,844
1720888 떨려요. 3년전에 0.7% 였잖아요. 4 공작 2025/06/02 1,678
1720887 올케들에게 서운해요 24 조문 2025/06/02 4,802
1720886 김문수 거짓말에 속지 말자 8 ㅇㅇ 2025/06/02 832
1720885 대학생들 방학은 언제부터인가요? 8 거울속으로 2025/06/02 1,320
1720884 오늘 등 돌렸다는 2030여성 4명의 정체 17 딴지펌 2025/06/02 3,658
1720883 내일 온가족 파란옷 입고 투표하러 갈래요. 10 ... 2025/06/02 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