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동기 아이의 실수

전에 조회수 : 2,347
작성일 : 2024-11-09 01:14:21

자기가 하겠다고

물을 자주 쏟고, 

쥬스도 흔들다가 튀기며 쏟고, 

 

저지레하는 것같고, 내 일만 만드는 것 같고 ,

이런저런 시집살이와  

연달은 출산으로 여유가 없는 나를 힘들게 하는. 것 같아서  늘 버럭 혼냈어요. 

 

이제 세월이 곱절로 흘러서,

저는 부메랑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네요. 

 

그 모든게 아이한테는 열등감이 내재되어,

그것을 포장한 완벽주의마냥  

그게 생각처럼 안되면 모든걸 회피하고 마는 

본인을 힘들게 해요.

 

그 작은 아이를 품어줄걸, 

 

훈육과 야단은 명백히 다른데, 

무지한 엄마는 헛된 명목하에 아이를 힘들게 하고

이제야 저는 피눈물 흘리네요. 

 

IP : 218.234.xxx.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ㅜ
    '24.11.9 1:16 AM (182.212.xxx.75)

    엄마도 처음였으니까요. 저도 피눈물 흘리는 중이거든요. 따뜻하게 품어주지 못함을….지금은 제품을 떠나버려서 안오겠다하네요.ㅠ

  • 2. ㅡ,ㅡ
    '24.11.9 1:27 AM (112.168.xxx.30)

    저희엄마가 그랬어요.훈육이라기보다는 비난...저는 혼날까봐 속얘기 고민좀 못하게되고 거리두게되고 거짓말로 이순간만 넘어가자는 상황도생기고 힘든일생겨도 거리두고 혼자해결하자가 되었어요

  • 3. ㅇㅇ
    '24.11.9 2:36 AM (125.179.xxx.132)

    이제라도 사과해보세요
    성인도 부모의 사과가 필요해요
    아들의 앞으로 살아갈 날을 위해 진심을 전해보세요

  • 4. 아고
    '24.11.9 5:47 A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아이에게 당시 상황을 얘기하고 엄마가 참 현명하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하세요.
    아이들 상처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부모의 진심 어린 사과에 그 상처가 어느 정도는 옅어지더라고요.
    아, 나를 미워해서 그런 게 아니었구나 엄마도 나름 힘든 지점이 있었구나 하구요.
    저는 순간순간 생각날 때마다 엄마가 그때 이렇게 이렇게 했는데 참 어리석었던 것 같아 아유 너무 미안하다..
    저도 한때는 경찰이 오갈 정도로 너무 힘들었었는데 무조건 아이를 이해해줬어요. 처음에는 죽을 것만 같더니 여러 사건 사고들도 자꾸 접하다보니 죽지 않으면 그래도 다 해결된다는 경험으로 그냥 참아냈어요.
    아이도 나중에는 다 아는 날이 오더라고요. 내 행동 엄마가 다 참아줬구나하는..
    지금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나 싶게 아이가 저를 보는 눈빛이 다르고 저 역시 아이 어릴 때 너무 예뻤던 기억만 있어요. 서로 존중하고 사이가 굉장히 좋아졌어요.

  • 5. Ddd
    '24.11.9 8:20 AM (121.44.xxx.166)

    엄마도 처음 엄마 하는 거라
    더 좋은 엄마가 되도록 조언 부탁한다 라고 종종 얘기하고 있어요

    이불에 오줌싸는 막내가 있는 데 " 괜찮아, 엄마도 너 나이때 똑같았어, 이불이랑 속옷은 세탁하면 된단다" 이런 말이 힘이 되더라구요 . 아이가 자신감 붙는 게 보이더군요
    힘내요

  • 6. ....
    '24.11.9 10:51 PM (219.249.xxx.49)

    지금 사정이 있어서 친정어머님이랑 아이키우는대요
    정말 존경스러워요 전 처음이라 뭐든지 안된다안된다
    인데 엄마는 응 이것도해봐 저것도해봐 맘껏 어지르게
    편하게 품어주세요...2회차의 관록일까요 아님 타고난 그릇일까요
    이제라도 오냐오냐 무조건 편되고 품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195 베이징 항공권을 구입하려고 하는데 공항 선택 문제 3 궁금 2024/11/09 491
1644194 가볍지않은 인덕션 후라이팬 추천해주세요 4 20센티 2024/11/09 594
1644193 유럽에서 가방 분실했던거 찾았대요 ㄷㄷㄷ 24 ㅇㅇ 2024/11/09 6,548
1644192 르쿠르제 냄비 솥밥 맛있나요? 9 미소 2024/11/09 1,503
1644191 나이 50이 가까워져도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고 싫어요. 6 쉬운게없다 2024/11/09 2,845
1644190 성 관련 스팸 많이 오지않나요? 30 ........ 2024/11/09 2,599
1644189 잘먹는데 날씬했던 올케 22 올케 2024/11/09 25,551
1644188 달기만한 사과말고 새콤한 사과는 어디에서 사나요? 8 참나 2024/11/09 1,212
1644187 대입 면접 보러 왔어요. 5 ㅇㅇ 2024/11/09 1,268
1644186 산타마리아노벨라 오드코롱 어떨까요? 3 ... 2024/11/09 700
1644185 고주파 초음파 맛사지기 어떤거 쓰시는지요? 3 가정용 2024/11/09 824
1644184 나이 40에 왜 편애했냐구 울면서 따졌어요 아침부터 17 ㄴㅅ 2024/11/09 6,608
1644183 리모델링 추진하는 아파트 매매 괜찮을까요? 3 리모델링 2024/11/09 1,282
1644182 부부 사이에 증여세는 너무한 거 아닌가요? 67 2024/11/09 15,037
1644181 나이들어 두피크리닉가면좋아질수 있을까요 5 . . . 2024/11/09 1,291
1644180 제이야기좀들어주세요 ㅡ 직장에서 대화가 힘들어요 21 우울 2024/11/09 4,354
1644179 김냉 스탠드 작은거 7 동원 2024/11/09 1,246
1644178 대청역에서 수서역 2 ㅇㅇ 2024/11/09 870
1644177 근종을 키우는 음식 9 자궁 2024/11/09 5,493
1644176 강아지가 길고양이 소리듣고 한 바탕 난리치고 들어갔어요. 3 강아지가 2024/11/09 1,564
1644175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시겠어요? 25 .... 2024/11/09 5,389
1644174 좋거나 나쁜 동재 추천이요 8 ... 2024/11/09 1,940
1644173 아파서 잠이 안와요 2 ㅇㅇ 2024/11/09 2,848
1644172 어르신들이 병원에 입원하면 안되는 이유 40 .. 2024/11/09 20,343
1644171 내일 오후에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가야하는데요 4 Nm 2024/11/09 1,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