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동기 아이의 실수

전에 조회수 : 2,340
작성일 : 2024-11-09 01:14:21

자기가 하겠다고

물을 자주 쏟고, 

쥬스도 흔들다가 튀기며 쏟고, 

 

저지레하는 것같고, 내 일만 만드는 것 같고 ,

이런저런 시집살이와  

연달은 출산으로 여유가 없는 나를 힘들게 하는. 것 같아서  늘 버럭 혼냈어요. 

 

이제 세월이 곱절로 흘러서,

저는 부메랑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네요. 

 

그 모든게 아이한테는 열등감이 내재되어,

그것을 포장한 완벽주의마냥  

그게 생각처럼 안되면 모든걸 회피하고 마는 

본인을 힘들게 해요.

 

그 작은 아이를 품어줄걸, 

 

훈육과 야단은 명백히 다른데, 

무지한 엄마는 헛된 명목하에 아이를 힘들게 하고

이제야 저는 피눈물 흘리네요. 

 

IP : 218.234.xxx.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ㅜ
    '24.11.9 1:16 AM (182.212.xxx.75)

    엄마도 처음였으니까요. 저도 피눈물 흘리는 중이거든요. 따뜻하게 품어주지 못함을….지금은 제품을 떠나버려서 안오겠다하네요.ㅠ

  • 2. ㅡ,ㅡ
    '24.11.9 1:27 AM (112.168.xxx.30)

    저희엄마가 그랬어요.훈육이라기보다는 비난...저는 혼날까봐 속얘기 고민좀 못하게되고 거리두게되고 거짓말로 이순간만 넘어가자는 상황도생기고 힘든일생겨도 거리두고 혼자해결하자가 되었어요

  • 3. ㅇㅇ
    '24.11.9 2:36 AM (125.179.xxx.132)

    이제라도 사과해보세요
    성인도 부모의 사과가 필요해요
    아들의 앞으로 살아갈 날을 위해 진심을 전해보세요

  • 4. 아고
    '24.11.9 5:47 A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아이에게 당시 상황을 얘기하고 엄마가 참 현명하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하세요.
    아이들 상처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부모의 진심 어린 사과에 그 상처가 어느 정도는 옅어지더라고요.
    아, 나를 미워해서 그런 게 아니었구나 엄마도 나름 힘든 지점이 있었구나 하구요.
    저는 순간순간 생각날 때마다 엄마가 그때 이렇게 이렇게 했는데 참 어리석었던 것 같아 아유 너무 미안하다..
    저도 한때는 경찰이 오갈 정도로 너무 힘들었었는데 무조건 아이를 이해해줬어요. 처음에는 죽을 것만 같더니 여러 사건 사고들도 자꾸 접하다보니 죽지 않으면 그래도 다 해결된다는 경험으로 그냥 참아냈어요.
    아이도 나중에는 다 아는 날이 오더라고요. 내 행동 엄마가 다 참아줬구나하는..
    지금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나 싶게 아이가 저를 보는 눈빛이 다르고 저 역시 아이 어릴 때 너무 예뻤던 기억만 있어요. 서로 존중하고 사이가 굉장히 좋아졌어요.

  • 5. Ddd
    '24.11.9 8:20 AM (121.44.xxx.166)

    엄마도 처음 엄마 하는 거라
    더 좋은 엄마가 되도록 조언 부탁한다 라고 종종 얘기하고 있어요

    이불에 오줌싸는 막내가 있는 데 " 괜찮아, 엄마도 너 나이때 똑같았어, 이불이랑 속옷은 세탁하면 된단다" 이런 말이 힘이 되더라구요 . 아이가 자신감 붙는 게 보이더군요
    힘내요

  • 6. ....
    '24.11.9 10:51 PM (219.249.xxx.49)

    지금 사정이 있어서 친정어머님이랑 아이키우는대요
    정말 존경스러워요 전 처음이라 뭐든지 안된다안된다
    인데 엄마는 응 이것도해봐 저것도해봐 맘껏 어지르게
    편하게 품어주세요...2회차의 관록일까요 아님 타고난 그릇일까요
    이제라도 오냐오냐 무조건 편되고 품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552 요즘은 부스스 머리가 유행인가봐요 5 ........ 2024/11/12 3,216
1645551 전참시 안현모 할머니 보셨어요? 8 .. 2024/11/12 5,799
1645550 수능날 아침 메뉴 뭐로 하세요? 8 수능 2024/11/12 1,325
1645549 정숙한 세일즈 10 연기 2024/11/12 3,763
1645548 충치...소식하고 물많이 먹고. 단것 안먹으면 7 ㅇㅇ 2024/11/12 1,863
1645547 GD 신곡 파워 들어보셨어요?? 10 ... 2024/11/12 2,516
1645546 견진받는 딸아이 대모님(고1) 선물은 뭘 해야 할까요? 8 견진 2024/11/12 563
1645545 누전 확인차 전기 내렸다 전기 들어오고 난 후 컴 영상에서 소리.. 5 에잉 2024/11/12 966
1645544 딸이 얼굴을 구별 못해요 20 신기한 딸 2024/11/12 7,163
1645543 제 의견 얘기하면 정색하는 상사 9 ㅇㅇㅇ 2024/11/12 945
1645542 학종은 정말 신의 영역이네요 7 수능 2024/11/12 3,873
1645541 윤석열 임기 못 채우고 내려가요 32 2024/11/12 7,054
1645540 이 나라에선 애 낳는게 죄 짓는 일 같아요 19 .... 2024/11/12 2,342
1645539 여고에서 공학으로 바뀐 고등학교에서 13 .. 2024/11/12 2,842
1645538 단무지 만들 때 위립 2024/11/12 321
1645537 액체 부피좀 정확히 잴 수 있는 실린더나 칵테일 용품이 있을까요.. 1 2024/11/12 206
1645536 올해도 보온병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30 보온병 2024/11/12 2,860
1645535 짜장소스 만들어서 냉동해도 괜찮을까요? 1 2024/11/12 459
1645534 오늘 달이 밝네요 4 2024/11/12 585
1645533 서영교 '명태균, 대통령 전용열차 탑승 제보' 6 000 2024/11/12 1,400
1645532 와,비트코인 이틀만에 이십프로 수익 13 .. 2024/11/12 4,599
1645531 은수저 팔까요? 8 ... 2024/11/12 1,946
1645530 올 해 생새우 사보신분~~~1키로에 얼마하나요? 5 ... 2024/11/12 957
1645529 브라질산 냉동 닭정육 드셔 보신 분 계신가요? 10 혹시 2024/11/12 988
1645528 혹시 맷돌 블렌더 써보신분 요보야 2024/11/12 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