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치매 증상 이런건가요?

... 조회수 : 2,435
작성일 : 2024-11-08 19:20:46

저희 개는 일단 유기견 보호소에서 성견으로 입양해온지 14년이 되었어요.

그때 1살이었다쳐도 15살이고,

그때 3살이라치면 (절레절레)

 

암튼 어떻게 쟤도 노견인데요.

눈이 약간 뿌옇고 소리가 이제 잘 안들려요.

1년전만 해도 주차장에 차가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 (벨소리) 

문앞에 기다렸는데

이제는 바로 옆에 사람이 지나가도 모르고 있다가 깜짝 놀라요.

 

그리고 자는 사람을 깨워요.

물도 깨끗하고, 사료도 충분히 있고, 배변패드도 깨끗하고

산책갈 시간도 아니에요.

근데 새벽 1시, 2시, 3시..

(특히 저를 깨웁니다.) 

 

남편은 얘가 앞으로 1년이나 남았나? 하고 있어요.

백프로 치매라고 그래요. 

 

근데 제가 예전에 노견들 키울때 생각해보면

거의 산책도 못할 정도로 노쇠해도 2년은 살았던 것 같아서요.

 

지금 저희 개 상태는요.

 

산책을 나가면 일단 요즘같은때는 일부러 낙엽을 밟고 다녀요.

원래 낙엽밟는걸 엄청 좋아하거든요.

낙엽 수북한데만 골라서 밟고 다니고요.

뛸수가 있어요.

기분 좋아서 막 뛰고 저는 헐레벌떡 쫓아가고요.

그리고 집에 돌아오는 길을 분명히 알고요.

강아지 줄이 자동줄인데 제가 방향을 틀거나, 앞에 사람이 와서 줄을 줄이고 하는걸 귀신같이 알아서 멈추거나 방향을 조절해요.

배변 실수는 전혀 없습니다.

집에서는 배변패드에서만 싸고요.

 

이 정도면 최소 3년은 살수 있지 않을까요?

 

건강검진하려 병원 갔더니 작년보다 신장상태가 더 좋아졌고, 아무런 건강의 문제가 없다는데

진짜 몸은 멀쩡한데

남편말처럼 치매가 온걸까요?

 

남편이 치매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새벽에 자꾸 사람 깨움. 

멍하게 멍때리고 있음. 

놀자고 하는 거 거부. (터그놀이, 잡기놀이)

아무리 귀가 안들려도 그렇지 바로 옆에 사람이 있다는걸 인식 못해서 만지면 화들짝 놀람

 

 

노환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치매라고 생각하시나요? 

 

 
IP : 58.29.xxx.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4.11.8 7:29 PM (116.32.xxx.119)

    노화 아닐까요?

  • 2. ㅇㅇ
    '24.11.8 7:31 PM (220.121.xxx.190)

    초기 치매 아닐까요?
    강아지도 치매약 먹이면 증상완화에
    도움된다고 들었어요

  • 3. ..
    '24.11.8 7:33 PM (125.129.xxx.117)

    아직 치매 증상은 아닌것 같은데 나이 먹으면 멍 때리거나 안 놀거나 할수 있죠 힘드니까
    배변 실수 없고 건드려서 주인 얼굴 특히 눈 마주칠수 있고 좋아하는 간식 식별 가능하면 치매아닐거예요

  • 4. ..
    '24.11.8 7:34 PM (223.38.xxx.185)

    눈이 뿌연 건 백내장 같은데 서울이면 한 번이라도 대학병원 안과 추천드리구요 (안과전문병원은 치과전문병원과 달리 과잉진료로 비추)
    안 들리는 건 노화에요
    엑티베이트 먹여보세요 고용량으로 2알 먹여보시고 차도 없으면 3알 먹이세요
    치매에 효과 좋아서 깊은 잠 자고 눈빛 반응도 달라질 거에요
    혹시 엑티베이트가 안 맞는 경우 메리큐 엑티베이션 먹여보시구요
    병원에서 처방 받는 치매약은 나중에 아무것도 효과가 없을 때 아이 지켜볼 수 있는 상태에서 먹여보세요
    앞으로 3년 그 이상도 충분히 살아요
    유모차 틈틈히 태워서 산책 꾸준히 자주 시켜주세요
    15살이면 옷 따뜻한 거 입히시고 그 사이에 핫팩도 작은 거 붙여주시고 강풍 불면 유모차에 레인커버 씌워 다니세요
    안 다니던 산책로나 강아지가 좋아한다면 애견카페 데리고 다니시면 치매와 활력에 더 도움됩니다
    아이와 소중힌 시간 행복하게 지내세요
    좋아질테니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 5.
    '24.11.8 7:51 PM (116.42.xxx.47)

    엑티베이트 먹이세요
    노견들에게는 필수 영양제
    치매 늦추는데 조금 도움이 된다고 들었어요

  • 6. ..
    '24.11.8 7:51 PM (121.168.xxx.69)

    10년전 17살에 보낸 강아지가 치매였던거같아요
    처음에 저녁 산책에 같은곳인데 머뭇거리는걸 보고
    눈이 잘 안보인다는걸 알았어요
    귀가 멀어 잘못듣고 하루종일 자는시간이 길어졌고요
    늙어서이지.. 했었는데
    그해에 얼마지나지않아 어느날 구석으로 들어가고 써클링이 시작되었어요

    지금은 약들이 많아 졌고 ..
    일단 액티베이터같은것부터 써보시고
    좀 지켜보세요 ..
    수면도 밤에 잘 수 있게 안정제도 처방해주더라고요
    잘 상담해보세요.. 아가야 건강하렴

  • 7. 멍이사랑
    '24.11.8 8:00 PM (114.203.xxx.84)

    16살 할매견 키우고 있어요
    재작년 14살때 갑자기 밥그릇을 봐도 시쿤둥~
    혼자서 벽을 쳐다보고 앉기도 하고
    불러도 별 반응도 없고
    넘 이상해서 물어보니 다들 치매가 온것같다고 했어요
    그때 82님들이 엑티베이트 얘기를 하셔서 바로 주문해서 먹였는데 효과가 아주 드라마틱했어요
    이후론 지금 2년이 지났는데도 그런 증상 1도 없고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자고 잘 지내요
    다만 작년부터 눈에 백내장 증상이 생겼고
    귀가 갑자기 안들리게 되어서 식구들이 넘 슬퍼했지만
    의사쌤 말씀으론 개들은 눈이 잘 안보이고 귀가 잘 안들려도 사람만큼 크게 불편(?)해하진 않는다면서 위로해주시더라고요 후각으로도 웬만큼 잘 지낼수 있다면서요
    저도 82님들 덕에 큰 도움을 받았으니
    같은 고민을 하시는 원글님에게 똑같이 저도 알려드리고 싶어서 일부러 댓글 달고 가요
    멍이랑 오래도록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8. 멍이사랑
    '24.11.8 8:01 PM (114.203.xxx.84)

    아 그날 이후 지금껏 하루도 안빼먹고 먹이고 있고요^^

  • 9. ..
    '24.11.8 8:26 PM (121.168.xxx.69)

    멍이사랑님~ 동물안과에서 추천해준 매니왕rc 먹여보세요~
    지금 일년 먹이고 있는데 탁한게 좋아졌어요~
    가격이 좀 비싸지만 좋아요

  • 10. ..
    '24.11.8 9:41 PM (61.254.xxx.115)

    백내장이랑 귀가 먹었네요 백내장 눈약 넣어주셔야할거에요
    엑티베이트 빨리 먹이시고요 효과 좋아요

  • 11. ..
    '24.11.8 9:43 PM (61.254.xxx.115)

    눈이랑 귀 안들려도 산책매일 해주시는게 좋아요 주말엔 낮에 햇볕 꼭 쬐주시구요 밖에 나가 냄새도 다양하게 맡고하면 건강하게 오래살더라구요

  • 12. 멍이사랑
    '24.11.8 10:37 PM (114.203.xxx.84)

    오~~
    121.168님 유용한 정보 넘 감사합니다!:)

  • 13. . .
    '24.11.9 12:10 AM (223.38.xxx.56)

    저희 아이 15살
    안과전문병원 갔었는데 백내장 초기라고 했어요.
    지연시키는 안약 물어봤더니 아무런 효과없다고 했어요.

  • 14. ..........
    '24.11.9 11:03 AM (58.29.xxx.1)

    우리 82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
    당장 엑티베이트 주문할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560 평수가 작은집, 빨래에 치여 사네요 24 좁다좁아 2024/11/12 4,563
1645559 저혈당증상일까요? 1 탄핵촛불활활.. 2024/11/12 1,067
1645558 중3학생 쌍수병원 추천부탁드려요. 5 예뻐지기 2024/11/12 882
1645557 대운>사주원국>세운 일케보는건가요 . . . 2024/11/12 249
1645556 요즘 필드나가신분 복장은 어떻게? 2 모던 2024/11/12 627
1645555 귀여운 초딩이들 1 편의점 2024/11/12 698
1645554 김장도움절실) 미리 갈아도 3 미리 갈아도.. 2024/11/12 914
1645553 롱베스트 유행지났나요? 13 질문 2024/11/12 3,499
1645552 포장마차도 개인사업인가요? ㄱㄴ 2024/11/12 226
1645551 주식계좌가 처참해요 24 .. 2024/11/12 5,816
1645550 요즘은 부스스 머리가 유행인가봐요 5 ........ 2024/11/12 3,216
1645549 전참시 안현모 할머니 보셨어요? 8 .. 2024/11/12 5,799
1645548 수능날 아침 메뉴 뭐로 하세요? 8 수능 2024/11/12 1,325
1645547 정숙한 세일즈 10 연기 2024/11/12 3,763
1645546 충치...소식하고 물많이 먹고. 단것 안먹으면 7 ㅇㅇ 2024/11/12 1,864
1645545 GD 신곡 파워 들어보셨어요?? 10 ... 2024/11/12 2,516
1645544 견진받는 딸아이 대모님(고1) 선물은 뭘 해야 할까요? 8 견진 2024/11/12 564
1645543 누전 확인차 전기 내렸다 전기 들어오고 난 후 컴 영상에서 소리.. 5 에잉 2024/11/12 966
1645542 딸이 얼굴을 구별 못해요 20 신기한 딸 2024/11/12 7,165
1645541 제 의견 얘기하면 정색하는 상사 9 ㅇㅇㅇ 2024/11/12 946
1645540 학종은 정말 신의 영역이네요 7 수능 2024/11/12 3,875
1645539 윤석열 임기 못 채우고 내려가요 32 2024/11/12 7,054
1645538 이 나라에선 애 낳는게 죄 짓는 일 같아요 19 .... 2024/11/12 2,342
1645537 여고에서 공학으로 바뀐 고등학교에서 13 .. 2024/11/12 2,843
1645536 단무지 만들 때 위립 2024/11/12 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