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강아지 치매 증상 이런건가요?

... 조회수 : 2,809
작성일 : 2024-11-08 19:20:46

저희 개는 일단 유기견 보호소에서 성견으로 입양해온지 14년이 되었어요.

그때 1살이었다쳐도 15살이고,

그때 3살이라치면 (절레절레)

 

암튼 어떻게 쟤도 노견인데요.

눈이 약간 뿌옇고 소리가 이제 잘 안들려요.

1년전만 해도 주차장에 차가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 (벨소리) 

문앞에 기다렸는데

이제는 바로 옆에 사람이 지나가도 모르고 있다가 깜짝 놀라요.

 

그리고 자는 사람을 깨워요.

물도 깨끗하고, 사료도 충분히 있고, 배변패드도 깨끗하고

산책갈 시간도 아니에요.

근데 새벽 1시, 2시, 3시..

(특히 저를 깨웁니다.) 

 

남편은 얘가 앞으로 1년이나 남았나? 하고 있어요.

백프로 치매라고 그래요. 

 

근데 제가 예전에 노견들 키울때 생각해보면

거의 산책도 못할 정도로 노쇠해도 2년은 살았던 것 같아서요.

 

지금 저희 개 상태는요.

 

산책을 나가면 일단 요즘같은때는 일부러 낙엽을 밟고 다녀요.

원래 낙엽밟는걸 엄청 좋아하거든요.

낙엽 수북한데만 골라서 밟고 다니고요.

뛸수가 있어요.

기분 좋아서 막 뛰고 저는 헐레벌떡 쫓아가고요.

그리고 집에 돌아오는 길을 분명히 알고요.

강아지 줄이 자동줄인데 제가 방향을 틀거나, 앞에 사람이 와서 줄을 줄이고 하는걸 귀신같이 알아서 멈추거나 방향을 조절해요.

배변 실수는 전혀 없습니다.

집에서는 배변패드에서만 싸고요.

 

이 정도면 최소 3년은 살수 있지 않을까요?

 

건강검진하려 병원 갔더니 작년보다 신장상태가 더 좋아졌고, 아무런 건강의 문제가 없다는데

진짜 몸은 멀쩡한데

남편말처럼 치매가 온걸까요?

 

남편이 치매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새벽에 자꾸 사람 깨움. 

멍하게 멍때리고 있음. 

놀자고 하는 거 거부. (터그놀이, 잡기놀이)

아무리 귀가 안들려도 그렇지 바로 옆에 사람이 있다는걸 인식 못해서 만지면 화들짝 놀람

 

 

노환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치매라고 생각하시나요? 

 

 
IP : 58.29.xxx.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4.11.8 7:29 PM (116.32.xxx.119)

    노화 아닐까요?

  • 2. ㅇㅇ
    '24.11.8 7:31 PM (220.121.xxx.190)

    초기 치매 아닐까요?
    강아지도 치매약 먹이면 증상완화에
    도움된다고 들었어요

  • 3. ..
    '24.11.8 7:33 PM (125.129.xxx.117)

    아직 치매 증상은 아닌것 같은데 나이 먹으면 멍 때리거나 안 놀거나 할수 있죠 힘드니까
    배변 실수 없고 건드려서 주인 얼굴 특히 눈 마주칠수 있고 좋아하는 간식 식별 가능하면 치매아닐거예요

  • 4. ..
    '24.11.8 7:34 PM (223.38.xxx.185)

    눈이 뿌연 건 백내장 같은데 서울이면 한 번이라도 대학병원 안과 추천드리구요 (안과전문병원은 치과전문병원과 달리 과잉진료로 비추)
    안 들리는 건 노화에요
    엑티베이트 먹여보세요 고용량으로 2알 먹여보시고 차도 없으면 3알 먹이세요
    치매에 효과 좋아서 깊은 잠 자고 눈빛 반응도 달라질 거에요
    혹시 엑티베이트가 안 맞는 경우 메리큐 엑티베이션 먹여보시구요
    병원에서 처방 받는 치매약은 나중에 아무것도 효과가 없을 때 아이 지켜볼 수 있는 상태에서 먹여보세요
    앞으로 3년 그 이상도 충분히 살아요
    유모차 틈틈히 태워서 산책 꾸준히 자주 시켜주세요
    15살이면 옷 따뜻한 거 입히시고 그 사이에 핫팩도 작은 거 붙여주시고 강풍 불면 유모차에 레인커버 씌워 다니세요
    안 다니던 산책로나 강아지가 좋아한다면 애견카페 데리고 다니시면 치매와 활력에 더 도움됩니다
    아이와 소중힌 시간 행복하게 지내세요
    좋아질테니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 5.
    '24.11.8 7:51 PM (116.42.xxx.47)

    엑티베이트 먹이세요
    노견들에게는 필수 영양제
    치매 늦추는데 조금 도움이 된다고 들었어요

  • 6. ..
    '24.11.8 7:51 PM (121.168.xxx.69)

    10년전 17살에 보낸 강아지가 치매였던거같아요
    처음에 저녁 산책에 같은곳인데 머뭇거리는걸 보고
    눈이 잘 안보인다는걸 알았어요
    귀가 멀어 잘못듣고 하루종일 자는시간이 길어졌고요
    늙어서이지.. 했었는데
    그해에 얼마지나지않아 어느날 구석으로 들어가고 써클링이 시작되었어요

    지금은 약들이 많아 졌고 ..
    일단 액티베이터같은것부터 써보시고
    좀 지켜보세요 ..
    수면도 밤에 잘 수 있게 안정제도 처방해주더라고요
    잘 상담해보세요.. 아가야 건강하렴

  • 7. 멍이사랑
    '24.11.8 8:00 PM (114.203.xxx.84)

    16살 할매견 키우고 있어요
    재작년 14살때 갑자기 밥그릇을 봐도 시쿤둥~
    혼자서 벽을 쳐다보고 앉기도 하고
    불러도 별 반응도 없고
    넘 이상해서 물어보니 다들 치매가 온것같다고 했어요
    그때 82님들이 엑티베이트 얘기를 하셔서 바로 주문해서 먹였는데 효과가 아주 드라마틱했어요
    이후론 지금 2년이 지났는데도 그런 증상 1도 없고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자고 잘 지내요
    다만 작년부터 눈에 백내장 증상이 생겼고
    귀가 갑자기 안들리게 되어서 식구들이 넘 슬퍼했지만
    의사쌤 말씀으론 개들은 눈이 잘 안보이고 귀가 잘 안들려도 사람만큼 크게 불편(?)해하진 않는다면서 위로해주시더라고요 후각으로도 웬만큼 잘 지낼수 있다면서요
    저도 82님들 덕에 큰 도움을 받았으니
    같은 고민을 하시는 원글님에게 똑같이 저도 알려드리고 싶어서 일부러 댓글 달고 가요
    멍이랑 오래도록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8. 멍이사랑
    '24.11.8 8:01 PM (114.203.xxx.84)

    아 그날 이후 지금껏 하루도 안빼먹고 먹이고 있고요^^

  • 9. ..
    '24.11.8 8:26 PM (121.168.xxx.69)

    멍이사랑님~ 동물안과에서 추천해준 매니왕rc 먹여보세요~
    지금 일년 먹이고 있는데 탁한게 좋아졌어요~
    가격이 좀 비싸지만 좋아요

  • 10. ..
    '24.11.8 9:41 PM (61.254.xxx.115)

    백내장이랑 귀가 먹었네요 백내장 눈약 넣어주셔야할거에요
    엑티베이트 빨리 먹이시고요 효과 좋아요

  • 11. ..
    '24.11.8 9:43 PM (61.254.xxx.115)

    눈이랑 귀 안들려도 산책매일 해주시는게 좋아요 주말엔 낮에 햇볕 꼭 쬐주시구요 밖에 나가 냄새도 다양하게 맡고하면 건강하게 오래살더라구요

  • 12. 멍이사랑
    '24.11.8 10:37 PM (114.203.xxx.84)

    오~~
    121.168님 유용한 정보 넘 감사합니다!:)

  • 13. . .
    '24.11.9 12:10 AM (223.38.xxx.56)

    저희 아이 15살
    안과전문병원 갔었는데 백내장 초기라고 했어요.
    지연시키는 안약 물어봤더니 아무런 효과없다고 했어요.

  • 14. ..........
    '24.11.9 11:03 AM (58.29.xxx.1)

    우리 82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
    당장 엑티베이트 주문할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496 유혈사태로 협박하는 국힘 16 .. 2025/01/10 2,532
1667495 풀무원 실망.. 20 ㄷㄴㄱ 2025/01/10 8,282
1667494 점심때 회사에서 먹기 좋은 도시락이나 간식 추천 부탁드.. 7 간식 2025/01/10 1,807
1667493 윤석열 얼른 체포해라 3 체포 2025/01/10 799
1667492 시골 사시는 시어머니 찾아뵈면 식사  어떻게 하세요? 31 식사 2025/01/10 5,734
1667491 남편이 저한테 집에 들어오지 말래요 118 고민 2025/01/10 28,432
1667490 불고기감 사왔는데, 기름이 너무 많아요. 5 -- 2025/01/10 1,514
1667489 내란범 체포영장 집행도 합의하라는 최상목 21 ㅅㅅ 2025/01/10 2,300
1667488 박정훈대령 무죄선고에 대한 군검찰 항소 포기 촉구 서명 28 쌀국수n라임.. 2025/01/10 2,583
1667487 백골단 "명칭 변경 검토, 출범 이유는 민주당 때문…활.. 26 무섭네요 2025/01/10 4,425
1667486 탄핵) 운동시설 실내 대기중 발암물질 신고 1 탄핵 2025/01/10 1,225
1667485 육개장 있는데 반찬 뭐 더 필요합니꽈? 19 반찬하기시러.. 2025/01/10 2,803
1667484 요즘 종편보다 극우 유튜브가 더 영향력이 강합니다.... 4 ........ 2025/01/10 1,269
1667483 민주당과 국힘당 지지율이 모든 여론조사에서 딱붙었던데 17 ... 2025/01/10 2,201
1667482 경호처장은 사직해놓고 추운데서 근무하는 직원들은요? 11 ....... 2025/01/10 3,883
1667481 빵 급식 안 싸오는게 보통인가요? 22 간식 2025/01/10 4,665
1667480 집있어도 전세자금대출 가능한가요? 6 ..... 2025/01/10 1,905
1667479 시드니 동포들도 푸드트럭 지원한다고 합니다. 9 겨울 2025/01/10 1,949
1667478 금년의대생 또 휴학분위기인가요? 16 .. 2025/01/10 3,917
1667477 조국대표가 있었다면 힘있게 목소리를 내줬을텐데요 15 ... 2025/01/10 1,786
1667476 나일론 100프로 가디건,정전기때문에 못입을까요? 2 바닐 2025/01/10 886
1667475 잠자는 김민전 16 ..... 2025/01/10 4,014
1667474 평일시위 광화문에서 했으면 7 ㅇㅇ 2025/01/10 1,325
1667473 요즘 국힘쪽 유튜브들이 필사적입니다.. 12 ........ 2025/01/10 2,475
1667472 나이드니 먹을수 없는게 너무 많아져요 17 나이 2025/01/10 7,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