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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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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없으신 분들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어찌 하세요?

절체절명 조회수 : 1,641
작성일 : 2024-11-08 18:58:05

저는 불자로도 지내봤고, 교회 다니는 친구에게

부탁해서 같이 좀 나를 데리고 나가 달라고 즉,

자발적으로 다닌 케이스였어요.

 

불교는 아무리 경전을 읽어봐도 어렵고, 제에게 그저 

어렵고 의미없는 염불같았어요.(불자님들 죄송해요)

 

그래서

친구에게 부탁을 한거였죠. 친구는 모태 크리스쳔인데

아주 무심하게~ 교회를 다녔는데..  그 안에서

유치부 교사도 했고, 초등학생들 대상으로 주일학교

교사도 했고, 급하면 피아노 반주도 하고..

무심히~ 했기에 제가 먼저 부탁했는데, 호들갑스럽지

않게 저를 무심히~ 데려갔어요.

 

큰 교회인데..

특별히 저에게 구속은 없는데요.

 

그냥! 저는 종교가 저의 틀에 맞지 않나봐요.

 

그런데 왜 종교를 가지려고 했느냐?

인생을 살면서 절체절명의 순간이 나름 있잖아요?

그럴때.. 미치겠더라고요.

 

그래서 주기도문을 못 외우는 주제가..,(저)

하늘에 계신 아버지.거룩히 여기시오며.. (여기서 끝)

못 외우는데 이거라도 하고서 간신히 고비는 넘겼기에

친구에게 교회 부탁을 한건데..

 

그냥 저는 종교보다 좋은책을(철학자나, 많잖아요?)

읽고 ,생각하고, 인생의 사소한 순간순간 깨우침이

 나에게 더 적절하다는 느낌이 왔어요.

 

(사랑,용서,자비심.. 이런틀이 저를 더욱 힘들게 만든

부작용의 케이스라.. 그냥 생긴대로 살자!  착하게 살자!

살면서 소소하게 베풀자! 말 한마디도 친절하게!

그러나^^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은 백번 천번도

옳은 말씀이다! 는 깨닳았어요.)

 

종교가 없으신 분들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어떻게

고비를 넘기세요?

마음속으로 어떠한 기도라도 하시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 대상이 누구이다.. 이런게 있으실까요?

IP : 223.39.xxx.11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8 7:09 PM (114.200.xxx.129)

    저는 기도 안해요... 그냥 내가 이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까 그 고민을 하지..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한번도 기도 나 그런걸 해본적은 없네요 ..

  • 2. ㅇㅇ
    '24.11.8 7:11 PM (119.194.xxx.243)

    그냥 나를 믿어요.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고민해보고 마음을 잡는 쪽

  • 3. 저도 윗님들처럼
    '24.11.8 7:22 PM (112.161.xxx.138)

    스스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쪽이고 정신력으로 이겨나가고자 해요.
    신이라는 주체가 인간이 만든것이라 보기에 종교 안믿고 기도도 당연 안해요.

  • 4. ..
    '24.11.8 7:24 PM (112.214.xxx.147)

    종교가 없다고 절대자의 존재를 안믿는게 아닙니다.
    전 종교는 없는데 절대자의 존재는 믿어요.(외계인도 믿습니다.)
    절대자가 없다면 인간은 너무 교만해질것 같아요.

  • 5. 인격신
    '24.11.8 7:26 PM (210.2.xxx.248)

    하나님 아버지 같은 인격신을 안 믿는 거지.

    절대자는 있겠죠. 우주를 만든 에너지나 규칙 같은.

    종교에서 장사하는 의인화된 신을 안 믿을 뿐이죠

  • 6. ㅇㅇ
    '24.11.8 7:28 PM (223.38.xxx.13)

    입시때 교회 가려다 자기자신을 믿으라는 아빠말에
    포기했는데 잘한것 같아요
    제 자신을 믿고 철학, 자기계발서 읽으면서 버티는데
    힘든순간에도 일상이 무너지지 않으면 버틸수 있다고해서
    잘먹고 잘자고 수영, 산책, 사우나 꾸준히 하고 있어요

  • 7. 궁금
    '24.11.8 8:07 PM (1.233.xxx.108)

    인생에서 절체절명의 위기는 어느정도일까요?
    전 무교인데 인생에 그정도의 위기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 8. ????
    '24.11.8 8:43 PM (211.58.xxx.161)

    절체절명의 위기가 인생에 한번있을까말까 일텐데...
    그리고 기도란건 내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일뿐이에요
    신이 있다한들 내상황따윈 관심도 없으니
    윗님들말씀대로 내자신을 믿고 이성적으로 판단할듯요

  • 9. 절체절명이란 게
    '24.11.8 8:59 PM (211.208.xxx.87)

    죽음이라고 친다면, 인간이 어떤 신에게 기도해도 안 죽을 순 없어요.

    수많은 사건 사고 우연...인간에게는 어떤 일도 다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인류 80억 중에 별 일이 다 있죠. 뉴스 보세요. 사기 살인 전쟁 등...

    그게 나한테 벌어지면, 신에게 미움받아 그런 것 같으세요?

    어리석습니다. 굿 하자거나 헌금하라는 사기꾼들 조심하세요.

  • 10. ...
    '24.11.8 10:36 PM (87.178.xxx.21) - 삭제된댓글

    친척중에 젊을 때 선원으로 해외로 배 타는 일 하신 분이 계신대, 그분이 선박사고로 배가 가라앉아서, 선원들 모두 바다에 구명조끼 입고 뛰어들어서, 해양구조대가 와서 구조할 때까지 바다에 둥둥 떠 있다가 구조가 되셨어요. 그분은 평소에 무교인데, 물에 빠져 구조를 기다릴 동안, 혹시 신을 찾게 되지 않았는지, 살려달라는 기도가 저절로 나왔는지 등이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전혀 신에 대한 생각도 없었고, 그냥 살아야 된다는 것에만 집중했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 들으니, 절체절명의 순간이라고 안 믿던 사람들도 신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믿는 자들의 교만한 생각이자 착각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 11. ...
    '24.11.8 10:48 PM (87.178.xxx.21) - 삭제된댓글

    친척중에 젊을 때 선원으로 해외로 배 타는 일 하신 분이 계신대, 한번은 선박충돌사고로 배가 가라앉는 바람에, 선원들 모두 바다에 구명조끼 입고 뛰어들고, 해양구조대가 와서 구조할 때까지 바다에 둥둥 떠 있다가 구조가 되신 분이 계세요. 그분은 평소에 무교인데, 물에 빠져 구조를 기다릴 동안, 혹시 신을 찾게 되지 않았는지, 살려달라는 기도가 저절로 나왔는지 등이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전혀 기도를 할 생각도 신을 찾을 생각도 못 했고, 그냥 살아야 된다는 생각과 자신의 이성과 판단에만 오로지 집중하게 된 순간이었다고 합니다. 그 말 들으니, 절체절명의 순간이라고 안 믿던 사람들이 신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믿는 자들의 교만한 생각이자 착각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평소 자신의 습관이 그런 긴박한 순간에 나오는 것 같았어요.

  • 12. ...
    '24.11.8 10:57 PM (87.178.xxx.21) - 삭제된댓글

    친척중에 젊을 때 선원으로 해외로 배 타는 일 하신 분이 계신대, 한번은 선박충돌사고로 배가 가라앉는 바람에, 선원들 모두 바다에 구명조끼 입고 뛰어들고, 바다에 둥둥 떠 있다가, 운좋게 해양구조대가 제 때 도착해서, 모든 선원들이 구조가 되었어요. 그분은 평소에 무교인데, 물에 빠져 구조를 기다릴 동안, 혹시 신을 찾게 되지 않았는지, 살려달라는 기도가 저절로 나왔는지 등이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전혀 기도를 할 생각도 신을 찾을 생각도 못 했고, 그냥 살아야 된다는 생각에 자신의 이성과 판단에만 오로지 집중하게 된 순간이었다고 합니다. 그 말 들으니, 절체절명의 순간이라고 안 믿던 사람들이 신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믿는 자들의 교만한 생각이자 착각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평소 자신의 습관이 그런 긴박한 순간에 나오는 것 같았어요.

  • 13. ...
    '24.11.8 10:59 PM (68.183.xxx.92)

    친척중에 젊을 때 선원으로 해외로 배 타는 일 하신 분이 계신대, 한번은 선박충돌사고로 배가 가라앉는 바람에, 선원들 모두 바다에 구명조끼 입고 뛰어들고, 바다에 둥둥 떠 있다가, 운좋게 해양구조대가 제 때 도착해서, 모든 선원들이 구조가 되었어요. 그분은 평소에 무교인데, 물에 빠져 구조가 올지 안 올지 모르며 기다릴 동안, 혹시 신을 찾게 되지 않았는지, 살려달라는 기도가 저절로 나왔는지 등이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전혀 기도를 할 생각도 신을 찾을 생각도 못 했고, 그냥 살아야 된다는 생각에 자신의 이성과 판단에만 오로지 집중하게 된 순간이었다고 합니다. 그 말 들으니, 절체절명의 순간이라고 안 믿던 사람들이 신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믿는 자들의 교만한 생각이자 착각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평소 자신의 습관이 그런 긴박한 순간에 나오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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