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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이랑 연끊은 장녀들 잠깐 여기로 모여보셔요

조회수 : 4,373
작성일 : 2024-11-08 15:18:43

장녀 노릇 정말 힘드셨죠? 

고생 많으셨어요

뭐가 제일 힘드셨어요? 

작정하고 연을 끊을때까지 어떤 결심이

필요하셨어요?

IP : 211.48.xxx.3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녀1
    '24.11.8 3:27 PM (211.114.xxx.149)

    연은 끊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장녀라는게 그렇잖아요

    가장 성숙하지 못한 나이에,
    그런데 기운은 아직 팔팔하고
    아이가 어떤것인지 배워 보지 못하고
    젊은나이에 자기 발목 붙잡는것 같은
    아이

    그래도 장녀 지나고 다음 자식에게는 나아지더라구요...
    사람이니까 그렇죠. 완벽하지 못한 사람이 나에게 부모였을 뿐입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음의 앙금은
    이제는 약해져서

    나의 정과 손길을 필요하다고 할때

    왜 내가 그렇게 필요하다고 할때 내치셨을까
    왜 못해줘서 미안하다가 아니고 화를 내셨을까...
    그런 생각이 울컥 울컥 들어서 힘이 듭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요

    나에게 주어진 부모가 미성숙한 사람이였다.

    이제 나는 어른이고, 인간대 인간의 눈으로 바라보리라.

    그리고 나는 불행하지 않다.

    미성숙한 부모의 영향력이 미칠수 없는 나이가 되었거든요

    ^^

    위로 드립니다.

  • 2. ..
    '24.11.8 3:30 PM (118.235.xxx.58) - 삭제된댓글

    많은..폭력.감정쓰레기통
    아들 돈 다주고 싶어서 말로 너무 많은 상처
    엄마가 아들 집 사준거 많이 올랐잖아 이 말에
    돈밝히는 x계산하는x쓰레기를 만들고
    남편한테 전화해서 저에 대해 모함.쌍욕.자작극도요..

  • 3.
    '24.11.8 3:31 PM (118.235.xxx.58)

    많은..폭력.감정쓰레기통
    아들 돈 다주고 싶어서 말로 너무 많은 상처
    엄마가 아들 집 사준거 많이 올랐잖아 이 말에
    돈밝히는 x계산하는x쓰레기를 만들고
    남편한테 전화해서 저에 대해 모함.쌍욕.자작극도요..
    돈 지키고 싶어서 억지 윽박에.. 먼저 연 끊자고 하더라구요
    참 이상하게도요 제가 뭘 안했는데 저를 그런 사람으로
    몰아가더라구요..

  • 4. 정신병..
    '24.11.8 3:32 PM (118.235.xxx.58)

    제가 정신병자가 된거 같아요..

  • 5. ...
    '24.11.8 3:33 PM (118.235.xxx.172) - 삭제된댓글

    4남매 장녀(현재 50살)
    부모님의 폭언, 폭행(빨래방망이, 연탄집게, 심지어 식칼 들고 협박도 함)
    초등학교때부터 네가 장녀이니까
    동생들 학비 다 부담해야 한다.
    집안 살림도 네가 해야지.
    중학교 등록금이 없다고 큰아버지께
    빌려오라고 함.
    혼자 큰집에 가서 말씀드리니까
    중학교 가지 말고 공장 가라고 야단만 맞고 옴.
    그래서 식당에서 설거지 알바를 해서 일단 중학교 입학. 중간에 외할머니가 등록금 내라고 몰래주심.
    고등학교는 3년 장학금 받고 여상을 감.
    3년내내 전교 1등
    은행 들어가고 주경야독 공부해서 서성한 입학
    대기업 입사,
    결혼할 때 친정부모가 낳아줬으니 그동안
    모은 돈 내놓으라고 큰소리 침.
    시부모님이 서울 집 해주셨고
    시부모님이 너무 좋아 운 적도 있음.
    항상 자랑스러운 우리 며느리라고 칭찬해주심.
    명절, 제사에 아무것도 안 시키고
    쉬라고 하심.
    반면 친정엄마는 끊임없이 돈과 효도 요구함
    악마가 나의 친모로 태어났구나 생각함

  • 6. 저같은
    '24.11.8 4:11 PM (211.114.xxx.199)

    장녀는 명함도 못내밀 만큼 힘드신 분이 많군요.
    저는 엄마가 폭언이나 폭행을 하시지는 않았지만
    60을 바라보는 저의 주변에서 20년을 맴돌며
    저를 마치 자기 엄마처럼 의지하는 게 힘듭니다.
    외할머니는 엄마에게 그다지 의지가 되는 사람이 아니었고 아버지도 실업자에 병을 얻어 엄마가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죠.
    하지만 그건 저도 마찬가지에요. 엄마에게도 아빠에게도 의지할 수 없이 제 앞가림을 했는데 왜 저에게 의지하려 드는 걸까요? 자신의 노후를 책임져주기를 바래요. 아들에게는 요만큼도 피해주고 싶어 하지않으면서요.

    저도 연을 끊고 사라질 겁니다. 저 없이 한 번 엄마 인생 살아보라고요.
    저는 엄마를 떼버리고 싶어요.

  • 7. 111
    '24.11.8 4:14 PM (14.63.xxx.60)

    118.235님 고생 많이하셨어요. 훌륭하십니다!
    악마 친정엄마는 여태 연을 이어가고 계신건가요? ㅠㅠ

  • 8. 아들올인
    '24.11.8 4:16 PM (121.166.xxx.208)

    아빠 돌아가시면서 보통 생각했던 엄마가 아닌 것을 알게 됌. 아들에게 돈 주고 싶어서. 딸이 죽었으면..하심.. 돈과 아들에 대해 말 한마디만 하면 눈이 뒤집힌게 보임. 변할 사람도 아니라서 . 조카나 내 자식앞에서만 안부 물어보는 정도로만 지냄

  • 9. 121님
    '24.11.8 4:21 PM (118.235.xxx.58)

    제 엄마랑 너무 똑같아요 통제시켜주던 아빠가 없어지니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고 미친거 같아요
    저 여기에 글 여러번 올렸는데요
    정말 중심없이 제가 미친것 같은데 너무 비슷해서 놀랍습니다

  • 10. 거품
    '24.11.8 4:35 PM (223.62.xxx.124)

    살림밑천 지겹도록 듣고 자랐어요.
    세뇌에서 깨우치니 오십중반이네요.
    애정이라도 줬으면 이리 정이 떨어지진 않았을텐데.....
    내가 생각하던 모친이 아니였어요.
    지금도 모친의 본모습을 모르겠어요.
    알아서 잘하던 맏딸에서 딱 할 도리만 합니
    다. 동생이 허튼소리 하길래 제 생각 얘기 했더니 모친에게 다 전했는지 모친 험담하지 말고 잘하라는 부친 전화받았습니다.
    오히려 잘됐다 싶고 화도 안 나고 속상한 것도 없이 마음이 정리됐습니다.

  • 11. **
    '24.11.8 5:05 PM (1.235.xxx.247)

    요즘 제 인스타에 자주 뜨는 분이랑 비슷하게 말씀하셔서 ㅋㅋ
    혹시 ㅂㄴ 님 아니시지요? ㅎㅎ

  • 12. .....
    '24.11.8 5:25 PM (58.230.xxx.100)

    초등학교때부터 대학 가지.말고 고등학교 졸업하면 돈 벌어야 한다고
    세뇌.... 아들은 공부 못해서 지방 이름도 첨 듣는 대학에 하숙까지 시키며 보내고 ... 지금도 여전히 아들은 한없이 안쓰럽고 사랑스런 존재 ... 만나면 누구 딸은 뭐 해줬다더라 어디 여행 보내줬다더라 .. 어쩌란 건지 ... 부모 옷 한번 신발 한번 안 사준 아들한테도 이제 좀 하소연 하라니까 그애는 돈 없다고 힘들게 산다고 ... 올케 외제차에 명품백 들고 다니는 건 뭔지 .. 부모라 이해 하는 것도 이젠 지치네요

  • 13. 비하
    '24.11.8 7:42 PM (119.204.xxx.71) - 삭제된댓글

    초등때 외모.얼굴 비하가 도에 지나쳤는데
    중고등때부터 50넘은 지금까지 안 이뻤던적 없고 안 날씬했던적 없어요.
    반면 그렇게 자랑스럽던 잘생기고 키컸던 아들들은 얼굴 터질라하고
    피부 더럽고 배는 남산만한 퇘지들이 되어 빌빌대고 있고요.
    대놓고 퍼붓는 막말로 추석이후 안보고 있는데 오늘 아빠가 찾아왔네요.
    어떻게 고치냐 니가 이해해라.
    이해 못한다. 아줌마들하고 노닥거릴시간에 유튭보면서 인성공부나 하라해라 했어요.
    자존심은 있어서 아빠를 보낸 모양인데 내가 그 모친 자식인데
    누가 이기나 보죠. 엄마인생도 불쌍해 참았는데 안 참습니다.
    위에 쓴건 아주 순한맛에 아주 미미한 에피소드 입니다.
    아들 딸 대놓고 차별했으면서 딸덕은 보고싶고 아주 웃긴 빙그레썅 입니다.

  • 14. 저도
    '24.11.8 9:58 PM (61.254.xxx.115)

    나름 공부중인데 13살때 자기말대로 안한다고 식칼들고 위협.결혼후는 미혼때 입었던 내돈주고 산 옷,빽들은 다 이모네로 맘대로 보냄.순둥이에.모범생인데.항상 동생들에게.모범이 되라고 함.
    맞벌이가정이라 엄마가 피곤하니 항상 짜증난 상태고 따뜻함이 없었음.엄마는 마녀라고 생각하고 자람.
    결정적인건 남동생만 편애해서 전재산 주려는거에서 정나미가 떨어짐.그간 자라며 서운한거 쌓인거야 뭐 수백가지죠.
    엄마가 나르시시스트란것도 연끊고 알았어요
    전화 카톡 안읽고 씹어요 당연 안만나고요.

  • 15. .....
    '24.11.8 10:48 PM (115.138.xxx.39)

    아빠 갑자기 돌아가시고
    공평하게 나눠줄테니 인감달라해서 인감줬더니 집팔아 남동생 주데요
    공평하게 준다더니 이게 뭐냐니 엄마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은 늙은여자가 광기로 눈이 돌아가는데 그순간 마음에서 완전히 잘라냈어요
    장례식도 가지 않는 마음이 뭔지 알게 되었어요
    마음의 상처가 너무 깊으면 따져묻지도 않아요
    단절이죠

  • 16. 저는
    '24.11.9 7:34 AM (14.38.xxx.217)

    엄마가 아닌 아빠가 나르시스트 환자에 가정폭력에 막말이 심하게 도를 넘어 최대한 안보고 삽니다. 어린 시절 너무 너무 무서웠고 너무 많이 맞고 자랐어요. 장녀라고 효도 바라고 망나니같은 동생들 앞날을 돌보라는 가스라이팅 평생 당하고 살았습니다. 부모도 동생들도 꼴도 보기 싫어요. 밖에서는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모르도록 사랑많이 받고 자란 장녀코스프레 하지만 평생토록 가슴에 맺힌 피멍은 항상 시리고 아리게 심장을 조여오네요. 사랑많이 받고 자란 사람들 얘기 들으면 너무너무 부럽고 마음이 아픕니다.

  • 17. 가정폭력아동학대
    '24.11.9 9:05 PM (117.111.xxx.4)

    요즘 기준이면 콩밥 먹어야될 사람이 사과한마디없고
    그 땐 다 그러고 컸다면서
    주변 친구들 다 가는 연수 사교육 하나도 못받고 장학금 받고 서성한 다니고
    취준 하는데 집안일(가사일 말고 다른 일) 니가해야지 누가하냐면서 들이밀고 취업 시즌 놓쳐서 되는대로 중소기업 다니는데 모아서 남동생 유학비 대게하고
    수십년 큰딸 가스라이팅하고 남들 다 그러고 산다고 자기도 그러고 살았다고 ㅎ 본인기준이면 벌써 아들 며느리 공양받다가 죽었어야죠.

    할만큼 한 사람은 미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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