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집사님들 댁내 고양이 단점 좀 말씀해주세요~

냥팔상팔 조회수 : 1,709
작성일 : 2024-11-08 15:11:25

고양이의 유일무이한 단점이랄게

'털' 이란 거.

그건 알지만

 

고양이의 공통된 단점  '털' 말고

내 고양이의  단점 말씀 좀 해줘보세요

 

일단 저희 냥님

애교없고 그런거 단점이라고 볼 수도 없고

현재 가장 문제인건

똥꼬 그루밍을 안해서 똥꼬가 항상 지저분해요

초코칩 두개씩은 묻히고 다니는데

집사가 똥꼬 닦아주려고 하면

진짜 G..롤 발광을 해요

 

이건 뭐 다르게 표현할 방법이 없어요

정말 g....롤 발광.

 

그러면서 열심히 얼굴, 팔, 발, 장딴지  그루밍 해대면 

뭐하냐고요

그럴때는 천상 요조숙녀 같은데

똥꼬만 닦으려고 하면 아주...

 

어찌나 난리인지  잘 닦아주지도 못해요

꼴통꼴통 이런 꼴통이 없다싶어

한대 콕 . 하고 싶은데

뒤통수 보면 또  그 어떤 생물체의 뒷통수가

이리 귀여울 수가 있을까 싶어.   

주먹으로 박으려다  코로 뒤통수 냄새만 킁킁대고 말죠.

 

그리고  또 하나 

사료를 나눠서 주기 때문에  지 밥때를 아는데

아직도 그건 양보 못하겠고 익숙해지지 않는지

밥 달라 울어대지만

웃기게도 저녁에는 심하지가 않거든요

 

퇴근한 집사 보고 냥냥 거림서 뭐라 잔소리하는데  그러다말고

기다렸다  밥 때되어서 밥 주면 잘 먹고요

 

근데 그렇게 잘먹고 잘있다가  잠잘때  

저희는 저희 방에서 방문 닫고 자는데

아침만 되면..

아니  새벽부터 얘가 광년이가 되어서

괴성을 지르면서 울어요

 

빨리 일어나서 지 밥 대령하라~ 이거에요

저녁때는 그정도가 아닌데

아침, 새벽에는  어찌나 우렁찬 괴성을 지르면서

집사들 깨우는지..

 

그러면서  또 쓰담쓰담 해주고 등 긁어주면

그릉그릉 소리가 천둥소리 처럼 크고

새벽에 괴성을 내던 광년이는 온데간데 없이

냥~ 하면서 아주 소심한  숙녀 목소리를 내는데

뭐 이런  냥아치가 다 있나 싶기도 해요.ㅎㅎ

 

 

 

얘가 냥아치가 맞지 싶은게

등 긁어주면 너무 좋아서 난리가 나는데

그 좋은 등 긁어주면서  밥도 빨리 내놔라 하고 싶어서

요게

앞에서 누웠다가  등 긁어주면

또 슬쩍 일어나서 저 앞으로 가서 눕고

따라가서 등 긁어주면

또 슬쩍 일어나서 저 앞으로 가서 눕고...

이러기를 서너번 반복 하는데

그 길의 끝이  사료가 있는 곳이라는 거....

IP : 222.106.xxx.18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4.11.8 3:15 PM (118.235.xxx.65)

    고양이 야행성이라서 밤새 활동하고 새벽에 배고플텐데 자율급식 하시죠. 전 고양이 자율급식으로 사료 항상 담아놓아도 조금씩 알아서 먹던데요.
    입짧아서 밥 잘 안먹는 고양이도 새벽에 주로 먹어요.

  • 2. .....
    '24.11.8 3:16 PM (119.196.xxx.75)

    단점은 거의 없어요.
    소심둥냥 입니다. 너무 조용해요. 소리를 거의 안 내요.
    식탐없음

  • 3. 호수풍경
    '24.11.8 3:17 PM (180.228.xxx.141)

    우리집 막내는...
    앉아 있으면 꼭 겨드랑이를 파고 들어요....
    변탠가????
    자꾸 콧물 묻힐려고 시도하는것도요....
    이상해~~~

  • 4. 단점...
    '24.11.8 3:24 PM (163.116.xxx.49)

    1. 안으면 금방 심하게 바둥거려서 안아서 토닥여본적 없음
    2. 퇴근해서 황태채 안주고 의자에서 쉬고있으면 의자등받이랑 저 사이에 비집고 올라와서 등 때림
    3. 과일세정제 쓰는데 거품내서 과일 담그고 있으면 씽크대 위에 올라가서 그 거품물 마시려고 하는거...
    4. 꽃병에 꽃보면 다 물어서 뽑아버리고 꽃병안에 물 마시려고 꽃병 넘어뜨림

  • 5. 원글
    '24.11.8 3:27 PM (222.106.xxx.184)

    길냥이 출신인데 자율급식 하려다 실패했어요
    사료 가득 부어 놨을때도 새벽되면 괴성으로 사람 깨우는거 똑같았고요
    자율급식 문제로 이렇게 저렇게 시도 해봤고
    냥쌤들 유투버나 이런것도 많이 봤는데 모든 고양이가 다 자율급식이
    맞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얘는 또 활동성이 거의 없어요
    성격 자체가 그렇더라고요. 고양이가 야행성이지만
    얘는 밤이라고 막 활동량이 많아지고 그러는 편은 아니더라고요

  • 6. ...
    '24.11.8 3:29 PM (110.8.xxx.77) - 삭제된댓글

    유일무이한 단점이 '털'이라는 건 그냥 고양이 찬양을 위한 덕담이고요. 현실 이야기 할까요?
    가죽만 보면 스크래치로 이용 중이시라, 우리집 소파가 다 너덜너덜해요. 예전 소파 하나 버리고 새로 산 소파는 러그로 다 덮어놨어요. 작은 틈만 보여도 다 긁어요. 스크래쳐 있어요. 그래도 긁어요. 물론 이건 양반입니다. 장모종이라 털이 말도 못해요. 이것도 양반이에요.

    나이 드니... 아파요. 당뇨병이랍니다. 당뇨병으로 병원 입원해서 집안 기둥 뿌리 하나 해드시고, 퇴원 뒤엔 저를 갈아넣어서 간병해서 살렸어요. 안 먹겠다는 거 강제로 밥 먹이고, 수액 놔주고 인슐린 주사 맞추고... 부모 간병만 힘든 게 아니에요. 고양이 간병도 사람을 갈아넣어요. 고양이 돌보느라 어디 1박 여행은 못 가요. 하루 2번 혈당 체크, 인슐린 주사가 있어서요. 집을 비울 수가 없어요. 당뇨 때문에 식사도 건사료 아니고 습식만 먹입니다. 노묘 봉양하느라 이래저래 허리가 휘네요.

  • 7. 내고양이
    '24.11.8 3:37 PM (58.120.xxx.158)

    내고양이
    물론 1위는 털 맞구요
    위에 님 말씀처럼 소파는 이미 쓰레기구요
    벽은 콘크리트가 보입니다. 특히나 모서리부분은...... 걍 폐가수준입니다
    물론 스크래쳐 엄청 마니 사줬습니다..

    이거 말고는 애교많고 다른 사고는 안치는편이라
    똥치우기 귀찮다? 정도..

  • 8. 게으름뱅이
    '24.11.8 3:41 PM (1.253.xxx.26)

    게을러요 장식품처럼 가만히 있어요 정말 건사료외엔 아무것도 먹지않고 그조차 정말 적게 먹는데도 진짜 너무 안움직여서 뚱냥이 되었어요 ㅠㅠ

  • 9. ㅡㅡㅡ
    '24.11.8 3:46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고양이도 귀여운 생명체네요.. 강아지는 자동급식기 있는데 고양이도 그렇게 주면 아침괴성은 막을수 있지 않을까효? 똥꼬초코칩은... 움....

  • 10. 저희애는
    '24.11.8 3:47 PM (175.124.xxx.122)

    껌딱지예요.
    제가 퇴근하면 저를 너무 따라다녀서 자꾸 발에 채여요.
    저리가라고 하면 두어발자국 옆에서 뚫어져라 쳐다봐요 ㅎㅎ

  • 11. 원글
    '24.11.8 3:57 PM (222.106.xxx.184)

    스크래처가 있어도 꼭 다른곳에서 긁은 애들이 있긴 하던데
    긁을때 식초 뿌리거나 콧등 쳐서 혼내도 마찬가지 인가요?
    저희 냥이도 천소파를 한번씩 긁는데
    집에 사람이 있을때 긁으면 바로 저지 시키겠지만
    낮에 사람이 없으니 낮에 소파 긁을 거 같은데 그땐 어째야 하나 싶어요.

    가끔 밤에 집에 사람 있지만 사람들이 안보일때 몰래 소파 긁은 소리가
    한번씩 난단 말이죠.
    후다닥 달려가서 저지하려고 하면 이미 사라져서...

  • 12. ..
    '24.11.8 3:58 PM (118.218.xxx.182)

    야옹소리가 너무 커요.
    나이도 17살인데 어디가서 득음을 한건지
    정년이 소리하듯 밤마다 야옹대는데
    전화로 이 소리를 듣던 지인이 집에서 까마귀 기르냐고 하네요.

  • 13. ㅁㅁ
    '24.11.8 4:26 PM (211.62.xxx.218)

    이식증.
    장난감, 끈, 이불 따위를 뜯어먹습니다.
    개복수술 두번 했고요 내시경 시술도 받았어요.
    4년동안 하루도 맘편하게 지낸적이 없습니다.

  • 14. 거의
    '24.11.8 4:35 PM (109.153.xxx.116)

    털인 단점도 9년 같이 사니 니털이나 내털이나...이러고 있고
    그런데 잘때가 제일 예뻐요

    눈만뜨면 징징대면서 내려와서 문열어달라고 징징 정원 나갔다가는 밖에서 또 문열어달라고 징징...
    좀 무시하면 분노의 질주를 하고 거실에서 데굴데굴 구르면서 성질내구요...
    궁디팡팡해달라해서 열심 해주면 또 뭐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갑자기 마징가 귀하는 못된 얼굴하고 살짝 깨물구요...

    하...외동으로 키우면서

  • 15. 거의
    '24.11.8 4:37 PM (109.153.xxx.116)

    제가 정말 지극 정성으로 키웠는데 너무 마음을 읽어줬는지 마마보이에 분리불안 고양이가 되어서....

    근데 애가 참 착하고 성격이 순하긴 해요

  • 16. 까마귀
    '24.11.8 4:38 PM (223.38.xxx.209) - 삭제된댓글

    까마귀 키우시는 분 ㅎㅎㅎ
    내 배 아파 낳은 사람 자식도 내 맘대로 안되는데
    말 못하는 멍이 냥이가 딱 맞을 수가 있나요?
    멋모르고 시작했고 내 생애 두 번은 없다 다짐하며 살고있답니다.

  • 17. ..
    '24.11.8 4:41 PM (115.23.xxx.172)

    저녁만 되면 먹어도 먹어도 밥달라고 애옹애옹 하구요.
    저 밥먹을 땐 공용복도에 나가자고 현관앞에서 애옹거려요.
    쫌만 추워지면 제 침대 발치에 자리잡고 자는 바람에 저는 늘 대각선으로 자고요.
    그래도 늘 저에게 제일 위로가 되어주는 존재죠.
    눈을 마주보고 있으면 내 맘을 다 읽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가끔 속상해서 눈물 짓거나 다치거나 깜짝 놀라거나 하면 부리나케 달려와 다정하게 핥아주고 지켜봐주고요.
    우리 냥이는 사랑이예요. 보다가 닳을까봐 아까울 지경으로요. 볼수록 사랑스러워서 눈물이 나요.

  • 18. 놀아줄 의무
    '24.11.8 4:59 PM (106.102.xxx.20)

    바빠서
    놀아주는걸 못하면
    삐져서 자기만의 공간으로 가서 누워 있어요
    부르면 귀만 총긋하고 돌아보지도 않구요
    그러다
    제가 잠들면 밤새 장난감을 침대위에다 ..
    양털 공이랑 낚시대 딸랑이..
    아주 웃긴 녀석입니다
    우리 아이도 스트릿 출신인데
    공주과라 무서움도 많고 방문객을 좋아하지 않아요
    벨 누르면 도망 가요
    그래서 배달시 벨 누르지 말아달라고 합니다^^;;

  • 19. 레이나
    '24.11.8 4:59 PM (110.12.xxx.40)

    단점이라는데 읽기만 해도 행복하다........하웅

    울 냥이는 참견쟁이예요
    택배가 오면 일일이 뭐 샀는지 보여주고 확인시켜 줘야해요.
    제가 간식 좀 먹을라치면 와서 냄새 맡아보고 기미상궁 노릇을
    해여.
    전화 좀 할라치면 어디선가 나타나서 냥냥거려요
    제가 남들과 얘기하는게 싫은가봐요

  • 20. ,,
    '24.11.8 5:01 PM (175.199.xxx.86)

    저는 털보다 사막화가 더 스트레스던데...
    그거 말고 단점은 너무 까다로와서 아무거나 절대 안 잡수시는 식성이요
    덕분에 쥔님께서 팽하신 사료, 간식들은 길냥이들 차지에요

  • 21. 단점이라
    '24.11.8 5:02 PM (118.235.xxx.194)

    집사를 개똥으로 아는거죠. ㅋㅋ

  • 22. .....
    '24.11.8 5:04 PM (106.101.xxx.82)

    만지는거 싫어해서 1분만 만지고 보기만 가능해요 ㅠㅠ

  • 23. ㅇㅇ
    '24.11.8 5:24 PM (124.61.xxx.19)

    울집 냥이는 새벽에 돌아다니면서 울고
    우다다하면서 이상한 소리내고 엄청 활발해져요

    몇년간 그렇게 살다가
    도저히 못참겠어서 할수없이 제가 잘때
    방에 가둬둬요

    그래도 새벽 5.6시에 문을 긁고 소리내서
    제가 문 열어줘요

    안가둬두면 새벽내내 한시간 간격으로 울어서 ㅠ

    자기전 항시간 이상
    실컷 놀아줘도 소용없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304 계단오를때 몇층부터 다리 아프세요? 13 와우 2024/11/11 1,606
1647303 인생 안 망하려면 10 관찰자 2024/11/11 3,751
1647302 강혜경씨는 알고 있을 거예요. 18 동네싸모1 .. 2024/11/11 4,727
1647301 계란말이 황금레시피 알려주실 분 계실까요? 17 ufg 2024/11/11 2,219
1647300 손가락 아파 검사했는데 관절염 아니라는데 5 wrewrt.. 2024/11/11 1,655
1647299 동호회 유부남 15 ... 2024/11/11 4,762
1647298 우리 강아지요 6 .. 2024/11/11 1,125
1647297 사상 초유, 재판에서 검사 쫓겨나…성남FC 재판부, 퇴정 명령 .. 42 속보 2024/11/11 4,785
1647296 전화 문제에요 알 수 있을까요 10 호야모야 2024/11/11 1,016
1647295 국가에서 하는 직업학교 이름이 머였죠? 10 ** 2024/11/11 1,123
1647294 한약은 얼마나 먹어야 효과를 느끼나요. 13 .. 2024/11/11 961
1647293 대학생 딸아이 정기적 부인과 검진.. 질문 17 딸엄마 2024/11/11 3,067
1647292 쿠x, 반품제품을 새 제품마냥 보내는거 진짜 화가 나네요. 6 2024/11/11 2,224
1647291 수능 끝나고 메가스터디에 점수 올린다는데 6 등급 2024/11/11 1,043
1647290 테슬라는 어찌보세요? 9 .. 2024/11/11 2,047
1647289 전세집융자없는지 알고싶은데등기부등본 3 좋은기억 2024/11/11 871
1647288 광화문 주변 한정식 맛집 추천해 주세요 1 돈벌어서 2024/11/11 735
1647287 생새우 넣는것과 새우젓 넣은 김치 차이가요 10 김장 2024/11/11 2,219
1647286 아버지 연명치료 후회한다는 지석진 52 ㅇㅇ 2024/11/11 21,794
1647285 윤석열 정부 폭력 진압을 규탄하는 야5당 국회의원 공동성명서 전.. 3 가져옵니다 2024/11/11 545
1647284 공공기관 계약직 8 ... 2024/11/11 1,463
1647283 목사님 설교가 마음에 들어오지 않아요 10 조언 2024/11/11 1,146
1647282 이재명 벌금형 받게된다면 17 궁금 2024/11/11 1,841
1647281 바탕화장 썬크림, 파데 2개로만 커버 하시는 분 계세요? 15 ... 2024/11/11 1,963
1647280 이거 남편 벌 서는 거죠? 1 .. 2024/11/11 1,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