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아이한테 말실수했어요.

며칠전 조회수 : 2,892
작성일 : 2024-11-08 11:23:47

요즘 공부 열심히 하려는 예술쪽 진로 생각하는

고등 둘째아이와 대화하다가, 

 

자기는 이과형 머리라길래,

( 수과학 잘 못하는데) 

 

그래서 제가 왜 이과형이야? 

물으니 

과학에서 암기많은 화학보다 이해하는 물리가 더  차라리 낫고

그리고

암기잘하는 문과형은 아니라며 애가 말하다

(요즘들어 공부 해도 잘안되어 서글픈지

살짝 눈물도 훔치는것 같았는데ㅠㅠ)

 

거기서 그만할걸, 

예술형이라고 말할걸,

 

저도 모르게

아무래도 머리보다 손발 몸쓰는 노가다형

이라고 말했네요ㅠㅠ

 

애 가슴에 더 상처준건 아닌지 

주책맞고 철없는 엄마라 반성하네요.

 

그래서 오늘 아침 아이

깨우며 안마도 해주며 사과도 했어요. 

그러니 쌩끗 웃어주네요. 

 

오늘 같은 맘으로 노력하려고 반성하며  

글쓰며 다시 다짐합니다. 

 

 

IP : 221.139.xxx.3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8 11:31 AM (220.122.xxx.137)

    사과하세요.
    사실은 엄마가 노가다형이야.

  • 2. ...
    '24.11.8 12:06 PM (42.20.xxx.93)

    평소에 권위적이지 않고 유머있는 엄마라면
    애가 이해할거에요
    안마도 해주고 사과도 하는 엄마라면
    괜찮아요
    쿠쿠다스 유리멘탈로 키워낼거 아니니까요

  • 3. ㅠㅠ
    '24.11.8 12:10 PM (121.133.xxx.61)

    원래 예술은 노가다 아닌가요?

  • 4.
    '24.11.8 12:13 PM (110.12.xxx.42)

    저 예체능출신인데 노가다형 ㅎㅎㅎㅎㅎㅎ
    노가다형도 아무나 있나요 재주가 있어야 손발을 잘 쓸수 있죠
    아이가 쌩끗했다니 담에는 살짝 말조심하면 되죠~

  • 5. 저기
    '24.11.8 12:26 PM (211.211.xxx.168)

    물리가 편하면 이과형 맞아요. 근데 문과나 문이과 통합도 아니고 왜 갑자기 노가다 형이 튀어 나오나요?

  • 6. 저기
    '24.11.8 12:34 P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아이 앞에서 말실수 자주 하시는거 아닌까 이 기회에 조심하세요. 그래도 바로 반성하시니 아이가 이해해 주는 것 같은데 쌓이고 쌓이면 나중에는 사과한 것보다 막말 들었던게 더 기억나요.

  • 7. 저기
    '24.11.8 12:54 PM (211.211.xxx.168)

    아이 앞에서 말실수 자주 하시는거 아닌가 싶은데 이 기회에 조심하세요. 그래도 바로 반성하시니 아이가 이해해 주는 것 같은데 쌓이고 쌓이면 나중에는 사과한 것보다 막말 들었던게 더 기억나요.

  • 8. 그냥
    '24.11.8 1:14 PM (58.29.xxx.113)

    농담인데 왤케 절절..
    웃기고만...
    그만한 농담도 못받아들이면 사회생활가능할까요??

    노가다형 무시하시나본데 노가다 아무나 못합니다
    이과 문과도 예술과도 실은 노가다가 기본인것을..ㅋㅋㅋ

    엄마가 너무 걱정하시길래 괜히 진지해져봤어요ㅎㅎ
    그정도말도 못할일 아니고 사춘기할애비가 와도 하하 하며 웃을일
    ㅎㅎㅎ

  • 9.
    '24.11.8 2:03 PM (119.70.xxx.90)

    대문자T엄마니까 그런 조언도 해주죠
    빵터졌네요 딱 저와 울아들 보는듯해서
    팩폭해줘야돼요 주제파악이 젤 중요함
    아무리해줘도 주제파악이 잘 안되니ㅠ
    예술병은 답도없는데 미리막아야ㅎ
    잡소리말고 수학이나 하라하세요

  • 10. 며칠전
    '24.11.8 3:20 PM (218.237.xxx.133)

    수학머리도 아니도 물리도 반절도 못해요.
    그럼서 이과형으로 알고있길래 저도 모르게ㅠㅠ
    애가 암기가 안되어 그런 생각같은데 눈물도 흠치는거 같았는데,
    그땐 제가 그냥 눈 비비는줄 알고 인식을 못했나봐요,
    그러니 마음이 메어지져ㅠㅠ

  • 11. 상처
    '24.11.8 3:29 PM (220.122.xxx.137)

    쿨한척 해도 애들 마음의 상처 받아요.
    한달동안 예뻐 예뻐 해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9330 이선균도 가세연 통화녹음 폭로되고 21 ........ 2025/03/14 5,079
1689329 남쪽.. 향일암이랑 보리암 어디가 좋으셨어요? 17 남해 2025/03/14 1,985
1689328 어제 크레센도라고 임윤찬 콩쿨 대회 나간 다큐봤는데 4 123 2025/03/14 1,406
1689327 고딩동아리 그까짓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이야기해주세요 16 ff 2025/03/14 2,064
1689326 ‘최장 10년’ 임대차보호법 내세운 이재명… 與는 대학생·다자녀.. 13 ... 2025/03/14 1,830
1689325 노후준비 다들 잘되있어서 놀람 36 노후준비 2025/03/14 9,426
1689324 다이소 주방저울 괜찮나요? 3 ... 2025/03/14 1,011
1689323 진료대기중인데 ㅠㅠ 2 ㅇㅇ 2025/03/14 2,458
1689322 계엄 막아준 야당에 감사 23 야당에게 2025/03/14 2,307
1689321 오늘 헌재 발표 안하나요? 11 ... 2025/03/14 2,814
1689320 마녀스프에 애호박 가지 넣으면 14 ... 2025/03/14 1,599
1689319 5월 연휴 3 .... 2025/03/14 1,760
1689318 새론양 사건 여성단체들은 뭐하나요? 17 지옥가라 2025/03/14 2,177
1689317 6세 여아 어디가면 계속 체력 짱 먹는데요 10 dd 2025/03/14 1,179
1689316 왜 진보방송도 지귀연판사 감싸죠? 9 마토 2025/03/14 2,209
1689315 금값이 더오르나봐요 2 이데일리기사.. 2025/03/14 3,159
1689314 지방 상가주택 매입 어때요? 5 코코넛마카롱.. 2025/03/14 1,592
1689313 헌재앞 차벽 10 .... 2025/03/14 2,721
1689312 원베일리 70평 보유세 1억이 넘네요. 나인원한남도. 20 보유세 2025/03/14 3,368
1689311 최상목 대행, 명태균 특검법 거부권 쓸 듯 8 .. 2025/03/14 1,340
1689310 전세집을 6천만원 주고 인테리어하는 경우도 있네요 8 .. 2025/03/14 2,906
1689309 그루밍이란? 딸 가진 어머니들 꼭 보세요 9 .... 2025/03/14 4,731
1689308 재미있는 책 추천 좀 해 주세요. 25 책추천 2025/03/14 2,258
1689307 경기도나 인천에서 대학을 서울로 가는 경우 9 ... 2025/03/14 1,770
1689306 선의를 믿고 게으르면 5 악은부지런하.. 2025/03/14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