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 한두숟갈 남기는 거 이젠 이해해요

ㅇㅇ 조회수 : 4,580
작성일 : 2024-11-08 05:02:44

저는 뭐든지 잘 먹고 양이 많아서 누가 내오는 음식을 싹 비울 수 있었고 이 방면으로는 항상 이쁨 받았어요. 그래서 음식을 한두숟갈 남기는 사람이 잘 이해가 안 갔죠. 저만큼 먹을 수 있으면 남은 한두숟갈 양도 깨끗이 비우지 굳이 왜 남겨서 차려준 사람을 속상하게 할까. 

 

근데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양이 줄어드니까 그 마음을 알겠는게요. 한숟갈은 커녕 반티스푼만 더 먹어도 체하고 아플 거 같다는 느낌이 드는 상태가 오네요. 그 느낌을 무시하고 억지로 넣으면 그 한두숟갈의 작은 양으로도 단단히 체하고 컨디션이 확 나빠지고요...

 

 

 

 

IP : 72.143.xxx.1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m
    '24.11.8 5:11 AM (70.106.xxx.95)

    저도 나이들면서 그래요
    전에는 그냥 참고 먹었는데 이젠 내몸은 쓰레기통이 아니다
    억지로 먹었다가 탈나면 더 고생이다 하고 남겨요

  • 2. ^^
    '24.11.8 5:13 AM (125.178.xxx.170)

    그래선지 남편이 돌솥 밥솥에서
    꼭 한두 숟가락 남기더군요.

  • 3.
    '24.11.8 5:14 AM (222.236.xxx.112)

    제가 요즘 느끼는거네요.
    저도 대식가에 음식남기는거 싫어했는데
    요즘 소화가 안되니까 먹는게 겁이날때도 있어요.

  • 4. ㅐㅐㅐㅐ
    '24.11.8 6:49 AM (116.33.xxx.157)

    소화기 약한 저랑 딸이 그렇게 남겨요
    한숟가락도 못 먹겠을때가 진짜 많아요 ㅠㅠ
    남들 눈에는 안 이뻐 보일테니
    요령껏 남들 시야 안 닿는 곳에 놔둡니다

  • 5. 아하
    '24.11.8 7:07 AM (59.7.xxx.73)

    동지들이 여기들 계셨네요.
    저도 그래요. 저 소화가 안되는 편인데, 저도 딱 그 한두숟가락 남기기 참 민망하지만서도
    꾹참고 먹으면 탈나더라고요. 그래서 윗님들 말씀 처럼 억지로 먹지 말자, 탈나면 고생이다 싶어 그냥 남깁니다. ㅠ

  • 6. 저요
    '24.11.8 7:37 AM (223.38.xxx.209) - 삭제된댓글

    밥알 한 톨이라도 남기면 죄 받는다고 교육받은 세대라 설거지 수준으로 깨끗히 먹었었는데
    소화력이 떨어지면서 마지막 한 숟가락이 도저히 안넘어가네요.
    애초에 밥을 덜 퍼라 먹을만큼 앞접시에 덜어라.
    다 아는 방법이고 다 해봤는데 심리적인 문제인지 딱 먹기 싫어져요.

  • 7. ㅇㅇ
    '24.11.8 8:13 AM (182.220.xxx.154)

    밥을 덜 담거나, 저는 외식 때는 공기밥은 반만 먹거든요. 처음 양에 상관없이 한두숟가락 남는 건가요?

  • 8. ㅇㅇㅇ
    '24.11.8 8:15 AM (211.44.xxx.81)

    저랑 남편은 밥을 남가면 죄책감이 드는데 배가 터질것같아도 그런이유때문에 못남기겠더라고요. 하지만 아이한테는 배가 찼으면 딱 그만 먹도록 교육 시켰어요.. 현실은 아이가 남은걸 버리지 않고 부부가 먹게되는건.. 어쩔수없는거겠죠..

  • 9. 그쵸
    '24.11.8 8:17 AM (125.187.xxx.44)

    애초에 양을 적게 받아요
    부족하면 조금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잖아요

  • 10. 애초에
    '24.11.8 11:31 AM (118.176.xxx.14) - 삭제된댓글

    저케 받아야죠
    한두숟갈 남기는거 그게 버릇이예요
    마지막에 밥 조금 남은거 보면 이미 먹기가 싫은거죠

  • 11. 애초에
    '24.11.8 11:31 AM (118.176.xxx.14)

    적게 받아야죠
    한두숟갈 남기는거 그게 버릇이예요
    마지막에 밥 조금 남은거 보면 이미 먹기가 싫은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1918 왕좌의 게임이 그렇게 재밌나요? 22 ㅇㅇ 2025/05/11 3,581
1711917 건강보험료 5월10일까지인데 2 ㅡㅡ 2025/05/11 2,206
1711916 남편이랑 있는게 너무 지긋지긋해요 9 .. 2025/05/11 5,503
1711915 신부들에게 인기있는 예물 시계? 18 ㅇㅇ 2025/05/11 4,856
1711914 골프엘보 염증 2 염증 2025/05/11 1,103
1711913 갱년기 아줌마의 심술 97 제 얘기 2025/05/11 17,597
1711912 나 김문순데.. 당시 녹취를 다시 알아보도록 하자 22 .,.,.... 2025/05/11 3,282
1711911 옛날에 쓴글 읽어보니 1 철딱서니 2025/05/11 582
1711910 70-80년대 대학가요제 보는데 7 ... 2025/05/11 1,553
1711909 시큼하게 익은 부추김치 처리법 8 잔반처리법 2025/05/11 1,541
1711908 학원은 다니겠다고 하고 핸드폰 조절 안되는애 7 학원 2025/05/11 962
1711907 낫또 처음 먹어봐요. 7 ... 2025/05/11 1,703
1711906 브로컬리는 왜 생으로 안먹나요? 24 bro 2025/05/11 4,502
1711905 학생 노트북 태블릿 어떤 거 사 줄까요? 7 이모란 2025/05/11 714
1711904 콩국수용 저렴이 믹서기 추천부탁드립니다 8 추천부탁 2025/05/11 1,131
1711903 갖고계신 변액연금보험 수익률 어떠신가요? 5 .. 2025/05/11 1,267
1711902 변우민은 여자들이 보기에 잘생긴편인가요? 15 질문 2025/05/11 2,836
1711901 시판냉면 뭐가 맛있나요 특히 비냉이요 4 현소 2025/05/11 2,332
1711900 할머니용돈순서 7 부글부글 2025/05/11 2,180
1711899 전관예우는 누가 언제 만든거예요 9 2025/05/11 1,442
1711898 감사해요 묵은 깍두기 해결중입니다 6 깍두기해결 2025/05/11 2,290
1711897 중고등 학교 선생님 계신가요?? 5 독감 2025/05/11 1,866
1711896 어쩌다보니 중드덕후가 되어서 쓰는 글 55 지나다 2025/05/11 3,287
1711895 쑥인절미의 쑥의 황금비율? 3 .. 2025/05/11 1,504
1711894 요리할때 정확히 계량해서 하시는 분들 계시죠? 5 ... 2025/05/11 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