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대화법 그러는 너는?

하하 조회수 : 2,169
작성일 : 2024-11-07 23:41:35

차라리 말 안하는게 평회롭긴 해요. 

삭탁에서 서로 도란도란 하루를 얘기하는게 꿈이었는데

 

퇴근하고 타비 스포츠 채널에 눈이 박혀있는데

자꾸 말을 거니 성가셨겠죠. 그러나 큰소리가 나고. 

애듷은 눈치를 보고. 

작전을 바꿔 너눈 티비를 봐라. 나는 떠들란다, 하고 떠들면

이젠 티비소리거 안들리니 시끄러웠겠죠. 짜증을 내내요. 

또 잣전을 바꿔요. 너는 티비. 나는 휴대폰. 

말없이 각자 밥만 먹거나 아예 전 안 먹어요. 

집은  싸늘하지만 평화로워요. 

 

불만이 생겨서 제가 이로이러한게 맘에 안든다. 

나는 네가 요래요래한게 섭섭하다. 

라고 말하면 일초의 망설임고 없이 튀어 나와요. 

너는? 그러는 너는? 너는 잘했니? 

나는 잘했다. 내가 못한게 뭔대?

그래그래. 넌 다 잘했다. 나만 죽일놈이다. 네에내에. 

 

허무하개 성질만 나고 답도 없고 반성도 없는

아ㅜ짝에도 쓸모없고 빈정만 상한 말싸움 끝에 냉전. 

 

50대 초반 부부 현주소입니다. 

 

IP : 58.237.xxx.1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7 11:54 PM (211.218.xxx.238)

    저도 대화 안 되는 남편이랑 사는 게 고역이에요
    지난 번에 너무 열받아서 싸우는데 정말 마인드가 하나도 안 바뀌고 똑같은 레파토리로 받아치는데 기가차더군요
    자기 반성 성찰 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지 말만 맞다고
    그렇게 싸우고 한 세월이 얼만데 사람은 안 바뀌네요

  • 2.
    '24.11.8 2:30 AM (59.7.xxx.113)

    남편이 학원강사할때 평소에는 널널해요. 그러다 방학시즌되면 아침부터 출근해서 하루종일 일하죠. 보통 샐러리맨처럼 출퇴근하는거예요. 그때는.. 제가 말을 안걸어요. 그때 생각하는게, 1년에 잠깐 방학때니까 살지 1년 12달 주5일을 이렇게 살면 진짜 싸움나겠구나..

    더구나 맞벌이하는 부부들은 저녁시간에 여유롭게 주거니 받거니 대화하며 하루 일과를 나누는 그런게 참 어렵겠구나 싶어요. 원글님 남편분이 잘했다는건 아니고요.

    젊은 날을 그렇게 부부지간에 대화없이 지쳐서 살아가다 중년이 되면.. 그땐 시간이 남더라도 대화를 시작하기 어렵겠죠

  • 3. ....
    '24.11.8 7:18 AM (110.70.xxx.228)

    결혼전에 저와 친정엄마와 관계 같네요.
    상상력을 일으켜서 생각해보자면
    일단 몸과 정신이 피곤하고
    그다음 대화를 하고 싶은 사람이 수용적 자세가
    되어야 하는데 비판적 자세로 듣고
    후일담을 강요하고.

    원글님을 탓한다기 보다는요.
    아쉬운 사람이 문제를 생각하고
    해결책을 생각해봐야 한다는거예요.
    제가 보기에는 님이 님 남편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떨어져보여요.
    그쪽도 나를 모르는데 내가 왜?라고
    생각한다면 지금처럼 사셔도 되고요.
    아니면 제 3자처럼 관찰해보세요.
    감정 빼고요.

  • 4. ㅇㄹㅇ
    '24.11.8 8:12 AM (211.184.xxx.199)

    저는 저능아랑 결혼한 거 같아요
    대화가 안됩니다.
    이럴때는 이렇게 말해야지
    밖에서는 그렇게 젠틀한 인간이
    집에만 오면 저능아가 되는지
    가족에 대한 예의가 없는 인간같아요
    전 곧 버릴 예정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1952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통령 되실듯~ 9 아마도 2025/06/05 659
1721951 대통령님 킥보드 좀 없애주세요 3 부탁 2025/06/05 736
1721950 최악저질땡윤뉴스 YTN 3 어용언론 2025/06/05 1,157
1721949 법사위원장 이제 줄때가 되었답니다 25 아 웃겨 2025/06/05 3,863
1721948 1인 1표 정치지형도 1 ../.. 2025/06/05 300
1721947 논문 마지막 수정 들어갑니다. 오탈자비문 싹 고치자 4 ,,, 2025/06/05 583
1721946 한겨레 오마이 프레시안 강약약강 나대지 마라 11 민주당 만만.. 2025/06/05 1,416
1721945 피자 어디서 시켜드시나요? 10 ㅡㅡ 2025/06/05 1,543
1721944 컴퓨터 프린터기 원래없었을듯 11 2025/06/05 1,995
1721943 국가교육위원회 같은게 왜 있는지 모르겠음. ........ 2025/06/05 234
1721942 쓰레기 기레기들 말할 줄 아나봐요?????? 입이 있었네??? 17 123 2025/06/05 1,966
1721941 이준석 지지하던 아들 8 2025/06/05 3,200
1721940 이명박을 제일먼저 때려잡고 재산몰수해야해요. 17 일제청산 2025/06/05 1,452
1721939 한국인이 느끼는 쾌락 순위 6 링크 2025/06/05 3,511
1721938 MBN 홈페이지에 사과 공지 올라왔음 23 줘패야한다 2025/06/05 3,737
1721937 홈케어 뷰티디바이스라고 이야기하던데 추천 제품 있으신가요? .촉촉탱탱 2025/06/05 288
1721936 저쪽 부정선거 들먹이며 끝까지 불복할줄 알았는데 19 ㅇㅇ 2025/06/05 2,015
1721935 더쿠 칭찬합니다! 23 .. 2025/06/05 2,897
1721934 코스피 2800 돌파 6 .. 2025/06/05 1,925
1721933 밥만 좋아하고 밥만 많이 먹는분들 계신가요? 6 eee 2025/06/05 1,180
1721932 LG 건조기 끝난 후 불 켜짐 끄려면 2 ... 2025/06/05 756
1721931 이재명대통령님 11 ㄱㄴ 2025/06/05 1,627
1721930 추나치료후 더아파 4 추나 2025/06/05 642
1721929 세로 줄무늬 긴 팔 셔츠인데 작은 흰 리본이 곳곳에 있는게 어느.. 1 ... 2025/06/05 421
1721928 국힘 "고소고발 당하면 도와줄수.. 없다" 14 123 2025/06/05 3,198